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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pm 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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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님 혼자도 아니고 형님도 있는데 형님이라고 모실 생각하겠어요?
시숙과 남편이 난리치면 형님하고 님이 시모 모시라고 셋이 오붓이 살라 보내주면 되죠.
일어나지도 않고요, 설혹 일어나도 그때가서 대처하심 됩니다.
미리 걱정해봐야 님만 스트레스받아 병 얻어요.
요양원이란게 본인 버틴다고 안가는것도 아니고 상황이 생기면 다 받아들일수 밖에 없어요.
울 시가에도 효자가 넘쳐나지만 어떤 며느리도 같이 못산다 했어요.
병원 똥수발이야 기한이라도 있지.
다들 자기 생활이 있는데 계속 수발을 어찌 들어요.
본인이 버려졌다고 슬퍼했지만 전 친정엄마라도 못해요.
저 역시 그 상황되면 받아들일꺼구요.
니 엄마라도 그럴거냐고 길길이 날뛰던 인간들이 요양원도 한달에 몇번도 안가더라구요.
그것도 마누라 동행 안하면 안가요.
다들 대리 효자노릇하지 본인이 효자인건 못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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