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5-12 pm 9:56:00
14.--.8.127
저라면 '엄마한테 너무 그러지마라,딱~~한마디만 하고 밥 잘 챙겨주고 넘길것 같아요 엄마가 싫은소리만 안했을뿐 행동으론 다 표현하시니 아들도 지나면 미안하다가도 자기가 한 행동은 생각않고엄마가 자기 들어가는것 보지도 않고 하는것에 속상해 했을것도 같구요 자기일도 잘 하는 성실한 아들인데 이제부턴 속상한것 속상하다 표현하시고 가볍게 넘기세요~~
에효~그래도 참 부럽습니다 자기 할 일 잘하는 아이인것 같아서요ㅠㅠ
답글
2  ***
2019-05-12 pm 10:04:00
211.--.4.181
정말 부럽네요
일단 본인 할일을 하니까요
우린아이는 본인 할일은 전혀 안하면서 님 아이 보다 더 심하거든요
답글
3  ***
2019-05-13 am 12:34:00
123.--.56.182
고등학교 2학년 딸이 그래요.
본인 할일은 안하면서 제일 만만한게 엄마인가 봅니다.
대화가 안되네요.
돌아오는 말투가 대들고 짜증이고 화를 내게 만들어요.
방금전 제가 고민했던 문제를 님이 써서 저도 주저리 풀어보네요.
애가 본인 기분 좋을땐 부드럽다가 아닐땐 거칠어져요.
그래서 부드러울 때도 언제또 거칠어질지 몰라서 좋지도 않아요.
엄마가 왜이리 만만할까 생각도 해보고요.
대드는게 참 싫네요.안고쳐져요.
너무 가깝게 지낼려하는 제가 잘못같기도 해요.
그냥 멀찍이서 지켜나 봐야겠어요.
가까이가면 항상 마찰이 생기거든요.
궁합이 안맞는 모녀사이로 인정하고 애가 다가오면 받아주고 먼저 다가가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지쳐가서 나름 내린 결론이네요.
시동생 성격과 꼭 닮았어요.
타고난게 있나봐요.
님도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그저 멀리 지켜보면서 밥이나 해주세요.
노력으로 되는게 아닌거같습니다.
답글
4  ***
2019-05-13 am 3:22:00
219.--.168.97
저는 형제지간에 그러니 죽을 맛 입니다
차라리 저한테 그러는게 낳지 형제지간에 서로 원수보듯
사소한거에 삐지고 사소한거에 풀어지고
머리가 크니 부모의 간섭에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심할땐 딱 한마디 합니다 ' 엄마가 한계치에 도달하구 있다' 에휴 몇시간은 알아들어요

글두 자녀분이 모든일을 알아서 한다니 얼마나 예뻐요
님도 넘 속으로 삭히지 마시구 울지도 마시구요
한번쯤은 힘들다구 야그 하셔요 꼭이요 홧링
답글
5  ***
2019-05-13 am 4:53:00
180.--.80.84
저도 여러가지 일로 새벽에 깨서 이리저리 읽고 있는데.
고민도 아닌것 같아요.
아무리 싹싹한 애들도 사춘기때 엄마한테 띡띡거립니다.
그러다 한 10년후쯤 돌아온다고 믿고 있어요.
열거한 부분을 다 잘한다니 부럽습니다.
큰 부분이 없어 그래요.
우린 사회성없는 자식..늘 집안을 우울하게 쌉니다
답글
6  ***
2019-05-13 am 7:07:00
119.--.202.113
성인이 된 딸아이가 딱~ 그렇습니다.
변덕많고 자기 기분대로....
그게 고쳐지지 않는 거더라구요.
딸아이도 사회 생활 잘 하고,
친구 많고 그래요.
오직 가족이 화풀이 대상이죠.
저는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일희일비 하지 않아요.
언제 돌변할 지 모르니까요.
점점 냉정한 엄마로 변해가는
제 자신을 느낍니다....
이젠 딸아이가 웃으면서 다가와도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차피 오래 못가니까요.
답글
7  ***
2019-05-13 am 10:35:00
14.--.89.254
만만한 사람이라 이거겠죠.
가족이 편하니까 가족한테나 그러지..엄마한테나 그러지....
크면 안그럴거야..철들면 안그래..
정말?
이게 맞는건가 싶네요.
답글
  ***
2019-05-13 am 10:44:00
123.--.56.182
습관이 돼서 어른되서도 그럴거 같아요.
사람은 안고쳐지잖아요
8  ***
2019-05-13 pm 2:44:00
59.--.23.198
네...여러 답글들 감사합니다.
아이에게 너가 그래서 엄마가 속상하다 힘들다 한번씩 표현하고 아무리 미워도 밥은 꼬박꼬박 챙겨줘야겠어요. 하루종일 잠만 자던 남편이 아들 기숙사 들어가는 시간 가까워서 일어나서 저녁도 못 먹여 보냈다는 소리 듣고 얼마나 속상했는지 ㅜㅜ 아들도 힘든내색할 상대가 필요한데 유일한 한 사람이 엄마인가봐요.
한번씩은 받아주지만 심할땐 표현도 하는 씩씩한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용기와 격려해주신 맘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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