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3-23 pm 2:53:00
222.--.114.188
울집은 남편 비온다고 밖에서 대낮부터 한잔하고
큰애는 밤새 술마시다 이제와서 미팅간다고 준비하고
작은애는 학원가고
전 해오름에 답글이나 달고 있네요
맥주 무척 좋아하는데 갱년기가 맥주도 끊게 하네요
맥주를 무한정 마셔서 사람들이 다 놀랬는데
요새 오백 한잔도 아끼고 아껴 먹어서 사람들이 또 놀래고 있어요 ㅎㅎ
벌컥벌컥 들이키던 때가 그리워요
내 삶의 유일한 낙이였는데...
마음은 마시고 싶은데 마시면 몸이 아프니 서글퍼요
유일한 낙이자 친구인데...
스스로 술많이 먹어도 중독자는 아니라 생각했는데
역시 중독자는 아니였어요
아프니 옆에서 계속 먹으라해도 무서워서 못마시는거보니깐요
쓰다보니 술 못먹어서 한풀이 됨 ㅎㅎ
님 모닝 맥주 부러워서~~~
답글
  ***
2019-03-23 pm 3:26:00
222.--.237.198
전 술이 워낙에 세서 맥주한캔정도는 갈증해소용이예요 ㅎ
요즘은 많이 자제하고 있어요
술살 무시못하더군요
2  ***
2019-03-23 pm 3:03:00
219.--.137.32
여긴 비오더니 함박눈 왔었네요.
남편한테 기분 나쁜일 있어서 며칠 얘기 안하는중인데
어제 1박2일 모임가고 아이는 알바갔네요.
저는 다이어트중이라 헬스 다녀와 토마토랑 고구마랑
우유한잔 마시고 '나 혼자 산다'시청하며 해오름 하고
있어요.
영화나 보고 올까하다 귀찮아 집에서 못본 영화나
볼까 ?목욕 갈까?생각중이에요.
저도 술은 못먹어서리..
답글
  ***
2019-03-23 pm 3:29:00
222.--.237.198
여긴 지방인데 서울 동생한테 전화왔는데 눈내렸다고 하네요
저도 남편과 며칠째 말안하고 있어요
지금 날씨가 흐려지네요
비내리면 공포영화 하나 볼까 해요
3  ***
2019-03-23 pm 3:09:00
121.--.131.54
마이도 묵었다
다 허리로 가면 우짤라꼬 저러노 ㅋ

답글
  ***
2019-03-23 pm 3:24:00
222.--.237.198
그죠 ㅎ
심심해서 먹었는데 후회막급이네요
저녁은 굶을까 생각중입니다.
4  ***
2019-03-23 pm 3:13:00
124.--.202.20
저도 혼자네요. 몇 시간 여유~~전 좋아요. 한의원가서 침맞고 왔고 집안 일 좀 하고 비빔밥먹고 잠시 눈 부쳤다가 지금은 뒹굴~라디오 들어요.
답글
  ***
2019-03-23 pm 3:34:00
222.--.237.198
라디오 안들은지 오래인데 그립네요
어플깔아봐야겠네요
5  ***
2019-03-23 pm 3:17:00
121.--.131.54
라면은 어떻게 구워 먹나요??
라면 구워 먹는다는 소리 처음 듣네요
생라면 뽀사 묵었다는 소리인지..
답글
  ***
2019-03-23 pm 3:22:00
117.--.1.210
예리하시네요.
  ***
2019-03-23 pm 3:23:00
222.--.237.198
구운라면 아직 못드셔 보셨어요
후라이펜에 구워먹다가 요즘은 미니오븐에 굽는데 진짜 맛있어요
맥주안주로 최고
  ***
2019-03-23 pm 3:43:00
121.--.131.54
역시 술꾼은 다르시네 ㅎ
맛있다니 한번 해먹어 봐야겠네요
저도 맥주 좋아하는데 잘 안먹다보니
요즘은 한병 마시면 해롱해롱 합니다
늙으니 술도 못마셔요
6  ***
2019-03-23 pm 3:49:00
121.--.131.54
원글님 나도 심심해서 아무말 대잔치 시작!!
