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5-19 am 2:09:00
61.--.35.139
정말 정말 싫으면 남은 생이라도 제대로 살아봐야죠
남편에게 재산 반 나눠서 졸혼이라도 하자고 해보세요
인생이 뭘까요?
부부끼리 알콩달콩 좋아하면서 재미지게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망감만 느끼면서 평생을 함께 억지로 살아야하는 것은 너무 큰 숙제 같습니다
답글
2  ***
2019-05-19 am 6:07:00
222.--.170.237
안 쳐다봐요 밥맛없어서ㅠ
스치기만 해도 소름 돋아요

안 씻어서 머리에 기름이 쫙~ 양치질도 안하고
출근할때는 씻어요


인간인지 동물인지~동물은 귀엽기라도 하죠
답글
3  ***
2019-05-19 am 6:32:00
125.--.6.3
남들이 보면 남편의 무엇을 대단하게 보나요?
직업? 직위?사회적 네트워크?
도우미 만나 걸린 건 님앞에 들통났단 건가봐요?
애있는 앞에서 망신이라니
설마 맛사지샵에 님이 남편 찾으러 애 데리고 갔었나요?
거기서 다 벗고 맛사지받고 있던가요?

애들이 좋아한다니 애들에겐 잘했나보네요.
돈 잘 벌어오고 애들에게 잘 하면
애들 대학갈 때까진 아니 애들 대학 졸업할 때까진
안타깝지만 그냥 사세요.
이혼하려면 님이 분노 지수가 커야하고 의지가 타올라야 하는데
여러가지로 맘 약해져 있으면 이혼 못해요.



답글
4  ***
2019-05-19 am 7:32:00
211.--.158.94
핑계같아요.
그렇게 싫었다면 악착같이 돈을 벌었을거예요.

그냥 님은 이혼을 못하는게 아니라
이혼하지 않는걸 선택한거예요.
답글
  ***
2019-05-19 am 8:49:00
211.--.43.45
남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는 글 보니 돈은 잘 벌어 경제적으로는 풍족하게 사는거 같은데요
사실 돈까지 못 벌면 원글님 벌써 이혼했겠죠
5  ***
2019-05-19 am 9:20:00
118.--.197.84
비슷한 경우인데 그냥 삽니다
경제력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이들 둘다 스무살 넘었고
곧 지앞가림 할겁니다
저는 이를 악물고 돈을 모았습니다
돈이 곧 힘이니까요
한달에 백여만원..정도 월급 받으며
직장도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도 안보고 싶고 안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누구좋으라고 이혼을 합니까
어떻게든 돈 많이 모아두시고
정말 미칠것 같으면 졸혼,별거하세요
늙어서 기력딸리면 잠잠해집니다
답글
6  ***
2019-05-19 am 9:52:00
118.--.197.84
살아보니...그렇더군요
아이는 둘이나 낳았고
경제력은 없고
그냥 삽니다
살다보니 애들 성인되고
자립할만큼 돈도 모이고
지금은 그냥 살아집니다

힘들지만 남편말고
다른쪽으로 관심 쏟으며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답글
7  ***
2019-05-19 pm 2:31:00
211.--.120.60
그정도로 신랑이 싫으시다면
이 세상에서 맘에드시는 남자
절~~~~~~대 못만나실거예요

그정도는 진짜 아무것도 아닌거든요
습과적인 바람둥이도.,약아서 거짓말로 범벅인 사람도 아니자나요

가슴아프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중 착한경우일결요,?
그러니 우째요
참고 잘 요리하면서 살아야죠
답글
  ***
2019-05-19 pm 2:42:00
125.--.6.3
222 그정도면 진짜 아무것도 아님.
습관적 바람둥이도, 아내 위협하며 지멋대로 사는 인간도,약아서 거짓말범벅린 사람도 아닌지라..
그 정도면 요리하면서 살만 합니다.
애들한테도 잘 하나 본데요.
8  ***
2019-05-19 pm 3:01:00
1.--.179.5
애들은 아빠 어디가 좋대요?
답글
9  ***
2019-05-19 pm 3:51:00
118.--.197.84
거지같은 넘들이 하두 많아서
일단 경제적으로 안정된다면
그나마 괜찮은 넘입니다 ㅠㅠ
아...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되나...
답글
10  ***
2019-05-19 pm 4:04:00
119.--.131.107
님은 괜찮다고여기지만 남편보기엔 아닐수도있고 남이 볼때 별루일수도있지요..
남편도 자신은 괜찮다고 할수도..
둘이 서로 엇비슷하기에 알맞다생각하고 결혼결정을 합니다
어느 한군데 특출해서 골인하며 ㄴ그것이 백마찬 왕자가되고 신데렐라가되지요?
그런 경우는 꿈같은 일이기에 동화입니다

