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5-18 am 10:44:00
39.--.54.120

그거 어떻게 안됩디다.
고딩 우리 딸은
옷을 잘 입고 못 입고 차원이 아니고요.
계절을 모르고 옷을 입어요.
요즘 같은,낮에 더운 날씬데도
학교도 춥고 저녁 때도 춥다며
얇고 짧은 패딩 입고 나가구요.
완전 한여름이 되어야 여름옷 입는데,
그때부터 입기 시작해서 초겨울까지
그냥 반팔옷 입고 다녀요.
그때는,안 춥냐 하면 안 춥다면서
그러고 다녀요.
한겨울 돼야 겨울옷 입기 시작하구요.
아무리 옆에서 잔소리해도
내가 안 춥다는데,내가 안 덥다는데,이러면서
계속 그러고 다닙니다.
정말 누가 보면
저 집 애는 애가 저러고 다녀도
엄마가 아무 소리도 안 하나,하고
흉 볼거 같아요.

답글

2 ***

2019-05-18 am 11:13:00
119.--.202.113

백퍼 공감이요.~
우리집 딸래미도 계절을 무시하고
입어요.
같이 외출하기 창피할 정도로요.
내가 좋다는데 하면서...
계절, 체형 다~ 개무시하면서 입어요.
아마 모르는 사람들은
저 집 엄마는 뭐하나 할거에요.
그런 젊은 애 보시면...
울집 딸입니다.
에고~

답글

3 ***

2019-05-18 am 11:36:00
124.--.100.24

계절감각 없는거 겨울엔 반바지 여름름엔 후두직업ㅠㅠ 미쳐요 자기나름 꾸민 겁니다 엄마기준 남이목 따윈 제기준 이라는걸 알았네요 화장하나는 기막히게 하고 다니네요

답글

4 ***

2019-05-18 am 11:48:00
211.--.176.77

몸매가되야지 대학생딸도 몸매가안되니
항상 옷차림이 비슷해요
상체비만이라 밑에는 짧은 반바지 위는 박스티
무슨 거적데기 걸쳐놓은것 같구 쳐다만봐도 더워
보이는데 본인은 더워죽을것같다네요
본인이 만든몸이구 계속 늘리는중이니 참으라
했어요 어쩌겠어요
맞는옷도 별로없고 평생고무줄바지에 박스티입다
끝나겠죠
그리고 옷입는건 아무리 엄마가 잔소리해도 안되
더라구여 못입는애들도 본인들만에 기준이 엄격하게
소신도있어요 우리애보면 남이보면 웃기지만

답글

***

2019-05-18 pm 12:01:00
39.--.54.120

ㅋㅋㅋ 맞아요.
본인만의 엄격한 기준이 있다는거.
저는 저렴한 옷을 입는데도 나름 잘 매칭해서
밖에 나가면 옷 잘 입는다는 소리 듣는데요.
남편과 딸을 그렇게 해주려해도
통 말을 안 듣고 자기 주관대로 입는데
완전 패션 테러리스트입니다
(옷도 제가 사주는건 안 입고,
자기네들이 직접 산 옷만 입어요).
그래서,남편이나 아이랑 다닐 때는
저 일부러 좀 초라하게 하고 다녀요.
남편과 자식은 저렇게 신경 안 쓰면서
자기 옷만 챙긴다 소리 들을까봐요.

5 ***

2019-05-18 pm 3:50:00
59.--.57.248

ㅋㅋㅋㅋㅋ 웃어서 죄송해요 옛날 제딸 생각이 나서요 그때는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더라구오
나이들면서 자기스타일을 찿아가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은 옷을 아주 잘입어요 단점 장점 잘 알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찿아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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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am 11:20:00
174.--.229.118

전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엄마가 사다준 옷만 입었거든요. 저희 엄마도 패션 테러리스트라 그때 입은 옷은 청바지에 체크남방 티셔츠 딱 그 수준이었어요. 교복 말고는 바지 한두개 셔츠 한두개 딱 그랬고요.
대학 가서 옷을 사입기 시작했는데 내내 셔츠와 청바지를 못 벗어났고 제대로 입어야 하는 자리에는 백화점에서 깔맞춤한 옷 그대로 사서 입었고요. 마네킹이 입은거 고대로 벗겨서 입는 수준.
여전히 그걸 못 벗어나네요. 사십 후반인데 여전히 청바지에 티셔츠, 회사 갈때는 딱 정해진 옷 유니폼처럼 입고 다녀요.
나름 소신이 있다기보다는 옷 고민하는게 싫어요. 옷 쇼핑하는 것도 싫고요. 가방도 하나 들고 다니다가 버릴때 되면 새로 사서 들고 다니고요.
다행히 딸 아이는 패션에 관심도 많고 쇼핑도 좋아하고 알아서 잘 사다 챙겨 입네요. 그런것도 타고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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