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5-22 am 6:33:00
125.--.6.3
그런데 아랫글에선 최종 라인이 돈벌이란 식으로 결론같아서
그리고 밑에 몇 댓글들도 돈을 벌어야한다 여서
읽기 불편하고 공감안된 분들도 많았어요.

우리 학창시절에 배웠잖아요.
머슬로우의 욕구단계설?이던가.
암튼 동물과는 다른 인간의 가장 높은 최종적 욕구가
자아실현이라고요.
저도 원글님께 공감 합니다.
최고의 욕구인 자아실현.
그런데 그 자아실현이 사람에 따라 돈버는 것과는 무관할 수도 있는 거죠.
누구는 가정 주부로서, 누구는 봉사자로서, 사회적 재능 기부자로서 완벽란 자아실현 하기도 하거든요.
님이 글 쓴 의도는 돈벌라는 데 주안점을 둔 건 아니란 건 알지만
단순노동으로라도 돈을 버는 일이 자아실현일까 생각해보면
그건 아니잖아요.
단순노동을 폄훼하는 건 아닌데
돈은 여러 이유로 필요하니 버는 거지
단순노동 자체가 자아실현일까요?
며칠전에 올라왔던 댓글 가운데
일자체가 주는 만족감에 소명의식을 느낀다는 글엔
크게 공감했었기도 한데요. 그게 돈벌이완 무관한 봉사나 사회적 재능기부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지기도 하니 첨언해 봅니다.
자신의 소명, 곧 자아실현을 이룬다는 성취감이
살아있는 목표이자 행복이란 생각이라면 공감해요.

다시 생각해보니.. 벽돌 쌓는 일이든 건물 화장실 청소든 의미를 두는데 따라
단순노동이 단순노동이 아닐 수 있겠네요.
여러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다시 덧붙여요.
폐지 줍는 일까지도 모두 포함 모든 일이 무의미한 일은 없죠.
그리고 봉사자체에 뜻을 둔 돈벌이가 아닌 일이 사회적 의미에선 더 값질 수도.

결국 일의 의미는 자아실현에서 더 확장된 사회적공헌에 있지 않을까요.
사회의 범위는 자기를 벗어난 가족 포함 타인 모두가 사회라 생각되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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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am 7:01:00
211.--.238.150
제 글 어디에도 단순노동직으로 자아실현한다는 내용도 없었고 봉사나 가사일이 자아실현과 관련없다는 부정의 글도 없었습니다.

개개인이 갖는 가치와 욕구의 방향과 크기가 전부 다른거 당연하죠.
다만 아래 원글자는 사회활동과 그로 인한 자기 인정에서 성취감을 충족시키는 사람으로 느꼈고.
자아실현을 위한 활동의 시작이 단순노동일뿐.
그 것을 굳이 폄훼하거나 왜곡하실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제가 그 분글에서 느낀건 성취 대상의 질이나 종류을 떠나 능동적인 액션을 시작했다는 것에 방점을 뒀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거창하게 전문적인 분야로의 접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죠.
타인 기준에 시시하고 보잘것 없는 활동들을 하는엇처럼 보이는 분들이 더 많을겁니다.

세상의 자극과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급속히 수축되는 4,50대부터는 자기 내면의 문제에 집중하게 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나이가 들면 더더욱 짙어지겠죠.
그래서 나를 지탱해줄 구심점으로 더더욱 자아실현을 위한 모든 활동이 가치있어질 수 밖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댓글 제가 썼었습니다.
  ***
2019-05-22 am 7:03:00
125.--.6.3
네, 소명의식 댓글 님이 쓴거라는 필이 꽂혀서 언급한 거고요 님이 그 글 쓴 이었냐
물어보고 싶었을 정도이고 굳이 말하자면 그글에 엄지척 세개 댓글 단 이가 저였습니다..말보다 더한 공감과 칭찬의 표현이었고요.

