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2-13 am 9:50:00
123.--.26.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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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도 힘든 시간 보내시고 좋은 결과 얻었지만 이런 저런 후회 아쉬움 남는 건 당연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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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02-13 am 9:52:00
119.--.131.107 |
| 감사하세요~
제가 알기론 대부분 등급대로 장학금 줍니다
대학의 지적수준을 높이기위해~
님의 지나친 과욕이 화를 미칠수도있어요
가정과 특히 애들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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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am 10:10:00
175.--.39.152 |
| 물론,감사하죠.
처음엔 그런 마음만 있었는데,
추합 발표하고 진학사 점공 보니
최초합 애들 너무 많이 빠져 나가고
최초합에선 장학금 대상에 못 들었는데,
최초합 빠져나간 애들 빼면
저희 아이가 등록자 중 상위권이 되니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예요.
현재까지 추합된 애들 커트라인으로 치면
저희 애랑 거의 20점 가까이 차이가 나서…
그런데,등급대로 장학금 준다는 얘긴 뭐죠?
정시로 가는데,
거기에 등급이 무슨 상관이라고…
저희 아이 학교는 최초합 등수 매겨놓고 줘요.
예를 들어,
최초합 10등까지 장학금 준다했을 때,
그 중 6명만 등록했다면 그 6명만 주지,
최초때 11~14등 한 애 장학금 안 주거든요.
그건 제가 애드캠퍼스 앱에서
그 학교 학생에게 직접 물어 확인해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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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9-02-13 am 10:23:00
211.--.180.18 |
| 저도 그래요 그 대학 뭐라고~ 한번 친구 동생집에 놀려간적이 있었는데 너무 가족이 화목한거예요 학벌에 개의치않고 만족 하며 사는 진심 느낀점이 많았으나...
그 때 그 순간 뿐..오늘도 고등 아들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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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2-13 am 10:45:00
222.--.114.188 |
| 무슨 기분인줄 알아요
제가 이 얘기하면 다 욕해요
그래서 벙어리 냉가슴
의대 경찰대 다 버리고 공대갔어요
저 직업군이 힘들죠
그렇지만 일단 나옴 직업해결되잖아요
속이 뒤집어져요
공대 그나마 취업 잘된다지만 잘되는거지 또 취업때문에 애가 타야하잖아요
남들은 속도 모르고 좋겠다하니 그냥 웃어요
의대간 친구는 좋을까 싶은데 또 설의대 아니라고 속상해하더라구요
사람 욕심이 끝이 없죠
지 팔자려니합니다
그러니 신간 편안해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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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am 11:01:00
175.--.1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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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pm 1:20:00
125.--.4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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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pm 1:24:00
222.--.114.188 |
| 설대 말고 쓸게 없어서 의대썼어요
욕심이 아니라 붙고 안갔어요
그래서 속터진다구요
다른 애 의사 하나 만들어준거죠ㅡㅡ
정확히는 두명이군요ㅜㅜ
님처럼 갈수있는데 안간게 아닌 못간거로 아는 비웃음이 더 화딱지나요
그게 제가 우려하는 공대 현실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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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pm 1:52:00
175.--.39.152 |
| 댓글님 심정 이해돼요.
경우는 좀 다를 수 있겠고
(아무래도 서울대 공대를 보내신거 같은데요)
저흰 의대는 아니지만,
아이가 꼭 가고 싶어하는 과가 있어서 학교 낮춰 갔거든요.
서울 상위권 대학과 서울 중하위권 대학에만 있는 과인데,
저희 아이가 상위권 대학 가기엔 점수가 약간 부족했어요.
고3때라면 추합 기대하며 넣어볼만한 점수였지만 재수생이라 지르질 못 했어요.
아이가 그 과 고집만 안 하면,서울 중상위권 대학은 충분히 갈 수 있는 점수인데,
아이가 원하는 과 고집 피우는 바람에 그냥 중하위권 대학을 가게 됐어요.
취직 잘되는 과도 아닌데요.
다른 사람들은 성적 안돼서 그 학교 가는 줄 알겠죠.
그래도,아이가 원하는 과 가서 아이는 행복할테니 그걸로 만족하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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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pm 2:21:00
222.--.114.188 |
| 바로 윗댓님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서 제가 이런 얘기 못하고 익명이니깐 벙어리 냉가슴이라 한거예요
선택지가 한가지면 후회도 미련도 없지만 선택지가 있는데 가장 안좋은 선택지 같으니깐요
그래도 피가 싫다는 애를 다니라 할수 없으니 어쩌겠어요
님의 마지막 글처럼
아이가 행복하면 됐지
제 생각처럼 팔자려니 하다가도
저런 비웃음에 파르륵하는거봄 아직도 멀었나봅니다
님과 울 아이 모두 본인이 선택한 길이니 후회없이 대학생활 하겠죠
고집 쎈 아이들이니 역경이 와도 잘이겨낼거라 긍정믿음 가질랍니다
이 아이들의 선택이 옳을겁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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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02-13 am 11:00:00
39.--.239.61 |
| 대학 들어갔다고 다가 아니더라구요
학사경고 받아 짤릴 위험에 처해있어요ㅠ
본인 인생이니 본인이 생각하고 노력해야되는데
참....답답합니다
자식을 왜 낳아가지고 이고생을 하는건지 괴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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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3 am 11:16:00
211.--.238.150 |
| 자식이 없었어봐요.
임신이 완전히 불가능해진 지금쯤은
망연하고 불가능한 '자식'에 대한 열망으로 늘 허전함과 인생에 이루지 못한 아쉬움으로 남았을겁니다.