날씨 너무 좋고 이사가야 해서 집 알아봐야 하는데 만사 귀찮고
옥상에 빨래 널러 갔더니 하늘도 파랗지 해는 쨍하지
체력이 딸리니 다 재미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운동을 해서
몸을 단련 시켜야 님처럼 술도 잘 묵을긴데 몸이 안따라 주니 술도 못묵어요
옆에서 아들은 유투브 시끄럽게 틀어놓고 아..귀 따가봐서 못살겠네
도서관 갈거라고 하더니 오늘도 저렇게 하루 구워 잡술실건가 봐요
자식놈들 후딱 나가고 얼릉 둘이만 살았음 좋겠어요
치닥거리도 구찮아요
이제 잠 오네요 ㅋ

답글
  ***
2019-03-23 pm 4:00:00
222.--.237.198
남편과 사이가 좋으시나봐요
전 내년에 아들 대학가면 단둘이 남는데 어찌살까 걱정인데..
아들 따라가서 밥해줄까생각까지 했는데 ㅎ
아들은 오지말라고 ㅠ.ㅠ
  ***
2019-03-23 pm 4:10:00
121.--.130.58
사이가 뭐 ㅎㅎ
신랑이 저한테 꽉 잡혀서 살아요
돈이 없으니 이런 복이라도 ㅎㅎ
항상 고마운 사람입니다
  ***
2019-03-23 pm 4:23:00
121.--.130.58
내가 아들이라도 오지 마라고 할것 같아요.
어떻게 얻은 자유인데 ㅎㅎ
둘만 남음 서로 너밖에 없다싶어 부부사이
좋아질수도 있지않을까요?
7  ***
2019-03-23 pm 4:10:00
125.--.40.221
사는낙이 먹는낙인지..
어제 저녁은 딸이랑 베트남음식 맛집가서 먹고 밤엔 보리숭어회 포장해와서 셋이 한잔씩하고
지금 남편 심부름 대여섯가지 시켜 내보내고,,
트레더스에서 주문한 먹거리 받고 인생 누룽지와 파김치직거래 판매처에서 주문한거 받고,,
오곡밥에 생태청국장 불고기할려고 주방에 꺼내 놓았어요
남편이 어제 먹은회 넘 맛있었다고 오늘 또 먹자고 꼬득이네요
동네 전집에서 해물파전에 막걸리로 할까 망설이는 중이요...
답글
  ***
2019-03-23 pm 5:21:00
222.--.237.198
맛있겠네요
어제밤에 도시어부보다가 광어회에 쐬주한잔 먹고싶었는디
이제 막 저녁으로 쭈구미 볶음에 콩나물삶아놨어요
전 아직 배불러서 못먹겠고 맛본다고 몇개 주버먹었네요 ㅎ
8  ***
2019-03-23 pm 4:58:00
180.--.80.84
남편 해외출장가고 다~~나가고 심심해 죽겠어서.
지하철 타고 마스크하고 시장에 다녀왔음요.
몇가지 사고 정심 칼국수 한그릇 먹고 집에 도착해서 게임하는데..요즘 돈독에 빠져있어요.ㅋㅋ
이리 한세상 살다 조용히 죽겠지요.
청춘이 그립고, 내가 20대때 다녔던 길들은 그대로인데
난 이제 50되고, 어딘가에 살고 있을 그 사람도 아저씨가 되었겠지요.- -
답글
  ***
2019-03-23 pm 5:24:00
222.--.237.198
아침부터 나갈작정으로 화장까지 곱게 하고 머리까지 고데기로 말았는데
막상 드라이브라도 나갈려니 브라를 안해서 귀찮아서 그냥 누버버렸네요
집에선 노브라로 있어서 나갈려면 입기 디게 귀찮아요
이런 젠장! 오늘하루 이렇게 지나가네요
  ***
2019-03-23 pm 5:48:00
117.--.4.145
집에서 노브라 넘 편하죠.
