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4-29 am 9:20:00
112.--.88.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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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러네요 ~~~우린 손발이 안 맞어 쿵 짝도 안 맞고 ㅠ 저도 남자여자 첫번째로 중요한 것은 코드가 맞어야 할것 깉어요 ~ 평범한것에도 적어도 다섯마디는 오고갈수 있고 공감받고 싶은 남편 전 이번생은 틀린 것 같어요 고쳐쓰려고 할수록 대화안한 부부들은 쌈으러 번지니깐 말을 더 안할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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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04-29 am 9:43:00
58.--.249.173 |
| 그래서 제가 미혼인 조카나 주변 젊은이들에게
다른 조건들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반드시 대화가 통하는 남자와 결혼(반대로 여자도 마찬가지겠죠)하라고
신신당부합니다
부부간 대화를 통한 소통과 교감이 안 되면
그것만큼 불행한 일이 없다는 걸 체험으로 잘 알기 때문이죠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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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9-04-29 am 9:53:00
119.--.208.235 |
| | 처음 말걸때 부부간 부르는 호칭을 불러 주의를 돌리고 본론을 말해 보세요. 여보. 자기야. - - 이렇게 나 말한다 신호 준후에. 그래도 안보면 더 크게 여보! 자기야! 이래도 안듣냐 는 식으로요. 딴 생각중인데 누가 말걸면 뭐랬는지 안들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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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4-29 am 10:18:00
125.--.6.3 |
| 제 남편은 님네와는 다른 스타일이지만 대화 안 되는 건 똑같아요.
저는 포기했고요. 연애할 땐 이 사람이 제 얘길 그냥 들을 것 듣고 말건 마는 식이었고
반론 제기도 안 하고 단순히 저랑 결혼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다 좋다고 가면을 쓴거였더라고요. 결혼한지 이십년 지나서
옛날에 내가 이 얘기 했었잖아? 하면 기억도 못 하던데요. 저는
이 사람이 했던 말 다 기억 나는데요. 반론 제기 안하는 걸 제 얘기 잘 들어주고 대화가 통하는 거라 착각했던거죠. 서로 성격도 삶을 바라보는 방식도 다른데요.
각설하고.
저는 이제 그냥 저 내부의 소통으로 만족합니다. 제 마음에 맞는 작가의 글을 읽고, 인스타에 글 잘 쓰는 이들의 글을 읽으면서
그나마 세상에 나와 통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놀라고, 비록 저를 모르는 이라도 내 마음과 교감이되는 대화의 희열ㅋ을 느껴요. 해오름도 제 소통의 한 통로이자 낙이고요.
남편과의 대화 부재라도 제 마음의 공허를 채우는 제가 찾은
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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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04-29 am 10:28:00
58.--.195.141 |
| 어쩜...주말동안 내가 신랑이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한 그대로네요/
그냥..주는 밥먹고. 잠자고 자기가 불편하지 않다면. 집안에 뭐가 부서지고. 고장나도
별 생각이 없고 여보, 라고 불러서 말을 시작하려고해도..
심지어 여보 라는 말도 두세번해야 뭐..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네요.
그냥 순하고 착한 사람이긴한데.
아.................... 20년 사니 정말 짜증납니다
딸한테 진심으로..능력있으면 혼자 살아라 라고 이야기합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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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9-04-29 pm 4:12:00
221.--.188.233 |
| 벌컥 화부터 내는남자있습니다
대화도안통하고 내가말을하면 못알아듣고 무슨얘긴지
못알아듣겠대요
쳐다보지도않아요
진짜 대화가없어요 아니 대화자체가안됩니다
무슨얘길하면 화부터냅니다
그래서 말을길게안하고 요점만 말해요
가령 무슨일있음 어디누가아프대 갈거야 말거야
이걸로끝입니다 진전없어요
어떨땐이렇게말해도 누가아파 이래요
암튼 우리부부는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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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9-04-29 pm 4:37:00
125.--.201.76 |
| 울집 남편이 그래서 제가 한번은 지인한테 물어본적 있거든요.
근데 그집은 남편이 아니라 본인이 그런데요. 남편이 말을 걸면 첨엔 못 알아들어서 남편이 엄청 화내다가 요샌 대화다운 대화를 안하고 지낸다는.... 근데,같이 있다가 상대방이 처음에 말을 하면 왜 못알아 먹나 하냐면 그 지인은 그런거래요. 방금 저 사람이 나한테 한말을 내가 정말 똑바로 잘 들은건지 머릿속으로 한번 정리를 하고 대답을 하거나 대화를 이어나가는 거래요. 안그러면 잘못들어서 실수라도 할까봐.
그래서 굳이 부부간에 잘못들었으면 미안하다 그러고 다시 집중하면 되지 매번 대화할때마다 한두번도 아니고 상대방 답답하게 그래야 되냐 했더니 타고난 성격도 있다네요.
저흰 남편도 그러고 시어머니도 그러셔요.
시어머니랑 명절에 만나서 같이 대화라도 할라치면 몇마디 오고가고 진이 빠져서 오래 대화 못해요.
시어머니 보니까 남편이 닮은거 같애요. 시동생은 안그러거든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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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9-04-29 pm 5:32:00
125.--.134.26 |
| 우린 넘 사사건건 참견하고 알려고해서 피곤해요
그렇다고 다정다감한것도 아니고 성격은 불같아서
잔소리가 넘 심해요
차라리 무덤덤 그냥그냥 모른척 넘어가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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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9-04-30 am 12:51:00
211.--.176.77 |
| 저희는 제가좀말이 많은편이구 남편은 없는편인데
제가 말하면서 계속 그치 맞지 안그래 하고 물어보는
습관인데 처음엔 잘대답해주다 길어지면 언제끝나
물어서 웃고끝내네요
저희남편이 여자들은 집에있으면 말할사람이 없어
남편들어오면 그때부터 다다다다 하는거라서 이해는
되는데 좀짧게하자하네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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