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5-22 pm 1:55:00
116.--.9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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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05-22 pm 2:28:00
124.--.202.20
뭐든 내 맘대로 되지않는 일이 하나 둘씩은 있기마련 인가봅니다. 저 역시 예민하고 자기주장 강한 둘째 때문에 늘 힘들고 버겁네요. 공부는 잘 하는데 친구관계에 서툴고 한 예민하는 성격탓에 언제나 그 아이의 기분이나 상태에 따라 제 기분도 널을 뜁니다. 자식이니 힘들어도 보듬고 가야하는데 참 어렵네요. 제 업보다 생각하고 참고 인내하고 맘 비우고 하루하루 살고있어요.
답글
3  ***
2019-05-22 pm 2:39:00
125.--.6.3
따님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님의 글만으로는 크게 짐작은 안가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대학 다니다 휴학했고.. 어렸을 땐 느렸고 학교 적응 못했고 친구 없고.. 또 뭐가 문제일까요?
아주 우울하고 무기력한가요?
벙원에 다닌다니 혹시 우울증약이라도 먹어야 간신히 버틸 정도인가요?
님이 살면서 님을 따님처럼 힘들게 한 이가 한명도 없었다니
그게 부럽기마저 하네요.
아이 기질이다 여기고 받아줄만한 정도는
아닐까요?
좀 큰 교회 같은 데 가면 대학부청년부에 소속돼
활동도 많고 이런저런 상담도 받을 수 있고 좋던데요.
우리애도 대학생인데 교회에서 보면 휴학중인 애들도 많고
서로 고민도 나누고 이런저런 활동도 하고요.
따님이 학교와 가정 외에도 어딘가 소속감 느끼고
현재 외로움으로 엄마에게만 의지하지 않도록
꼭 신앙 때문이 아니라도 큰 교회라도 나가보게 하심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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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5-22 pm 2:51:00
124.--.123.143
다시 잘 다독여 학교 보내세요
저희딸도 적응못해 휴학햇다가
다시 다니는데요
상담 다니면서 학교 다니고 잇어요
지딴엔 졸업장이 뭐 필요하냐 하지만
그건 핑게에요 다니기싫어서요
학교 안다니면 뭐 할일이 잇나요?
할일이 딱히 없으니까 학교 보내는거죠
학교를 다녀야 그나마 사회생활 합니다
본인은 스트레스 받으니까 힘들겟지만
집에만 잇으면 밖으로 나가기 더 힘들어져요
아침에 눈뜨면 규칙적으로 갈때가 잇어야 해요
우리애도 학교에 친구하나 없어요
그래서 더 다니기 싫은겁니다
점심 먹을 친구도 없고 그래서
졸업이라도 시킬려구 저도 앤간히 애쓰고 잇네요
님도 님나름 스트레스 해소할 방안 찾으시고
딸이랑 대화도 많이하고 상담도 같이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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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05-22 pm 5:39:00
125.--.99.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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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9-05-22 pm 8:34:00
118.--.197.84
정말 자식문제는 끝이 없네요
태어나는 그순간부터
내가 눈감는 그날까지
안고가야 되니까요
자식이 잘되야 부모도
마음 편히 살 수 있는데
정말 끝없이 힘에 부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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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9-05-23 am 8:07:00
110.--.47.108
저희 아이는 원글님 아이보다 아직 어리지만,
비슷한 기질의 아이를 두어서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대학생 딸이면,20여년을 그렇게 지냈을텐데
그 긴 세월 동안,아이도 원글님도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저도 님 같은 맘 많이 들어요.
그래도,내가 아이보다 나이가 더 많으니까
내가 낳아놓은 아이니까
내가 책임져야지,
아이도 자기 선택에 의해 태어난거 아닌데
불쌍히 여기고 나라도 예뻐해줘야지,하고,
마음 고쳐먹으려 애써요.
저는 건강도 많이 안 좋아서 더 힘든거 같아요.
(전 절 이렇게 힘들게 한 사람이 많아서
그냥 일상이 그런거라 생각하는데,
그것도 쌓이니,지치고 절망스러울 때도 있네요)
원글님,아이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도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선 원글님이 에너지가 필요해요.
전 건강이 안 좋은 편이나
저만을 위한 뭔가를 짬이라도 내서
해보려고 애써요.
그렇게 약간의 숨구멍은 티워놓아야지
안 그러면 원글님 몸도 맘도 상합니다.
엄마도 사람이지,신이 아니거든요.
꼭 님을 위한 시간을 마련해놓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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