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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3 am 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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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친구들에 대한 좋은 기억과 추억이 있다면
보고 싶겠지요.
그리고,사회에서 사람들을 만나 보니,
성인이 되어 만난 사람들은
어느 정도 관계에 한계가 있더라구요.
어릴 적 친구를 만나면 자주 안 만나도
어제 만난 듯 어색하지 않아요.
하지만,옛 친구도 가끔이라도 연락하고 지냈던 친구들을 만나야,
역시 친구 밖에 없어,하는 생각이 들어요.
몇 십년 만에 만난 친구와 저는,
그동안 세상 풍파 이리저리 겪으며
서로 너무 다른 사람이 되었더라구요.
너무너무 좋아하는 친구였어서 반갑게 만났고
몇 번 만나는 동안은 추억 소환하여
공감대 형성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했는데,
그런 얘기 다 하고 현재의 얘기를 하게 되니
내가 전에 생각했던 그 친구가 아니더라구요.
그 친구도 저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거 같구요.
사고방식이 예전처럼 서로 잘 맞지 않아
서로 실망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서서히 다시 연락 끊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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