저 아래 잉여 인간 댓글 가운데엔 일 자체 보다는
돈이 최고란식이라.. 설마 그 댓글을 님이 썼단거 아니죠?
제 의도는 그댓글에 대한 반감이었는데
좀 크게 오해하신듯 해요.
  ***
2019-05-22 am 7:05:00
211.--.238.150
소명의식에 대한 댓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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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am 7:11:00
125.--.6.3
글이란게 주제와 문체가 있으니, 흐름 맥락이 읽혀요.
그래서 님의 오늘 글 쓴 이가 글의 흐름으로 보니
그 소명글 쓴이라 유추되어져서
말이 통하는 이라 느껴져
제 댓글이 길어진 건데, 씁쓸해지려하네요.

님의 지금 이 원글을 오해해서가 아니고
아래 원글의 댓글에 대한 반감이었음을 다시 밝혀요
제 글의 서두에도 그렇게 썼듯이요.
서두는 짦고 그 후가 길어지니 님글에 대한 오해로 읽혔나 봅니다.

비록 익명게시판에서지만 이해와 공감 무척 소중히 느끼는 사람인데
오해로 끝날 뻔 했군요.

생각난 김에.. 아래 잉여인간 댓글 중
잉여의 뜻이 남아도는 필요없는 것이란 뜻인데
엄마나 아내로서 존재의 가치가 있고 필요한데
돈벌이 안 하면 잉여냐고 쓴 이가 저입니다.


2  ***
2019-05-22 am 7:10:00
211.--.43.45
자아실현이고 머고 결국은 돈벌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그일 돈 안주면 나가시겠어요?
일. 다니는 엄마들 보면 꼭 다른 이유를 말하던데 결국 여유있는 맘들은 일 안하더라구요
목적은 돈이고 돈주니 그일이 가치 있어보이고 내 자아실현도 되는것 같은 그런. 느낌인거죠
답글
  ***
2019-05-22 am 7:50:00
125.--.6.3
222
  ***
2019-05-22 am 8:21:00
222.--.114.188
돈의 중요도가 1퍼냐 100퍼냐지만 대부분 돈이죠
하다못해 포교나 전도가 목적인 종교도 돈 한푼 안받는다면 교회나 절이나 찾기 힘들걸요
  ***
2019-05-22 pm 4:45:00
210.--.45.151
솔직히 저도 그 생각했어요.
아무리 좋은 일이고 훌륭한 일이라도 대가가 없다면 할수 있나요?
저는 전업이지만 잉여인간이란 생각 해본적 없어요.
저 아니면 저희 가정 이렇게 굴러가지 않았을거거든요.
아이들 크니 나름 시간적 여유있고 그냥 제 생활 자체가 좋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정기적으로 봉사를 나가볼 생각이예요.
나름 사회생활만족이란거로 의미를 두고 거하게 포장했고 수입은 부수적인거라고 하지만..
사실 수입이 먼저지요..
다만 수입이 조금 적어도 시간이나 여유 이런저런 다른 조건을 맞출수는 있는거고요.
스스로를 포장하지말고 그냥 솔직한 게 좋습니다.
스스로 일하면서 만족하고 돈도벌면되지 왜 자꾸 잉여인간 타령들을 그리 해대는지..
일안해도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
다른 이들을 위해, 사회를 위해 봉사해보세요. 더 존재감있는 사람일거예요.
아마 다들 그건 하기 싫을걸요.
그냥 스스로의 자아만족이고 잘난척이라는 생각들어요.
3  ***
2019-05-22 am 8:27:00
49.--.154.220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4  ***
2019-05-22 am 8:38:00
116.--.96.31
최상의 욕구, 자아실현.. 님이 그렇게 느끼고 일이 좋고 큰가치가 있다면 열심히 하면 되죠
돈 때문이 아니다 얘기할 필요도 없어요
일하는 사람, 일하지 않는 사람 나름 다 이유가 있는거고 만족하면 그걸로 된거지요
하기싫지만 어쩔수 없이 일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반대로 일하고싶은데 일 구하기가 어려운 사람도 있을테고
다 다르단겁니다.
저만 그리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님 글은 일에 대한 미사여구를 총동원하여 일하지 않는 사람을 잉여라고 하는걸 맞다고 옹호하는 글 같아요.
답글
  ***
2019-05-22 am 8:45:00
49.--.154.220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2019-05-22 am 9:14:00
125.--.6.3
4님 글에 공감해요. 돈 때문이니 아니니 말할 필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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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am 9:20:00
125.--.121.46
전업주부 20년차예요
소소한 알바 해봤자 다 합쳐 한 2년정도 될려나요
그런데 전 아이들 먹이고 키우고 살림하는데에
성취감이 대단해요
그러니 잉여니 뭐니 생각해본적은 없으나
자신의 기준에서 열심히 만족하며 사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대기업다니든 일을 하는것도 나름 멋있고
주부지만 뒤에서 묵묵히 가족들 케어하는거 이거또한
정말 멋진일이라 생각해요
5  ***
2019-05-22 am 10:41:00
220.--.180.244
요즘 분위가 일안하는 전업을 낮게 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맞벌이 경우 집안일이고 아이들이고 관리 안되니
도우미 쓰잖아요
전업이지만 도우미 안쓰고 가족들 불편없이 케어하잖아요
동네이웃이 일하게 되었는데
그집이 큰돈 대출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본인은 돈때문이 아니라 답답해서 일나간다고
정색해서 의아했습니다
돈필요해서 일나가는게 부끄러운거 아니고
보람있는 일인데 구지 부인하는게
전업이 집에 있다가 일하는게 돈때문이라 하면
자존심 상하기도 하는구나 싶었어요
저도 올해 알바시작했는데
일이 진짜 하기 싫어서 아끼고 아꼈는데
노후도 걱정되고 해서 일합니다
보람도 없진 않지만 돈많으면 안할거 같네요
답글
  ***
2019-05-22 am 11:03:00
125.--.121.46
전업을 왜 낮게 보나요 ?
울 동네보면 거의 전문직 아님 전업인데
다들 여유있게 사나보다 하고 부러워해요
말그대로 자아실현 아니고서야 일안하고 쉬고싶어해요
6  ***
2019-05-22 am 11:24:00
125.--.6.3
돈 때문에 일한다는게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집에만 있어도 먹고 살만하니 있다면 나쁜 것도 아닌데
괜히 잉여니 뭐니 붙여가며 낮춰 보지 말았음 해요.
답글
  ***
2019-05-22 pm 4:49:00
210.--.45.151
스스로 그리 생각하는건 상관없어ㅛ
남을 판단해서 문제인거죠
7  ***
2019-05-22 pm 11:31:00
116.--.147.188
님이 자아실현을 해서 행복하면 되었지,제목에다 잉여인간이라고 붙여놓고 이글쓰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뭘하든,본인이 행복하게 살면 된거지요
답글
8  ***
2019-05-23 am 1:38:00
59.--.57.248
최고의 자아실현은 생계를 위해서 일하는게 가장 아름답고 귀한 자아실현임

