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3-13 pm 3:21:00
203.--.217.240
사람은 다 외로운거 아닐까요 ?
나이드니 나도 모르게 말도 많아지고 생각도 유연성이 떨어지는게...
갱년기도 오고 여러모로 그렇게 느낄수 있는거 같은데
그냥 인정하고 혼자서도 즐겁도록 또 뭔가 미쳐야 되고 빠져드는 취미를 하나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힘네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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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pm 7:49:00
59.--.221.99
답글 감사합니다. 취미가 있는데 요즘 기분이 저조한상태라 집중이 안되요 유연성이 떨어지는게 맞아요 생각한그대로 거르지않고 말한게 있는것같고 후회되요
상대방은 기분상했을지 모르는데 내가 알고지은죄 모르고지은죄 다 용서해달라고 혹시나 누구든지 내게받은 상처들 다 없애주길 바라게되요 사람은 다 외로운가봐요
모르는분이지만 그 한구절에 위로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좋은저녁시간되세요
2  ***
2019-03-13 pm 4:01:00
125.--.121.46
정말 삐쳐 연락을 씹는거 맞나요 ?
그러면 인연이 되면 다시 좋아질수도 있는거니
넘 염려마세요
제 경우엔
학교엄마가 본인이 바쁘고 먼저 연락하지도 않더니
생뚱맞게 왜 피하냐고 하더라구요
또다른 엄마가 있어서 망정이지
본인이 하는짓은 생각도 않던데요
엄마들 몇몇이서 첨으로 그사람 행동을 찝어내니
그제서야 자기가 오해한거 같다구 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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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pm 7:51:00
59.--.221.99
네 제가 두번연락했는데 처음엔 바쁘다고 그랬고 진짜바쁘게생각했는데 두번째 톡을 안보다가 뒤늦게 나타나선 주말마다 계속일이생긴다고 전에없던얘기로 핑게를 대는데 느낌이 왔어요
그냥 지금 생각하면 미안해요 그맘만 전달되었으면 해요 이렇게 답글달아줘서 고마워요
3  ***
2019-03-13 pm 4:26:00
124.--.131.234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전, 30년은 알고지낸 친구가 있는데 거짓말처럼 어느날 갑자기 연락을 씹어요
전날까지도 웃으며 카톡했는데..
별의별 사람 다 있더군요
언젠가는 끝날 인연이라 생각해요
다시 연락오면 받아는 줄지 모르지만 다시 잘 지내고 싶지않아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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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pm 8:19:00
59.--.221.99
저랑 너무비슷한 상황이라 공감됬어요 연락오면 받아줄맘은 있지만 예전과같은 편안함이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나이드니 공감이 큰 힘이 되요
감사합니다
4  ***
2019-03-13 pm 5:21:00
211.--.238.150
사소한 어느 한 포인트에서 삐져서 그런게 아닐겁니다.
20년 동안 켜켜이 중첩된 상대방의 문제점으로
어느 순간 피로감이 쓰나미처럼 몰려왔을테고,
역시나 반복된 똑같은 상황에서 더는 못참고 폭발하고
결국 완전히 균열이 가 버린 것일수도요.

20년간 친분을 유지해왔었다면 적어도 사소한 감정문제로 연락을 두절하진 않죠.
대화로 자기가 느꼈던 불쾌함을 적절하게 얘기하며
관계 지속을 위해 저 쪽에서도 적극적인 시그널을 보내왔을겁니다.

나이가 들면 몸만 늙는게 아니라 마음도 늙기에
자꾸 지치고 힘들게 하는 존재들은 정리해버리고 싶어집니다.
'나'는 여전히 사람을 통해 외로움이라는 고통을 덜고 싶어하고
그의 시간을 공유,소비하며 나의 만족을 채우고 싶은데
상대의 만족감은 님과는 방향이 다를 수도 있는거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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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pm 8:24:00
59.--.221.99
중첩된 상대방의 문제점이라기보다는 어느한시점인듯해요 저희는 만날때 그날만을 기다리며 보는 애틋하다면 애틋한 친구였거든요
서로 배려도 했었고 한사람이 소비되는 만남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님글은 이해되어요
그런만남은 더이상 필요없죠
서로를 이해했고 응원했는데 ...
암튼 제맘은 좀 편해졌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5  ***
2019-03-13 pm 6:05:00
175.--.17.89
연락을 자주 하는것 말고
꼭 찝어 언제 어디서 우리 만나자? 이런 문자 보낸적 있나요?