님이 변하여 남편을 존중해드리시면 남편 분명 님을 귀히여길겁니다
진리네요.저의 과거를 보는듯해서.감히 조언을 했어요
답글
  ***
2019-05-19 pm 4:18:00
125.--.6.3
다른 건 몰라도 계집질 하는 건 정말 아내에게 못할 짓이죠.
아내와 남편은 한몸인데 어찌 한몸된자가 돈주고
다른 여자와 한몸되고 정분나 몸을 섞는지.
아내의 그 어떤 흠인들 남편의 바람에 비할만할까요.
그건 아내의 바람도 마찬가지고요.
배우자가 아무리 부족할지언정 혼인 외의 성관계는
자신의 몸 뿐 아니라 자신과 한몸인 배우자의 몸까지 더럽히는 짓이라
다른 어떤 흠, 부족함과는
비할 수 없는 죄입니다.
  ***
2019-05-19 pm 8:30:00
1.--.190.231
못고쳐요 계집질ᆢ
11  ***
2019-05-19 pm 4:31:00
118.--.204.157
바람 피거나 도우미 만나거나
이래두 같이 살수 잇나요?
윗님들 중에 저정도는 양호한거라 하시기에
상상불가네요
절대 같이 못살것같아요
답글
  ***
2019-05-19 pm 6:07:00
125.--.6.3
도우미 만난다니 모르는 말 아니라지만
요즘엔 왜 도우미가 그리 저급한 뜻으로 통용되는지 거부감 일고 역겹고 참 세상 말세네요.
도대체 뭘 도와요. 아랫도리 배설을 도와주나?
도우미가 원래는 행사 보조자, 도우미로 순 우리말로 쓰인 예쁜말인데 언제부터 입에 올리기 떳떳치 못한 거슬리는 직업을 뜻하게 변질되고 퇴색됐는지.
12  ***
2019-05-19 pm 9:57:00
91.--.79.145
원글) 애들이 아빠 좋아하는건 그냥 귀엽대요.
아빠가 귀엽대요...
제가 남편 바꿔 볼려고 별걸 다 해봤어요.
근데 사람은 안바뀌네요.
자기밖에 모르고 애가 아파도 시험이 있어도 술먹고 새벽까지 응급 오고 난리펴도 골프는 가요.
그렇게 컸어요. 아들 하나 시댁에서 절절 무슨 왕자님처럼 키워서...결혼해서 지금까지. 그냥 살았어요. 애땜에 살고..
뭘 하고 싶어도 전업밖에 못할 상황이예요.
너무 소름끼치게 싫은데 아이가 아빠 술때문에 불안장애가 있어 최대한 안정적으로 지내야해서 참고 살아요.
술마시면 제가 조심스레 아빠 오기전에 미리 재운다던지...
지금 쓰면서도 머리가 아프네요.
제가 도대체 뭘 잘못해서 저런 인간을 만났을까요?
답글
  ***
2019-05-20 am 4:30:00
222.--.170.237
아이가 좋아하는 이유 설득력이 없네요
그리고 아이랑 아빠 분리해아 되는걸로 보입니다

아이 정신건강 생각해서라도요

원글님 의존적으로 살지 마시고 힘드시겠지만 용기 내셔야 할 거 같아요
  ***
2019-05-20 am 6:41:00
125.--.6.3
전 원글님 윗글 보고 이해되네요.
아이들이 아빠를 좋아한다는 이유도요.
거의 똑같아요.
아빠 오기 전에 미리 재워야 하고 불안장애..
남편도 불안장애..
그런데 아이도 아빠가 귀엽다네요 ㅜ
애가 아파도 시험이 있어도 그러는것도 똑같고.
원글님이 가정을 위해 많이 헌신하셨을거라 짐작되네요.
님이 남편 위해 노력하시고
친엄마같은 사랑과 희생으로 많이 감싸안으셔서
아이 마음에도 아빠에 대한 증오? 무시? 미움이 아니라 귀여움이 크게 자리한거라 봐요.
안타깝지만 힘드시겠지만 안아드리고 싶네요.

저도 뭘하고 싶어도 전업밖에 못했네요.
제가 뮐 잘못해 저런 인간 만났나 싶지만
감당해 낼만하니 만났겠다 스스로 위안하네요.




13  ***
2019-05-20 am 8:23:00
125.--.6.3
여기서나마 결혼으로 인해 남루해진? 삶 끌어안고
사시는 분들 말씀에 저만 이러고 사는 게 아니었구나
나만 이렇게 다 내려놓고 사는 게 아니었구나
위안도 내고 힘도 내 봅니다.
엄마가 사랑과 이해로 감싸 버티면 아이에게도 사랑이 커지는게
맞아요. 남편이 너무 싫다 제목 다셨지만 그런 남편이 좋을리 없어도 좋아서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냥 다 감싸안는 아가페 같은 사랑을 하시는거 같아요. 그게 아이들에게도 분명히 선하게 작용했을 거예요.
여기까지 잘 살아오셨는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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