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5-18 am 11:08:00
39.--.54.120
사람마다 느끼는 즐거움이 다 다른 듯요.
제 남편도 전원 생활,주택에 사는거 꿈꿔요.
님처럼 채소 길러 먹고
캠핑 같은거 가서 바베큐도 해먹고…
그런데,저는 도시 생활이 좋아요.
교통 편하고 편의시설 갖춰져서
어느 때든 내가 이용하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는데가 좋구요.
내가 문화생활 한껏 누릴 수 있는 도시가 좋아요.
채소 길러 먹고 하는거 다 노동으로 생각되고,
캠핑은 잠자리와 화장실이 불편해서 싫어요
(남편 따라 몇 번 가봤는데
왜 집 두고 그리 불편한 생활을 하나 싶고,
여행을 하자면,편한 숙소에서 자지
웬 텐트? 저는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제가 어려서 주택 살았는데,
그땐 전 어릴 때니까
사는게 주택이든 아파트든 마냥 좋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부모님이 주택 관리하며 사시는게
만만치 않으셨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전 그냥 아파트가 좋아요.
저희 아파트 단지가 좀 오래돼서
큰 나무도 꽃도 많아요.
굳이 전원에 살지 않아도.
생각해보면,저는 편리함을 추구하고,
즐기는 방법이
남편하고는 많이 다른 것 같더라구요.
답글
  ***
2019-05-18 am 11:21:00
211.--.43.45
좀 더 나이 드시면 생각이 바뀌 실지도 몰라요
  ***
2019-05-18 am 11:25:00
39.--.54.120
나이는 이미 먹을대로 먹었습니다^^
50대구요.
전원 생활이란게
낭만보단 감수해야될 부분이 많은거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편의시설이 가까운데 살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여행 정도로 충분할거 같고요.
취향과 생각은 사람 마다 다른거니까요^^
  ***
2019-05-18 pm 12:22:00
211.--.43.45
어머 시골전원주택을 생각하셨나보네요
전 편의시설 주변에 갖춰진 고급 전원주택(정용진씨가 사는 동네) 생각하고 답글 달았거든요
저도 이쪽 아파트서 살지만 저분동네 전원주택 늘. 꿈꾸지요
아파트가격과는 비교도 안되는 곳이죠
  ***
2019-05-18 pm 12:32:00
39.--.54.120
정용진이 사는 주택은
싯가 100억원 상당의 주택인데,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원주택이
그 정도까지는 아니죠.
시골의 주택은 아니더라도
'구해줘,홈즈' 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경기도 쪽의,마당 넓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전원주택
뭐 그 정도를 상상하죠.
2  ***
2019-05-18 am 11:19:00
211.--.43.45
저도 나이드니 단독주택서 살고 싶어요
돈이야 아파트로 버는 시대는 지났고 딴걸로 벌면 되고 자연친화생활하면 참 좋을듯요
겨울에 두꺼운 옷입고 정원의자서 김 펄펄 나는 커피 마시는 상상 해 보네요^^
답글
3  ***
2019-05-18 am 11:43:00
124.--.100.24
두군데 다 살아봤는데 전 전원이 맞지 않더라는 일단 부지런해야 의외로 손이 많이이가요 겨울엔 난방비 무시 못 하고요 다들 낭만만 상상 하시면 안되요
답글
4  ***
2019-05-18 am 11:49:00
125.--.6.3
낭만을 느끼는 거야 자유죠.
부부가 좋고 아이도 좋다면야.
부부가 잘 맞는다는 게 중요한거같아요.
답글
5  ***
2019-05-18 am 11:55:00
211.--.92.242
전 나이들어 밭일하고 싶지도 않고
겁도 많아 도둑 들까도 무섭고
답글
  ***
2019-05-18 pm 12:00:00
61.--.35.139
ㅎㅎ 저도 도둑~~
  ***
2019-05-18 pm 12:09:00
39.--.54.120
저도요.
땡볕에 밭 일구고 씨나 모종 심고
나이 들어 무릎 관절도 안 좋은데
쭈그리고 앉아 야채 뽑고 싶지도 않아요.
그리고,예전에 주택 살아봤는데
도둑이 많이 들더군요.
저희 동네가 주택가였는데,
한 동네가 다 털린 적도 있었어요.
  ***
2019-05-18 pm 12:26:00
211.--.43.45
집 벽장에 돈 쌓아놓고 사시나요?
요즘 집에 돈두는 시대도 아니고 도둑이 멀 털어간다는거죠?
좀 전원주택이라도 좀 갖춰진 수준있는 곳 생각하세요
  ***
2019-05-18 pm 12:33:00
125.--.6.3
ㅋㅋㅋㅋ
  ***
2019-05-18 pm 12:39:00
211.--.92.242
네~ 금덩이 두고 삽니다 실제로 ㅎㅎ
주얼리 보석 좋아해 화장대 서랍 한가득이구요
겁이 많아 사방 트인 집 무섭다는데 뭐가 불만이실까요~ ^^
  ***
2019-05-18 pm 12:52:00
39.--.54.120
돈을 쌓아놓고 살진 않아도 집에 나름 고가의 물건이 있을 순 있죠.
그리고,갖춰진 수준있는 전원 주택요? 재벌들 사는 그런 전원주택을 상상하시나요?
저는 그 정도의 전원주택까진 살 능력도 안되고,현실로 와닿지 않아 꿈도 못 꾸고요.
그저 마당 넓어 풀밭 깔리고 야외 바베큐장이나 그네 정도 매달려 있고,별채 정도 하나 있는,개성있게 꾸며진 주택 정도 밖에 상상 못 하네요.
