1 ***  
2019-08-09 pm 12:23:00
61.--.194.176 |
| 낼 모레 50이 되니 저도 이제 알겠더라구요
공부머리가 있긴하죠
저흰 친정 쪽에 이렇다 할 학벌도 없고 머리가 좋다라는 점도 별로 없는데 시가쪽은 우선 시부모가 배우진 못했어도 머리가 좋다라는 때가 자주 있어요
시어머니는 70대 후반을 넘기셨는데 뉴스에 나오는 소식 왠만한건 꾀고 있고 초등만 졸업하셨어도 영어 많이 들어간 명칭이나 뉴스도 대충 이해 하시고 사용도 하세요
아버님도 초졸인데 70넘어서 첨 도전한 운전면허 일차에 다 합격하시고 항상 한문 가득한 책을 보시면서 소일거리 하셨어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그래서 그런지 우리애들도 전교일등 사촌들도 죄다 공부를 잘해 명문대. 확실히 공부머린 있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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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08-09 pm 1:13:00
211.--.58.183 |
| 전 진득한 엉덩이 힘 없어요 ㅠ
장시간 집중하는 사람들 부럽더라구요 머리는 평범 해요
전교권은 노력으로되지만 전교1등은 추가 머리까지 있어야 하는건 맞는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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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9-08-09 pm 3:13:00
1.--.160.136 |
| 살면서 공부 머리 땜에 힘든 적은 없었어요.
그렇지만 사회성 머리가 딸려 힘들었네요. ㅎ
남편은 사회성은 괜찮은 편, 집안에 남편 빼곤 공부 잘한 사람 없단게 아킬레스건인데, 그 쪽에 그닥 중요성을 안뒀었네요.
아이가 공부 머리는 남편집안보단 낫지만 제 친정에 못 따르고
사회성머린 어릴 적엔 꽝이었지만 나름 개발돼 가는 건 있고 그래요.
님 동생분과 확연히 차이나는 머리 유전자 때문에 더욱 불공평한 삶이라 생각되시겠네요.
인생 오십사니 타고난 머리가 삶의 모습을 어느 정도 좌우하는 거 알긴 알겠지만, 노력이란 것도 타고나는 거 같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게 또 운인거 같아요. 운7 기3이라 하는데, 역술가들이 하는 말로 기보다 운이 인생을 더 좌지우지한다라는 겁니다.
기란게 타고난 바탕이라면 운은 변하는 건데
운이란게 좋고 나쁨의 폭이 큰 이들이 있어요.
님에게도 좋은 운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노력 다해 살아도 별로 꽃피지 못한 건 타고난 기(유전자)가 약한? 탓도 있겠지만 좋은 운을 아직 못 만난 탓도 있어요.
여태 노력하는 자세로 살아오셨으니 좋은 운이 오면
님의 이번 생도 달라질 겁니다.
백세 인생이라 치면 아직 반도 못 사셨거나 반정도 사셨을텐데요.
그리고 기도와 적선이 후반의 삶을 바꾼다니 어떻게든 기도하고
내 형편이 어떠하든 선한 삶을 살면 나쁜 기도 좋게 변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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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8-09 pm 4:00:00
175.--.35.119 |
| 이 글 읽으면서 저는,그리고,우리 형제들은
과연 누굴 닮았을까 싶네요.
부모님 두 분 다 공부 잘 하셨고
성실하시고 노력하며 사시는 분들이예요.
친정 아버지는 S대 학석박사 다 하시고
교수로 계시다 퇴직하셨고,
친정 엄마도 고위직으로 공직에 계시다
퇴직하셨어요.
저희 형제들은 공부 열심히 안 했어요.
지적 호기심들은 없지 않아
책 같은건 많이 봤지만,
학교 공부는 별로 안 했죠.
저희 형제들 다 고등학교 시절
놀거 다 놀고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공부에 그닥 성실한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울 부모님께선 성실하셨는데…
결과는 오빠나 동생은 서성한 라인 갔는데,
저만 건동홍숙 라인 갔어요.
아이큐도 오빠와 동생은 좋고,
오빠는 멘사 회원까지…
저는 120 좀 넘는 평범한 아이큐였구요.
부모님 두 분 다 성실하시고 공부도 잘 하셨는데,
성실함도 좋은 머리도 안 닮은 저는
대체 누굴 닮은건지…
저희 시댁쪽은 머리는 평범한거 같은데
상당한 노력파들이예요.
시아버지가 교육열이 대단하셔서
잠 안 재우고 공부시키셨데요.
덕분에 남편은 공부 열심히 했고 잘 했는데,
공부 외엔 생활하는데 돌아가는 머리도
사회성도 그닥이라는…
저희 아이가 외가쪽 머리를 닮고
친가 외가의 성실함을 닮았으면
대박났을텐데,
머리는 물려 받은거 같은데,
싫은건 죽어도 안 하려고 하는 엄마(저)닮아서
공부는 그닥 열심히 안 했네요.
그래도,큰 아이는 서성한 라인 대학 갔는데,
작은 애는 고딩인데,얜 머리가 평범한지
큰 애 만큼 안 하는건 똑같은데
성적은 큰 애 보다 아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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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08-09 pm 5:39:00
210.--.45.151 |
| 저나 남편이나 머리좋다고 그러는데...ㅎㅎㅎㅎ
큰애가 공부 잘해요. 양쪽집안에서 서로들 당신네 핏줄닮았다고 막 우기네요
저는 사실 머리도 중요하지만 노력과 성실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누구닮았다...그런 말은
아예 안합니다.
타고나는 부분은 분명히 있긴있어요. 큰애는 언어적인 능력은 정말 타고나서 어떤 언어든지
정말 빨리 습득하고 문자도 빨리익혀요. 암기도 잘하고요.
타고나긴 그쪽인데 성격이나 기질이 이과적이라? 좋아하는건 그쪽이고요
게다가 욕심도 있어서 잘하고 싶어하고요.
둘째는 하나님이 참 공평하다...를 느끼게 해준 아이입니다.
학교입학을 유예시켜야하나를 고민하게 만든..저를 겸손하게 만드는 그런 아이...
그래도 붙잡고 열심히 시켰더니 중간이상은 가더라구요...
저는...성실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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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9-08-09 pm 10:00:00
223.--.24.105 |
| 전 머리도 나쁘고(장기 기억력이 떨어짐)
엉덩이도 가볍고 ㅜㅜ
다만 있는건.. 잠깐잠깐 반짝이는 머리와 단기 기억력이 있어서 그나마 벼락치기 하면 상위권은 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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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9-08-10 pm 1:52:00
119.--.227.78 |
| 님 글쓰시는 거 보니 머리 안 나쁘세요. 공부머리가 없으신 듯요.
공부머리 있어도 맹한 사람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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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9-08-11 pm 9:16:00
122.--.17.60 |
| 틀린 단어는 보이나 글 적으시는것 보니
본인이 너무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것 같아요.
글이 쑥 읽기 편하고 맥락이 잡혀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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