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3-13 pm 7:39:00
125.--.134.26 |
| 저 친한 사람중에도 친정유산에 본인 자산에
돈이라면 어디가서 기죽지않을만큼 있는거 같은데요
전엔 몰랐는데 요즘 얘기할때보면 모든기준이 돈 이더라구요
이거빼곤 좋은사람이예요
친하니까 이런얘기도 하나보다 싶어요
친구나 형제나 지지리 궁상으로 사는거보다 훨낫죠
저는 돈자랑보다 신세한탄하는게 더 듣기 싫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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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03-13 pm 8:00:00
222.--.114.188 |
| 표현 재밌네요
자랑 받는 나
윗댓마냥 자랑은 그나마 나아요
너무 듣기싫음 밥사 하세요
전에 한번 말했는데 건물주 자랑 전문 엄마 밥은 잘사요
뭐 저도 사니깐 딱히 얻어먹는다할순 없지만
그냥 뇌가 청순하구나 생각해요
님과 다르게
전 한탄 받는 나인가봐요
어째 친구들이나 동네 지인들이나
자주보지도 않는데 몇달에 한번씩 전화와서
뜬금포 밑도 끝도 없이 시모 욕부터 남편바람 난 얘기 이혼소송얘기 기타등등
희안해요
자존심 상할텐데 ,
말이란게 내 입 나가면 소문 돌텐데 ,
어떤이는 속내 터놓고 말할 정도로 친하지 않은데도 해요
내가 니 감정 쓰레기통이냐고 화내고 싶지만
한편으론 또 나라면 자존심 상해 못할텐데 하면서 들어주네요
그런데 이게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예요
그들은 왜 내게 그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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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pm 8:15:00
211.--.238.150 |
| 님의 그릇은 작은데, 그들은 님을 과대평가해서인듯 하네요.
이렇게 종지만한 사람을.. 그들이 사람 보는 눈이 없으니 가장 은밀한 사생활을 아무에게나 터놓고 하소연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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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pm 8:19:00
222.--.114.188 |
| ㅎㅎ 그릇 작은거 맞네요
님 글에 막 화나요
같이 아는 사람에게 말하는것도 아니고
익명방이니 편히 말하는건데 님 글은 제가 온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것 같이 말하네요
대접같은 님은 어떻게 하세요?
진심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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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3 pm 8:27:00
211.--.238.150 |
| ㄴ 화가 난다고 해서요.
타인에 대한 이해심은 없고 자기애가 강한분인데
타인들은 사람에 대한 안목도 없이
님의 외형에서 착각을 일으키고
님에게 하소연을 하며 공감을 기대했다고 봤거든요.
타인의 상처에 공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정말 특별한 것이라서 소수만이 가능하긴 하죠.
타인이 기대한 님의 모습과 님의 본성간의 괴리가 너무 컸던게 문제같아요.
다른 측면에선 님은 어쩌면 동경하는 대상처럼 님의 외적인 부분을 잘 포장해왔던게 아닐지.
그래서 주변인들이 님의 포장된 페르소나에
반응한게 아닐지.
그런 판단을 내리게 되렀네요.
첨언하자면
누군가가 은밀한 사생활임에도 고충을 나에게 토로하몈
전 그냥 묵묵히 들어줍니다.
이 사람이 나에게 의지하는구나..라는 생각에
가장 약한 상태가 되어버리고 무장해제한 상대에게
전 오히려 연민을 느끼거든요.
내가 그 사람이 원하는 답을 줄 능력도
그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을 해줄 능력도 없는 사람이란건 잘 압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괴사중인 심리는 알겠기에
전 그냥 그 감정에 동화합니다.
'네가 많이 힘들었구나'
오직 이 한 마디..이게 제 언어능력의 한계이지만요.
적어도 내가 그들의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따위의 생각이 들거나
그로 인한 분한 감정이 들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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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am 1:19:00
222.--.185.43 |
| 에고..꽃노래도 한두번인데 반복하면
화나죠.
우리가 해탈한사람도 아니고..
믿을만하니 털어놓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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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am 5:50:00
222.--.114.188 |
| 대댓글 가식 쩌네요..