밖에 나와봐야 딱히 한것도 없지만
집에선 자꾸 생각에 갇히고 우울해져 나와야만
하루하루 사네요.
9  ***
2019-03-23 pm 5:12:00
124.--.131.234
하루라도 심심해봤으면 좋겠네요
답글
  ***
2019-03-23 pm 5:27:00
222.--.237.198
괜히 죄송하네요
작년 어떤 계기로 삶의 의욕을 잃고부터 암것도 하기 싫어요
직장맘인데도 시간이 남아돌아 잡생각이 많아져 싫네요
10  ***
2019-03-23 pm 5:54:00
124.--.202.20
50바라보니 시간이 많음 잡생각도 많아져서 일부러 외출할 일을 만드네요. 오늘 혼자라 여유있으니 나갈까했는데 샤워하고 머리 만지는 게 싫어서 방콕 중 이에요. 그래서 그런가 답답하고 좀 무료하네요. 몸이 바빠야해요~
답글
11  ***
2019-03-23 pm 6:58:00
125.--.121.46
님아인 혼자 봉사갔네요 ㅎㅎ
울집은 아침 부터 봉사라 중3아들 하고 친구놈까지 해서 저~~~멀리멀리
부부 출동해서 봉사데려다주고 어찌나 아침부터 추웠는지
둘이서 아메리카노 시켜 한잔 마시고
결국 집으로 다시와서 남편 머리하고 다시픽업해 아이들 놀게하고
부부 느즈막 점심먹고오니 이시간이네요
오늘 하루는 바빴지만 저도 미춰버리게 더부룩한 하루 보내는경우 있어요
낼은 신랑 출장가고
아이들은 각자 놀것이고
낼은 저 심심할 예정이랍니다 ㅋ
답글
  ***
2019-03-23 pm 7:24:00
222.--.237.198
전 내일도 심심혀요
내일은 우예든동 밖으로 나갈겁니다
근데 아침에 더춥다는데
남편은 낼아침까지 숙직이고
아들넘은 봉사갔다가 친구집서 저녁먹고온다고 연락왔네요 찜닭시켜놨다길래 쭈꾸미 입밖에도 안꺼냈습니다
쭈꾸미는 낼먹어야겠네요 ㅎ
전 방금 쥐포굽고 크래미에 캔맥 하나 땄습니다
아이구 밤까지 외롭네요
12  ***
2019-03-23 pm 7:13:00
182.--.241.121
비나이다 비나이다..저도 내년엔 심심해 미치게 해주소서 ㅠ.
그럴려면 고3이 둘째가 원하는 학교 가서 집 떠나야 할낀데...
내년 이맘땐 꽃무늬 샤랄라 원피스 입고 머리에 꽃달고 봄꽃귀경 댕기게 해주소서~
답글
  ***
2019-03-23 pm 7:26:00
222.--.237.198
고3맘인가봐요
저도 그런이유로 심심하면 더 좋겠네요
좋은결과 있기를...
같이 머리에 꽃달고 만나요
  ***
2019-03-23 pm 7:55:00
125.--.40.221
며칠전 둘째 고3에게 그랬네요
내년 이맘땐 해외여행도 가고 꽃구경도 가고 소풍도 가자~
기대하며 열심히 해보자 그랬더니,,걱정 말라네요 말이라두...
13  ***
2019-03-23 pm 7:59:00
222.--.237.198
저희두 원하는대학 수시붙으면 유럽여행떠나요
제발 그날이 오기를..
