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3-19 am 6:55:00
1.--.198.154
큰애낳고부터 쭉 각방이네요
시댁횡포에 신혼때부터 피터지게 싸우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못사느는듯해서 많이 괴로웠는데
이젠 이생활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지금 같이 자라고하면 절대 같이 못잘듯해요
전 방도 아닌 거실에서 자네요ㅋㅋㅋㅋ
빨리 큰애가 대학가서 방하나 남았음 하네요
집은 40평대인데 방이 3개뿐이라...
답글
2  ***
2019-03-19 am 8:10:00
219.--.137.32
건강도 생각해서 운동도 해야하니 산책하자하면
어떨까요?
산책하며 얘기 좀 해보시고요.
나이드니 측은한건 있더라구요.
혼자 있다 쓰러지면 아무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아는 언니보니 남편이 사업하는데 잠도 부족하고
점점 퀭해지고 하니 욕실서 오래 있음 혹시 쓰러졌나?
코골이 심한데 무호흡 오면 깨우고 옆으로 눕는게
좋다해 배게니 받쳐주고 한다며 혼자 자는게 편한데
나이드니 걱정된다 하더라구요.
활발한 성격 아니면 더 동굴속으로 들어가려하니
애들도 어른도 화난게 아닌데도 그러면 마음 아프더
라구요.
어째요?
못된짓 하는 거 아니면 같이 늙고 있는데 알아주고
들어주고 서로 챙겨줘야지요.
답글
  ***
2019-03-19 am 8:18:00
118.--.197.84
동감이요
3  ***
2019-03-19 am 8:47:00
121.--.131.54
한번 각방 쓰기 시작하면 편해서 합치기가 안쉬울 것 같아요
사랑하자고 보채는 마눌도 없지 몸에 걸리적거리지 않지..
피곤해서 빨리 자고 싶은데 이야기 하자고 조르지도 않으니
남편이야 당연히 지금이 좋아서 각방이 편할거에요
당장 합방부터 요구 말고 윗님처럼 낮에 둘이 있는 시간을
점차 늘이면서 친해진 다음에 잠도 한방에서 자겠끔 만드세요
둘이 한 공간에 있는게 맘이 편해야 잠도 같이 자고 싶죠
나는 돈 못버는 신랑인데도 내가 돈돈 안하니 각방 쓸 생각
전혀 못해봤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네요
나이 드니 부부관계도 거의 없지만 가끔 악몽 꿀때마다
흔들어서 깨워주니 더 떨어져 자기가 싫어요
답글
4  ***
2019-03-19 am 11:36:00
180.--.202.22
저도 각방 쓰다 작년부터 같이 자네요
같은 침대는 못 쓰구요
제가 침대서 자고 신랑은 요깔고 자다가
이번에 싱글 침대 두개 놨네요
사이에 침대협탁 뒀구요
잘때는 서로 터치할 일 없으니 편하고 혹시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옆에 있으니 안심 되구요
당장은 힘드실테고
같은 잠자리 말고 같은 공간에서 자는 연습부터
해보세요
답글
5  ***
2019-03-19 am 11:45:00
210.--.45.151
부부사이좋은데도..
다음주부터 각방쓰기로 했어요. 침대만 사면되요.
고딩 큰애때문에 잠을 못자는데
큰애자고나서 잠드는데 보통 두시 때놓치면 세시가까이 자서
5시20분일어나서 밥해요...그나마 남편 코고는 바람에 거의 제가 거실에 나와자는게 부지기수..
이러다간 제가 죽겠더라구요. 세시간이상 푹자는게 주말외엔 없어요.
리스부부가 되어도 어쩔수 없네요. 죽기는 싫어서요 ㅎㅎㅎ

주말을 이용해 산책이나 그런걸 해보세ㅛ
저녁에 맛있는 안주 만들어서 맥주한잔하며 얘기도 하고요.
답글
6  ***
2019-03-19 pm 12:59:00
113.--.36.119
신혼초부터 각방 써요
같이 절대 못잘거 같아요
내가 자고 싶을때 자고 깨고 싶을때 깨고
너무 편해요
답글
7  ***
2019-03-19 pm 7:11:00
124.--.202.20
50바라보니 이젠 잠을 제 때 각자 자고 싶을 때 자야지 그나마 몸이 덜 피곤하고 덜 아프더라구요. 남편이 코를 골기도하고 한 쪽이 자다깨면 저 처럼 예민한 사람은 같이깨서 다시 잠들기가 너무 어렵고요. 전 이사감 꼭 싱글침대 각자 구입해서 방 갯수만 여유있으면 잠은 각방에서 자고 싶네요.
답글
8  ***
2019-03-21 am 9:44:00
125.--.173.196
전 쇼파에서 혼자 잤었죠 주말부부도 했었구요 47세 남편은 50세
작년말 어떠한 계기가 있어 옆에 있는 남편이 고마워 어색함을 무릅쓰고 안방으로 들어갔어요
오랜시간 각방이었는데 남편이 전혀 어색함없이 안아주더군요
그 뒤로 쇼파 안방을 병행했는데 지금은 점점 안방행이 잦아집니다
남편은 자다가 깨더라도 꼭 안아주고 베게없는줄 알고 베게도 주고합니다 베게있어~~
남편은 제가 어디서 자도 뭐라 하지않아요 같이 자면 아무래도 많이 깨더라구요
제가 원래 예민해서 잠을 잘 못자요 같이 잔날 제가 많이 뒤척인거 같으면 아침에 잘 잤냐고
물어봐줍니다 "덕분에" 애교빵점인 제가 말하며 출근준비중인 남편에게 안기기도 하네요
그동안 이 사람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합니다 안스럽더군요
제게 지금은 더 잘해줍니다
전 제가 워낙 무뚝뚝하고 한성격해서 옆에 오는 남편에게 차갑게 하기도 했어요
남편이 제게 말하더군요 쌀쌀맞게 안해서 좋다고
저의 이유로 각방을 쓰게 되었지만 극복하니 세상 좋아요
위안이 되는 부분이 많아요 든든하고 애인같고 오빠같고
윗분들 말씀처럼 같이 있는 좋은 시간 만드시고 꼭 합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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