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5-05 pm 5:10:00
175.--.179.5
저도 그러네요.급우울
답글
2  ***
2016-05-05 pm 5:37:00
182.--.65.200
여성새일센터 여성회관 가셔서 배우세요 성격 취미 검사하고 기술 가르쳐 취업 도와줘요 5ㆍ60대도 수두룩 하셔요 운전 배워 버스 몰아도 꽤 벌고요
답글
3  ***
2016-05-05 pm 7:08:00
119.--.100.41
예상했던 순간이 온것 뿐이지요. 이제 애들은 엄마손이 필요없고 돈이 필요하고 간섭을 피해 자유가 필요한 시기이니 아이들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당연한 반응인듯해요. 남편도 이제 나이들어 사회적으로 불안해지면 당연 부인한테 뭔가 기대하는것도 이해되구요. 애써 외면했지만 당연히 올게 온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그렇다고 윗분 말씀처럼 갑자기 생각지도 않았던 버스 모는것도 쉽지 않죠.

애초에 가족중 누군가를 위해 내 인생을 온전히 '희생'한게 잘못이지 않았나 싶어요.
그게 아이일지라도...
클수록 더 할텐데 이제라도 뭐라도 해야죠.

물려줄 집없고 재산없는게 나중에는 죄처럼 느껴질지도 몰라요.

돈없고 능력없는 (시)부모를 짐처럼 느끼는것도 이젠 남의 일이 아닌듯.

그 상황도 애써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언젠가 내 모습이 될 수도 있겠죠..

저도 10여년 세월 온전히 애들한테 공들였지만 님보다 그 시기가 좀 빠른듯하고

뭐라도 해야하나.. 고민한지도 좀 되네요.

연휴라고 다들 어디 놀러가고 여행다니고 그런다는데 전 솔직히 마음의 여유가 없어 못가네요.

이제는 돈 쓸때가 아니라.. 벌때인것 같아서요..

사회에 다시 나가는게 무섭기도 하고... 아무일이나 찾는다는게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기껏 애들한테 보여주는 내 모습이 초라해질까봐 겁나요.
답글
4  ***
2016-05-05 pm 11:02:00
221.--.246.172
경력단절되어 재취업해도 많은 돈은 벌지 못하고 몸만 축나기도 하고. 오히려 남편의 어이없는 반응을 만나기도하지요"니가 버는데 왜 표가 안나냐"
무슨 대기업연봉이라도 받아올거라 기대했는지 나참.
그러면서 집이 엉망이라는둥 청소 어쩌구 하면 그 주둥이를 그냥~~~
그런심정이에요.
그치만 표도 안난다는 그돈마저 없으면 니가 주는 쥐꼬리만으로는 살수가없단다 이 무능력 남편아
답글
5  ***
2016-05-05 pm 11:34:00
119.--.233.45
놀러다니세요 맛있는거 먹고 영화보고
애들 다 키워놓고 한가해졌다고 다 돈벌러 가야 돼나요
또 그냥 궁금해서 물어볼수있죠 엄마 심심했을까봐 우리애도 매일 물어봐요 오늘 뭐했냐고

답글
6  ***
2016-05-05 pm 11:54:00
49.--.154.220
어쩜 피하고 싶지만 당연한 가족들 반응 그리고 서운함 /우울함 있을거에요

슬퍼도 그게 현실인데 어쩌겠어요.. 자꾸 초라하고 약한모습 보이기 보다는 인정할건 인정하고

집에만 있지말고 여기저기 정보보고 나가서 부딪혀 봐야 답이 조금은 나오더라구요
애들크면 돈 들어갈때 많잖아요~ 큰욕심 버리고 작은것 부터 시작해보세요

하다보면 차츰 길도 보이고 용기도 생기실거에요
답글
7  ***
2016-05-06 am 12:05:00
39.--.72.54
저도아이때문에 하던일.그만두고 전업 이제.작은.아이 고1 학원실장이라도 하려햇는데 학원이 10시에끝나니 남편이.애 픽업은 어쩌고? 그러네요 애는.얼마준다해? 물어보고 ..주4회 .8시간 근무 120에 아이학원 60프러할인 ..할까고민햇는데..다큰애.어쩌려고하는 남편보니 ..아 ..돈안벌어도되겟다 싶더라구여 .전업이라 못벌지만 저도 쓸만큼 쓰면서 살려구요
답글
8  ***
2016-05-06 am 12:47:00
1.--.114.52
헛되지 않고 허망하지도 않아요
이젠 엄마손 빌려 뭘 하지않아도 될만큼 컸다는거죠
아직 젊구 할일도 많아요
학벌에서 자유로와 진다면 할일이야 많죠
답글
9  ***
2016-05-06 am 8:53:00
110.--.191.8
우리 애도 은근 제가 일하길 바래서 겨울부터 일했는데 딱 1년만 하고 말려고요. 처음엔 설거지도 하고 그러더니 이젠 아이가 다 손 놓고 안 하네요.오후 파트타임인데도 살림이 엉망이고... 몸도 너무 힘들고.
제 친구 하나는 알바한다고 힘들어서 청소도우미 주1회 부른다네요.
몸이 안 좋아 병원 다니는 거 두개나 있는데 많이 좋아져서 살살 시작했었는데 다시 재발하는 것도 같고... 당장 그만 두고 싶긴 한데 그래도 남의 사업에 민폐를 끼칠 수 없어 1년만 헤야 할 것 같아요.
답글
10  ***
2016-05-06 pm 12:59:00
121.--.245.12
전 아착같이 일했어요.
우린 1천만원 지원받아 시작했거든요.

애기일때는 서로 힘들지만 정작 생각할 나이 되서 뭔가 해주려해도 발목잡는게 경제력이잖아요.
전 오히려 애들 어릴때 미친듯이 빡세개하고 지금은 고3,중2 저도 체력달리고 여유있는 직장으로 옮겼어요. 아직 부족함은 느끼서( 만족하기 힘들죠) 한 5년 더 할걸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그래도 어느정도 기반은 해놨으니..

오히려 요즘에 애들 엉덩이 두드려줄 여유 있네요. 얘기도 많이 하구요.
다들 어릴때 애기 보고 나중에 직장구하는데 전 반대로 한거죠.
한번 좋은직장 놓치고, 경력 단절되면 수입이 엄청 떨어지더라구요.

제가 옳다는건 아니구요.전 우리 사정에 그런선택을 했다는거죠.
다들 경제 사정이다르고, 아이 적응상태도 다르고,남편수익이다르니...

솔직히 양가에 비빌언덕있고 남편 직장 든든했으면 그런 헝그리 정신 없었을거예요.
해낼수 밖에 없었던 거죠.

답글
11  ***
2016-05-06 pm 2:24:00
221.--.246.172
나가 벌긴버는데 내소비가 늘어 별로 저축이 없어서 문제네요. 힘들다고 외식도 자주하고 그러다보면 여전히 카드값허덕이고 몇년간 번거 다 어디갔나싶어서 어느땐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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