얼마남지않았네요
답글
  ***
2019-03-23 pm 9:20:00
125.--.121.46
올해 대학간 아이 있는데요
수시븉음 정말 생각안하고 떠날거같았는데
할게 얼마나 많고
친구들 약속에
대학 입학식에 mt에
수강신청에 학점 미리따기위해 강의듣기
2박 3일 제주도 겨우겨우 다녀왔어요
정말 바쁘답니다 ㅎ
원하는 대학 찰싹 붙으시구요
그 힘든 고3시절도 추억이 되었는지 아이도 저도 그립네요
지나고나면 그시절이 행복했었다 ...가 되나봐요
즐기세요 마지막 고3시기요
잘될겁니다
14  ***
2019-03-23 pm 9:18:00
125.--.6.3
심심해 미칠 때가 가장 좋을 때였네요.
걱정 많고 일이나 사람이나 내 맘 같잖을 때
마음이 허덕일 땐 심심할 새가 없잖아요.
부러워요...
답글
  ***
2019-03-23 pm 9:51:00
175.--.55.49
딱 제마음입니다...
15  ***
2019-03-23 pm 11:03:00
39.--.55.147
원글 같은 글 보면 너무 부럽네요.
자식이며 남편이며 시댁이며
하루도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날이 없어
심심하다는 글 보면
부럽다 못해 때론 화도 나네요.
답글
  ***
2019-03-24 am 12:04:00
125.--.6.3
조 위에 부럽다 쓴 사람인데요.
심심해서 미칠 때가 가장 좋은 때였다고.
그래도 화는 나지 마세요.
살다가 이럴 때도 저럴 때도 있는거니..
  ***
2019-03-24 pm 1:04:00
222.--.237.198
그죠
매일 아무일없이 심심하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폭풍속의 고요라고... 아실라나요
때론 이렇게 심심한것도 감사할따름입니다.
16  ***
2019-03-23 pm 11:19:00
211.--.58.126
ㅎㅎㅎ재밌어요.원글님..심심하시다 하시지만 평안해 보여서 미소 지어져요~
조금 심심해도 다들 평안하고 여유 있었으면 좋겠어요
답글
17  ***
2019-03-24 am 11:31:00
175.--.27.176
남편 운동가고 딸은 엠티가고 아들은 외국에.
막내델꼬 양평에 산책시키러갑니다.(손가는막내 강쥐)
수종사가서 기도하고 오는길에 마트들러 소소히살거사고
저녁에 남편과 양평해장국한그릇하고 들어오려구요 ㅎ
집엔 티비없고,좀 심심하긴하지만 일없는 주말이좋아요.
사실 담주 주말도 남편과 2박3일 가까운 해외라도 다녀올까 예약했는데 다 귀찮아 취소하고 엄마뵈러 지방에 나들이삼아다녀오려구요^^
답글
18  ***
2019-03-24 pm 1:07:00
222.--.237.198
아들이 아침으로 사과를 하나씩 먹고 학교가는데 사과가 다 떨어졌네요
1시간거리에 맛있는 사과가 있어 그거 사러 갈까해요
주먹만한 사과인데 한개씩 먹기 딱 좋은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한박스 사면 한달 먹어요
답글
19  ***
2019-03-24 pm 3:46:00
210.--.45.151
평일이랑 주말이랑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주말에 아무도 없으면 편안함 느긋함 같은게 있어요 ㅎㅎ
저도 막내강아지 데리고 산책도하고
괜히 주말엔 베란다 화초도 더 들여다보고 정리하고...
저녁에 뭐먹을까 고민도 하고...
가족들하고 저녁에 다함께 있는건 좋은데 낮에도 복작복작 있는건 좀 힘들어요 ㅠ
하루종일 싱크대앞에 있는것 같고
잔소리 어쩔수없이 한마디라도 하게 되고..
전 조용히 느긋하게 있고 싶은데 어쩘 없이 말해야하기도 하고...
물로 가족이 소중하지마 혼자잇는것도 좋아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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