모르는 사람한테 종지 그릇에 가면까지 쓴다고 하는 사람이 아는 사람한테는 듣고만 있고 연민을 느낀다고 하고 있네요..
그 정도 보살이면 모르는 사람한테는 더 너그럽죠..
혼자 성인군자인척은 다 하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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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am 7:31:00
211.--.14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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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pm 8:15:00님 말씀 공감해요.
그 아래 님이 다신 댓글도요.
어느 분의 모르는 사람에겐 더 너그럽다라는건 글쎄요.
2번님 같은 분 아는데~ 뒤통수 제대로 맞았어요.
겉으론 다 받아줄 그릇인냥 보였지만 내가 네 감정쓰레기통이냐?? 이러고 싶었단 사람 너무 싫어요. 그리 싫으면 그 자리에서 표를 할것이지.저도 사람 보는 눈 없어서 터놨구나 하고 자책은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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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am 10:04:00
222.--.114.188 |
| 뒷통수 맞을 일이 뭐가 있죠?
결국 말을 안하신다는데 신기하네요?
자기들을 실컷 욕하고 시원해하면서?
그 자리에서 이제 그만이라고 말한걸 뒷통수라 하나요?
꽃노래도 지겹다가 맞네요
2번님이 정신과 의사도 아니잖아요
자기 감정 안받아줬다고 뒷통순가요
2번님도 받을수 있을 만큼만 받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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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am 8:50:00
180.--.7.227 |
| 2번님은 신뢰할만한 분 같아요
정상적인 사고를 하시되 그럼에도 블구하고
들어주신다는거죠
나이가 몇이신지는 모르지만 조금 세월 더 가면 진심 고맙다는 인사 들으실거에요
전 별 가진거 없고 심지어 편견도 없다보니 끼리끼리가 아니라 건물주랑 단칸셋방거주자랑
고루 교우하게 되네요
건물주들이 남편 시댁 자식 하소얀 많이 했어요
그들이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한건 주변에 그런얘기하다 돈 많다고 배부른 투정 한다는 식의 정말 위로와 도움이 안 되는 경험이 많다보니
있는 그대로 들어주는 제가 편했던거에요
심지어 어떤 오만한이도 있었는데 최근에 그런자기를 참아주고 받아주어 너무 고맙고 말 실수 모든 잘못에 용서를 구한디는 긴 글을 보냈네요. 뜬금없이
하소연을 들어주는 대상도 남의짐이 나에게 전가되는 경우라 힘들지만 재물 자랑질은 짜증난답니다. 그 돈 나 줄걸도 아니고 지가 돈 많은게 나한테 무슨 소용이 있다고 씨구려 그리속 떡인데 말이죠. 무엇보다 자랑질 하는 사람이 저급해보여 에고 품격높은 내가 왜 이런 사람과 어울려 시간을 까먹고 있나 나도 한심하다 싶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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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9-03-13 pm 8:36:00
123.--.56.182 |
| 자기보다 나아보이면 자랑하고 싶고
자기랑 비슷하다고 생각되거나 무조건 다 이해해줄것 같으면 하소연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예로 잘난 이웃에게는 자랑하고 싶고
똑같이 백화점 매대옷 사는 위치면 하소연하는 사이?
하소연하는 사이가 편하고 좋을수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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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pm 9:03:00
222.--.114.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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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am 8:57:00
180.--.7.227 |
| 꼭 그런건 아니에요
하소연해도 뒷탈이 없는 사람에게 하는거죠
하소연 들어주는 분이 내공이 남다르지 않으면 상대방의 문제가 내 문제로 동일시하게 되어 남의 문제로 내가 고통 받게 됩니다
가능한 자기 짐은 자기기 지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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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3-13 pm 10:05:00
119.--.115.161 |
| 대부분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자랑해요
상대방 기분이나 처지는 눈에 안들아와요
그저 자기 기분 좋은 일 누가 들어주기만 하면 그만이에요
듣는 사람은 여러가지 생각 들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지 않고 다 끊어내면 주변에 사람 안 남아요
경제 상황 남편 승진 속도 아이 공부 시가 친정 상황 이것 저것 다 비슷한 사람 없거든요
다르면 뭘 이야기 해도 자랑으로 들리게 마련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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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am 9:01:00
180.--.7.227 |
| | 자랑질 하는 사람들 심리는 보이는 빙산의 일각인 의식의 세계가 인지하지 못하는 바다속에 가라앉아 있는 99프로 무의식의 자아가 느끼는 열등감의 표출이 자랑질이니 자랑할때 난 이거 라도 내 세워야 내가 숨쉬거 삽니다 리는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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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03-14 am 12:09:00
209.--.131.239 |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랑이 아니라
그냥 자기 일을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자기 말을 잘 들어 줄 것 같은 사람에게요.