그런 곳은 대개 시내에서 많이 떨어져 있고 주변에 누릴 것들이 별로 없던데,님이 상상한,수준 있는 재벌들 주택 주변에는 그런 것들이 많은가보네요.
전 그런 집은 사진에서만 봤지 실제로 가본 적이 없어서……
  ***
2019-05-18 pm 5:46:00
211.--.43.45
진짜 비싼 쥬얼리 보석이라면 돈많으니 비싼 금고 하나 사세요 요즘금고는 털기 힘들다니
그저그런거라면 별돈도 안되는데 누가 가져가나요
  ***
2019-05-18 pm 6:56:00
211.--.92.242
ㄴ아이고 이게 뭐라고 끝까지 이겨보겠다고 금고까지 들먹이며 참 애 많이 쓰십니다 ㅋㅋㅋ
  ***
2019-05-18 pm 11:40:00
117.--.27.111
돈만 가져가면 다행이죠.
칼들고 강도짓.
6  ***
2019-05-18 pm 12:28:00
222.--.90.69
원글이에요. 신혼부터 쭉 아파트에서 살다 남편이 하도 원해서 집을 지어서 이사했어요.
남편은 참 부지런하고 시간 여유가 많은 직업이라 집에서 많은 일을 해요.
잔디깎기. 음식물 쓰레기 묻기 . 기타등등 남자가 주도적으로 하지 않으면 단독주택은 살기 힘들어요. 집안 살림은 제가 집밖의 정원이나 집 관리는 남편이 도맡아서 해요. 관리비는 안 나가는대신 목돈이 뭉텅뭉텅 들어가요. 조경을 해마다 하는데도 거진 백만원은 들고 그 외 방수니 외벽 페인트니 몇백씩 깨져요. 사실 돈 아끼며 살려면 아파트가 휠씬 경제적이지만 살아보니 삶의 만족도는 주택이 훨씬 크네요.
개개인의 삶의 방식이 제각각이듯이 남편과 전 다신 아파트에서는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자차로 도심에서 20분밖에 안떨어져 있는 집이라 문화생활 다 즐기고 전원의 생활도 즐기며 사는데 단독주택의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우린 쭉 살지 싶어요.


답글
  ***
2019-05-18 pm 12:43:00
1.--.208.72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이 보였다면 이젠 계절을 느끼고 감사하게 되네요.
그리고 도시보다 시간이 천천히 가서 좋구요.
뿌린 씨에서, 심은 모종에서 수확하는 기쁨.
팍팍하게 굳은 땅과 같은 마음이 조금씩 보드라운 흙처럼 변하는 것도 느끼고...
높은 빌딩 으시대지만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님과 함께면~~~^^
저도 좋아요. 쭉~ 이리 살고 싶네요.
  ***
2019-05-18 pm 3:51:00
125.--.121.46
맞아요
불편을 감수하고도 부지런한 사람에겐 낭만이져
그게 주택만의 매력이구요
나이들면 소소하게 집안밖 꾸며 움직이는것도
활력될듯요
7  ***
2019-05-18 pm 1:30:00
125.--.134.26
저는 전원생활은 자신없고
아파트 저층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창밖으로 나무가 보이는곳이요
답글
8  ***
2019-05-18 pm 5:08:00
211.--.142.50
마음으로는 가고싶지만 게으르다는걸 알기에
미리포기
답글
9  ***
2019-05-18 pm 5:27:00
110.--.4.8
저도 전원주택 꿈꾸는데 부지런해야할거같아 포기.
전원속 아파트 살고파요.ㅎ
답글
10  ***
2019-05-18 pm 9:40:00
121.--.180.140
전원주택도 70대초까지만 유지하면서 살수있을것 같아요 나이들면 병원 가깝고 (운전안할수 있는 거리정도) 은행, 마트 가까운 곳이 더 낫지싶어요
특히 티비보면 자신의 스타일대로 주로 짓고 사는데
저같은 사람( 전원주택 살 정도의 경제적 기반 -땅과 건물비 부담할 재력-아파트보다는 대출금이 적게 나오니)은 또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짓고 살고싶어하니 나중에 팔고 싶어도 팔리지 않을것 같아요
자식이 들어와 살면 몰라도..
3층 살면서 거실에서 바라보는 나무들 보며 커피한잔
마시면서 우리집이 최고다 하고 만족하네요
답글
11  ***
2019-05-19 am 11:12:00
174.--.229.118
저는 어릴때 주택에서 살아서 마당에 잔디밭 있고 계절별로 꽃피고 그네 설치해놔서 친구들이 놀러와서 그네 타고놀고 그랬는데요. 고등학교 되면서 엄마가 힘들다고 아파트로 이사하자고 해 이사했는데 그 후로 엄마가 절대 주택에서 안 산다고 하세요. 저는 나름 주택에 대한 로망이 남아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 로망이 줄어드네요. 정원사를 따로 두는게 아닌 이상 그 많은 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요.
제 친구 할머니가 서울 한복판에 정원 넓은 집에 사셨는데 할아버지와 같이 사시는데도 친구와 함께 놀러갈때면 늘 두분이 나와서 정원일 하고 계시더라구요. 집안일 하시는 분 있는데도 정원일까지는 못 시키니까요. 집 비우면 안된다고 자식들 집에도 자주 못 가시고, 창살없는 감옥이라고 해야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전까지도 로망은 있었는데 최근 무릎관절 안 좋아지고 나니 편안함이 최고다 싶어요. 더 나이들면 아파트 1층으로 이사가서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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