이런 문자에 답을 안한다면 정리할 친구가 확실하지만
전 저렇게 먼저 말해서 만나는 경우 있는데요
어떤이는 다음에 차 마시자 말만하고 절대 먼저 언제 어디서 만나자 라고 말하는 법이 없네요 정말 질려요
그리고 본인때문에 약속이 어긋나면 다음에는 약속 어긋낸 사람이 약속 정하는게 맞지 않나요?? 이런 경우도 꼭 누군가 대신 약속 잡아주길 바라는 사람 있더라구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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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pm 8:36:00
59.--.221.99
무한톡으로 연락은되엇는데 역시나 전에없던 바쁘단 핑게로 피하는 뉘앙스를 받았어요
이렇게 정리되나봅니다 그래도 이런답글에 좀 힘이 생겨요 좋은밤되세요
6  ***
2019-03-13 pm 8:50:00
219.--.137.32
친구분이 마음이 힘든건 아닐까요?
아니면 친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일이 생겼거나 갑자기
사정이 안좋아졌거나요?
모임친구중 갑자기 모임도 안나오고 연락도 안됐는데
시가 스트레스로 이혼까지 하려고 해서 마음의 여유도
없고 활발하던 친구여서 아무도 생각 못했고 외국에
사는 사촌언니한테 가 있다가 왔더라구요.
처음엔 이기적이다 했는데 점점 걱정돼 카톡으로
보고 싶다고,좋거나 나쁘거나 무슨 일이든 괜찮다고
꼭 문자라도 달라고 걱정된다 했더니 몇달지나 걱정
하지 말라고 답이 왔더라구요.
아직 모임은 안나오고 카톡으로 안부만 주고 받는데
혼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무하고도 말하기도 만나기도
싫었다더라구요.
10년전엔 절친하고 멀리 살아 전화로만 자주 통화하곤
했는데 갑자기 연락안돼 바쁜가보다하고 저도 육아로
힘들어 뜸했는데 넘 이상해 전화하니 번호도 바꼈더
라구요.
연락 안한 사이 이혼을 했다는데 너무 미안해서 계속
눈물이 났었던 적이 있어요.
시누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것만 알았지,아들이라고
시가서 아들 놓고 가라해 몸만 나와서 몸도 마음도
그렇고 안좋은 일로 말하고 싶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자주 보는데 그때 더 관심갖고 더 신경썼음
이혼은 안했을까 싶은게 지금도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걍 어쩌다 안부 묻고 ,싸우거나 실수한거 아니라면
연락이 닿지 않을까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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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pm 10:06:00
59.--.221.99
네 제 고등때친구는 이혼전에 힘들어하면서 연락두절한친구도 있어요 에구 난 위로도 못하는 친구였나봅니다
힘든시기 겪으며 서로 철없던 시기이기도 했고
에구 많이 살았네요 ^^;;;이러니 제가 더 힘든가봅니다
오늘 글로 소통해서 그래도 외로움이 사라졌어요
우선은 바쁘게 살렵니다
7  ***
2019-03-13 pm 9:49:00
14.--.237.192
인생은 어차피 혼자네요.ㅠㅠ
나이들수록 더더욱 처절하게 느낍니다.
벌판에 홀로 있는 기분~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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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pm 10:09:00
59.--.221.99
제가 그 기분이에요 ㅜㅜ
나이들수록 그런거라면 또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겠어요
저는 나이에 안맞게 철이 없었어요 이젠 아픈만큼 성숙해지려나 얼굴도 푸석해지고 그나잇대로 가는 느낌이 드네요
어찌보면 자연의 이치일지도 ~~~
울님도 힘내세요 맘속으로 안아드릴게요 ♡♡♡
8  ***
2019-03-14 am 3:03:00
39.--.47.33
누구나 다 외로워요.인간은 원래 그래요.
저도 원글님 같은 경험 있지만,
그래서 참 많이 힘들긴 했지만,
전 그게 외로움이란 말로 표현되진 않더라구요.
혹시,죽음의 문턱 까지 가본 적 있으신가요?
전 그래봤거든요.
그런 일 겪으면서 그런 생각 들었어요.
다들 삶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사는데,
나만 죽음의 세계로 가는구나,하는.
그때 느끼는 외로움이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몇 년 전 친정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이전에 내가 느꼈던 그 외로움,
아버지도 느끼며 가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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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pm 1:08:00
59.--.221.99
많이 힘든시간보내셨군요 지금은 또 극복됬기를 바라면서 짧은글 남깁니다 뭐 답도 없이 외로움이 파고들때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 위로하고 위안받고 살아요 우리 오늘은 평안한 맑은 날이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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