님이 평소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인자한 사람일거에요.
그러니 님에게 말한거구요.
그런데 그 사람은 그냥 말한건데
내 상황이 어떠냐에 따라
그게 자랑으로도 들리고
하소연으로도 들리고 그렇더군요.
제가 형편이 좀 힘들 때
누가 해외여행 이야기 하면
자랑으로 들려서
그 사람이 은근히 저한테 과시 할려는 건가 했어요.
그런데 제 형편이 많아 나아져서
저도 해외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되니
지금은 아는 지인이 해외여행 이야기를 하면
정보 교환이나 경험 공유로 들려요.
그리고 남의 힘든 이야기도
제가 마음이 편안한 시기엔
잘 들어 주다가
좀 힘든 시기에는
들어주기가 싫더라구요.
요즘 님께서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으신가봐요.
그게 경제적인 이유이든 건강상의 이유이든
조금은 휴식을 가지고 몸과 마음이 많이 나아지면
또 다른 사람 이야기 잘 들어주는
마음 넓은 님으로 돌아가리라 생각해요.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는 한 번 씩 찾아오는 것이니
너무 의기소침 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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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am 1:20:00
222.--.185.43 |
| 진짜 공감요. 잘 들어주다가
내가 힘들때는 딱 거슬려요.
하지만 자랑도 너무 형편이 차이나는 사람에게는 못해요.비슷한 사람에게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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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am 6:19:00
222.--.114.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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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am 9:02:00
180.--.7.227 |
| |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가치관의 우선순위가 보이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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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9-03-14 am 6:18:00
222.--.114.188 |
| 댓글말처럼 자랑하는 사람은 자랑이 아니고 본인 일상중에 한 편을 얘기하는거예요..
듣는 사람에 따라 자신이 처한 상황으로 자랑으로 들릴수도 있어요..
눈치없는 사람빼고는 자랑도 편한 사람한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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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9-03-14 am 7:37:00
211.--.149.95 |
| 저는 저 정도의 사람이나 저보다 잘? 사는 사람에게 자랑?이든 하소연이든 합니다. 저보다 상황이 더 힘든 사람에겐 잘 된 얘기도 내 힘든 얘기도 못 하겠더라고요. 경험상.. 두 얘기 모두 저보다 힘든 상대방을 더 힘들게 하더군요. 좀 힘든 사람에겐 저의 더 힘든 얘긴 하기도 해요. 그게 그나마 상대방에게 위안?도 되고요.
더 잘 살고 있는 사람에겐 제 자랑 정도는 자랑도 아니니
들어줄 여유도 있고
내 힘든 것도 그렇구나 라고 들어넘길 여유도 있으니요.
예를 들어, 제 아이가 사회적으로 a, b, c 서열로 나뉘는 대학 중에
B 대학에 갔다면 c 대학 간 아이의 엄마 앞에선 b 대학간게 자랑처럼 들릴 수 있지만 a 대학 간 아이의 엄마 앞에선 자랑도 아닌데, 같은 얘기라도 c 대학 간 애 엄마는 자랑으로 알고 힘들 수 있잖아요. a 대학 간 애 엄마를 평소에 제가 경쟁 대상으로 여겼던 것만 아니라면, 제 아이 b 대학 갔다고 차라리 맘 편히 얘기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 엄만 들어줄 여유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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