답글
9  ***
2019-05-23 am 2:07:00
209.--.131.239
원글님 말대로
완벽한 자아 실현은
나 자신 말고
그 누구도 채워 줄 수 없는 것 맞아요.

그게 음악이든 집안 살림이든
돈을 받는 직업이든 자원봉사 일이든
뭐든지 본인이 내가 가진 능력을 발휘해서
자신이 느끼기에
내 삶에 만족한다는 충만감을 가지게 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자아실현 이라 생각해요.

돈을 받지 않는 일을 하고 있으니
그 일은 자아실현을 하는 일이 아니라고 할 수가 없겠지요.

반대로 돈을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니
그 사람은 자아 실현을 하고 있다고 말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 보지 못하니
그 사람이 자아실현을 하는지 하지 않는지는
오로지 본인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우리 사회에서 인기 직종인
변호사나 판사 혹은 의사 집업을 가졌지만
그 일을 하면서 본인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 사람은 자아실현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 판단은 오로지 본인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답글
  ***
2019-05-23 pm 3:43:00
211.--.137.85
222 동감
10  ***
2019-05-23 am 5:55:00
59.--.57.248
의미없다 의미없어
답글
  ***
2019-05-23 am 8:30:00
222.--.90.69
동감요. ㅋ 내가 뭘하든 행복하면 그게 자아실현이죠.
11  ***
2019-05-23 pm 9:40:00
59.--.57.248
비싼 밥먹고 할일들 없어 보이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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