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3-17 pm 8:49:00
211.--.238.150
그냥 머리 탓이죠.
답글
2  ***
2019-03-17 pm 9:07:00
121.--.131.54
저도 머리탓이 크다고 생각
부모 중에 한 사람이라도 머리가 좋은 경우엔 자식이 대부분 잘하거나 하나라도 잘하는데
부모 둘다 머리 나뿌면 자식 대부분 못하는데 어쩌다 돌연변이 하나가 툭 튀어 나와 잘하기도 하고..
공부 운도 사주에 있는 걸 보면 그것도 지 팔자
답글
3  ***
2019-03-17 pm 9:11:00
121.--.131.54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4  ***
2019-03-18 am 12:04:00
39.--.47.33
저도 머리에 한표요.

저희 시댁쪽이나 저희 친정 쪽이나
양가 형제들 모두 서성한중경외시 중 한 학교
나왔는데요.
남편 얘기 들어보면,
저희 친정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요.

저희 친정은 부모님께서
공부하라 소리 한마디 안 하셨구요.
저흰 공부 보다도
문화 예술적인 취미생활도 하고,
학교 다닐 때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고,
식구끼리 여행도 잘 다니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으러 다니고
식구나 친구들과 추억도 많이 쌓고,
공부 외에 기타 즐길 거리들을 즐기면서도
그 정도 대학 갔어요.
미래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겠지만,
현재의 행복도 중요하다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공부가 다라고 생각지도 않고,
삶의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편이예요.
저희 친정 식구들은 그래요.

시댁 쪽은 경제적으로 저희 친정 쪽 보다도
약간 더 풍족한 편이거든요.
그런데,성적 지상주의예요.
공부만 잘 하면 모든게 다 된거라 생각해요.
시아버지가 문제집 던져주고 다 풀 때 까지
잠을 안 재우고 지키고 있었데요.
중고등학교 시절 한거라곤
공부한 기억 밖에 없고,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고 오는 것도
용납이 안됐데요.
그러는 날엔,아버지한테 혼났다네요.
시아버지가 티비도 못 보게 하시고,
오로지 공부 공부 했다네요.
솔직히 그 정도로 공부했는데
스카이를 못 갔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답글
5  ***
2019-03-18 am 1:44:00
174.--.229.118
저도 머리쪽에 한표요.
제 부모님쪽이 딱 그래요. 외가쪽은 삼촌 이모들 모두 명문고 명문대 나오셨어요. 그것도 너무 쉽게들 들어가셨대요. 외할아버지 할머니가 공부 강조 안하셨는데도. 외가 사촌들도 한두명 빼고는 다들 명문대 졸업했고요.
친가쪽 작은아버지 고모들은 간신히 명문고 명문대 졸업하셨는데 공부 진짜 열심히 했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돈싸들고 따라다니며 공부 시켰다다군요. 그런데 친가 사촌들은 거의 지방대 졸업했어요.
저희 형제들은 명문대 졸업했는데 외가에 가면 그게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친가에 가면 아주 특별한 명문대생 취급을 받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제 조카들 시대로 내려오니 그 특성이 희미해지네요. 외가쪽 조카들도 잘하는 놈 못하는 놈 두루 섞여있고 친가쪽 조카들도 그렇고요. 솔직히 사촌들 배우자들 보면 똑똑한 사람 평범한 사람 골고루 있는데 전반적으로 부모가 똑똑한 경우에 아이들도 공부에서 두각을 나타내긴 하네요.
답글
6  ***
2019-03-18 am 10:43:00
125.--.133.60
저희는 시댁쪽이 훨씬 잘 살아요- 아이친가쪽은 다 잘살고 스카이, 교대출신들이 대부분
그래서 모이면 의사 교수 교사가 대부분이예요 표정들도 다 밝고 가족모임중시해서 생일 경조사 명절 다 챙겨요 그러다보면 한달에 두번은 기본 ㅎㅎ고3이라고 예외없이 대학생이라고 예외없이 다 모여요
얼마전 장례식장에서 다 모였는데
호상이기도 했지만 정말 유쾌하게 밤새 수다떨다 왔어요
조카들도 얼굴에 그늘이 없어요 돈걱정이 없으니 부모의 지원이 빵빵하고 미래직업을 돈하고 연결하진 않도러고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진로를 고민도 없이 선택하고 추진하고 저희애들도 마찬가지로 주저없이 진로정하고요
반면에 친정은 되게 못살아요 -외가전체가 다 못살음 지방대 전문대널림 고졸도 많음
공부할땐 정말 부모님이 살금살금 걷다시피 했는데 솔직히 빨리 이집구석 벗어나고만 싶어했지 공부를 절실하게 한건 아니였거든요
그래서 그냥 집근처 전문대 간호가서 취업하면서 독립했죠
언니가 간호학과를 먼저 갔었는데 우리가 독립하려면 취업우선이다라고 얘기해서 다음해에 바로 제가 갔고
남동생은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네요
친정쪽은 워낙 개인주의스타일이라 묻지도 않고 일년에 한번도 연락안할때가 많네요
제가 느낀 건 타고난 인품 + 경제력이면 잘먹고 잘살고 자기 인생알아서 개척한다는거네요
저희애들만 해도 얼굴에 구김살도 없고 칭찬만 받으니 자존감은 높아지고 그게 성적에 연결되고
알아서 하니 부모 잔소리 없고 그럼 싸울일도 없고 항상 해피하네요

답글
7  ***
2019-03-18 pm 4:37:00
222.--.170.237
일류 대학 나와도 인성이 쓰레기면 아무 소용없어요
남편이 학벌 아주 좋지요
하는말 행동은 바닥이구요

자식에게까지 무시당하는 인격이면 뭔소용있을까요

학벌과 인품은 전혀 별개입니다
답글
8  ***
2019-03-19 pm 12:56:00
210.--.45.151
내주변 남편주변 봐서 뭐하나요
그럼 서로 그렇게 다른 환경에서 만난 원글님네 아이들은 어떤가요?
잘하면 원글님쪽 닮아서고
못하면 남편쪽 닮아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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