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4-22 pm 2:31:00
39.--.138.131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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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04-22 pm 2:41:00
39.--.138.131 |
| 님 글대로 부모의 존재와 관계는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그래서 부모와 원만한 관계이면
그늘진 부분은 아무래도 적겠지요. 부모가 있었어도 어떻게 사랑을 받았느냐에따라
자녀가 자라서 보여주는 자존감은 크게 차이가 나는듯해요.
억압당하고 맞고 자란 자녀라면 자존감은 상당히 낮을거고, 성격또한 모가 나있을겁니다.
맞은것조차 사랑인줄 착각하고, 다시 그 폭력이 대물림되어 자기 자식을 학대하는
그런 부분들을 겪게되는거죠.
안정된 사랑속에 자랄때 자녀의 성격또한 안정되겠지요.
그래도, 과거는 과거이고 현재와 앞으로가 또 중요할테니, 과거를 용서하심이
먼저아닐까싶네요. 그냥 묻어두고 사는것은 언젠간 또다시 저 깊은 마음속에서
올라올 수 있잖아요. 용서가 우선일 듯요.
그리고, 현재로선, 나를 다시 돌아보고 나의 정체성을 바로 하고 어떻게 사는게
행복인 것인지 곰곰 생각해보셨으면....
그리고, 종교를 하나 갖는것도 도움될거라 봐요. 저는, 마흔 줄 갓 접어들어
절에 다니게됐는데 조용히 기도하다보니 참 많은 눈물이 나더군요.
이제 4년 됐네요.
한동안은 많이도 눈물 흘렸는데, 시간이 정도 지나가니 현재 삶에 정신없이 보내고
다시 슬금슬금 과거가 떠올라 잠시 괴로워지고, 다시 절에서 기도하며 마음자리를 살피고,,,,
그게 좀 반복은 오가더군요. 그래서, 기도는 잠시 하고는 멈추는건 아닌듯 하네요.
아, 그리고 생활체조를 현재 8~9개월째 다니고있는데 이또한 많은 도움되더군요.
동네 분들과 잠깐이라도 얘기나누고, 땀흘려 운동하고 올때 맞는 저녁바람은 참 시원하고
살아있는것이 너무 행복함을 느끼네요. 취미생활도 그래서 큰 도움되는것 같네요.
여튼, 정리하자면, 지금 존재하지않는 부모님도 존재하는 부모님도, 직간접적으로 마주 대면하여
속의 것을 털어내는게 제일 먼저일것같고,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종교도 괜찮고,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취미거리도 좋을 듯요.
님께 힘내시라는 말 남기고 싶네요. 님은 님 자체로 소중합니다.
그러니, 님 자신을 더 소중히 돌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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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04-22 pm 3:03:00
121.--.123.247 |
|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렇게 서럽고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날 때가 있죠.
제 친구도 계모밑에서 성장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설거지할 때
불현듯 그 시절이 생각나서 치떨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원글님
본인을 위해서
앞으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뭔가에 몰두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좀 나을 수도 있을 터이니,
시간활용을 잘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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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04-22 pm 3:13:00
121.--.245.12 |
| 그래도 원만한 성인으로 잘 ~ 자라신듯 하네요..
보통가정에서 자라도 유년시절 상처 있는경우 의외로 있더군요.
부모 이혼, 조실부모, 아버지사업부모,생각보다 성폭행에 노출된경우도 종종 있구요.
식물이 햇빛을 찾아 자라듯 우리도 좋은쪽으로 기울어서 자라자구요.
날씨도 꾸물꾸물하네요. 비가 한바탕 올건지
님에게 마음으로 따뜻한 차한잔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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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04-22 pm 5:12:00
180.--.80.29 |
| | 우울증 같은것도 유전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님보다 더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어도 우울증 없어요. 너무 힘드시면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한번 받아 보는게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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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2 pm 5:28:00
58.--.85.248 |
| 저요 그와중에 아버지의 외도로 친엄마 초등5학년때 팔자고치러 떠났고 이복동생낳은 계모와 같이 살았어요 사는내내 제대로 밥한번 맘편히 먹은적없고 한집서 물과 기름으로 살았어요 직장다닐때 자고있는데 인기척느껴져서 깨보니 제 가방 뒤지고 있더라구요 새엄마가...그것도 여러번이요..당신아들 먹이는건 장롱속에 숨겨두고 먹이더라구요. 학창시절내내 체하고 아프고...중고때 공납금 제때 낸적 단 한번도 없었고 고등졸업때 제가 알바해서 내고 졸업했어요 . 대학은 합격했지만 등록금 안내줘서 못갔구요....
저도 과거가 넘 힘들어 정신과는 못가고 상담을 받았는데...과거를 잊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살래요..지금이 젤 힘든 시기다 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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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04-22 pm 6:46:00
27.--.157.21 |
| 가끔씩 울컥울컥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될수 있는 한 다른 생각이나 일로 빨리 관심을 돌리고 되도록 짧게 곱씹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의 가족과 원글님 자신이 더 소중해요.
현재 가진 것을 과거의 기억때문에 잃지 않기를 바래요.
남편 아이들과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전환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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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6-04-23 am 6:25:00
58.--.47.39 |
| 도저히 그냥 못지나가겠녜요
죄송합니다 욕한번 해대겠어요
나쁜년.. 뭐 그런 개년이 있떄요
계모들 행동은 어쩜 그리 다 똒같은지.. 지가 나은 자식만 챙기려고 들지만
그자식들이 그닥 잘되진 않지요... 나쁜... 제 화병이 올라오네요
가까이 살고 있는 친척분 가정도 이 아픔을 겪고 있어요
계모에 대한 선입견이 있던차에 이 글을 보니 넘 동화가 되어 화가 나네요
그릇도 안되면서 왜 재혼은 해서 아이들 상처를 입히고..
지 욕심 지자식 챙기기 급급하고 ..
잘 되나 봐야지요..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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