주변에 그런이가 있어서 그 느낌 알거든요.
50이 다 되며 완전 폐경까지 되고나서야 마지막 임신 가능성까지 완전히 사라지니
사람이 황폐함에 빠진것 같았어요.
그걸 잊기 위해 몸과 정신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바쁘게 살고 있지만
인생의 상실감과 허탈감에 어쩌질 못해요.
자손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유전자에 각인이 된 본능적인 욕구이기에
일신의 편안함으로도 결코 위안이 될 수 없어요.
무엇으로도 메꿀 수가 없는 큰 구멍이 뚫린것 같은 공허함에
그 집에 가끔 방문해 보면 매우 냉랭한 냉기가 흐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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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9-02-13 am 11:01:00
122.--.196.102 |
| 오죽하면 바다는 메꾸어도
사람욕심은 못메꾼다는 옛말이 있겠어요
욕심채우기가 그리 힘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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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9-02-13 am 11:18:00
180.--.80.84 |
| 이해되요..사람이라 어쩔 수 없죠.
제입장에선 그냥 부럽기만 한데요.
재수 하는 아들이 님아이처럼 재수 성공했으면 하는..
모르는 미래라 불안해요.
시간이 지나면 맘 내려놓을 수 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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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9-02-13 am 11:32:00
211.--.176.77 |
| 부모마음이 사람욕심이 그렇긴 하네요
열심히 한것도 기특하고 아깝긴한데 여기
까지가 내운이려니 생각하는게 좋아요
저희도 평소성적보다 수능을 못봐 당연히
재수한다 할줄알았는데 욕심이없는아이라
그냥 자기성적맞춰 낮은 대학 생각도없던과
갔는데 원래잘하던애니 좀다니다 반수나
아님 2년다니다 편입한다소리할줄알았는데
현제대학도 힘들다고 매번불만토로하고 성적도
딱 중간이네요
고3담임도 대학가서 잘할줄알았다는데...
본인이 의욕도없구 멍만때리고있고 사는게 별로
재미도없다하구 그냥부모도 다 내려놓구
취직은커녕 좋은 알바자리나 구하길 바랍니다
정말 그대학이뭐라고 간다고 시간돈애고생하구
결국 대학가서도 뭐딱히 잘되는것도 결과도없구
이럴줄알았으면 그냥 학창시절 실컷놀구 직업학교나
보낼걸 하는생각합니다 요즘 그럼 행복지수는 지금
보다 높을것같은데 에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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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9-02-13 pm 12:28:00
58.--.18.54 |
| | 첨부터 내것이 아니다 생각하면 조금 편해집니다. 저희애도 반수해서 이번에 원하는 학교 입학합니다. 지인 아들이 의대를 가네 치대를 가네 하는데 저는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저희애를 알기에.. 그쪽은 너무나 적성에 맞지 않을것을 알기에.. 그저 지금 원하는 학교에 입학해서 즐거운 대학생활을 해주면 더 바랄것이 없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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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3 pm 12:47:00
175.--.39.152 |
| 사실,최초합 등록 안 한 애들이 지원 안 하고
지금 등록한 애들이 최초합이었다면
4년 전액 장학금 대상자가 될텐데,
다른 대학보다 등록금도 비싸고
재수할 때 돈도 많이 들고 해서
본전 생각 났나봐요 ㅎㅎ
어짜피 장학금 못 받을거면
상위 대학 지원했으면 합격해 다닐건데,
하는 맘도 있었구요.
그 상위 대학이
수시 때 성적으론 가능성 있는 대학이었는데
쫄아서 원서 못 써서
내내 아쉬움이 남았기도 했구요.
다 지나간 일이고,
님 말씀대로
우리 애 자리가 아니었다 생각하고
감사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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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9-02-13 pm 1:09:00
125.--.40.221 |
| 저도 그 대학이라는걸 보낼려고 십수년을 아등바등 달려왔어요
서로에게 상처도 주고 싸우기도 하면서,,열심히 하는 아이가 아니고 자유로운 영혼이라 끌고 달리기가 참 힘들었어요
정시에 붙고,,아이가 울면서 전화왔는데 놀란가슴 쓸어내리며,,정말 먹먹함과 그동안 겪어온게 주마등처럼 지나면서 힘이빠져나가 울음도 안나더군요
그후 1년동안은 살림도 많이 놓고 멍하니 지냈던거 같아요
등록금 장학금 학점 신경 안썼어요 힘들게 통학하며 학생회하며 핵인사로 지내는거 자체로 좋더라구요
졸업 취업 연애 결혼..이제 본인의 몫이고 선택이고 결정이겠죠 시행착오또한 살아가는데 거름이 될거라 생각해요
딸이라 군대갈것도 아니고 재수한것도 아니고해서 여유있으면 휴학하고 1년정도는 해외여행 맘놓고 하면서 시야를 넓혔음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둘째가 고3 되었어요 애는 성실하고 잘하는편이여서 큰 터치없어도 무난하게 갈거 같은데
새해되면서 저도 느슨했던 정신 바로 세우고 옆에서 도움되어야겠다 다짐하게되요
한국사회에서 대학은 중요하지 않은게 아니잖아요 본인이 잘할수 있는 적성과 진로를 잘 탐색해서 전공찾는것도 중요하구요
그이후는 부모로서 별로 신경 안쓰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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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9-02-13 pm 1:46:00
39.--.53.97 |
| 다들 물어보면 내 실력 만큼 간애 없고
다 섭섭허게 대학을 갔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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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3 pm 2:04:00
175.--.39.152 |
| 그럼 내 실력 만큼 가거나 운 좋게 간 애는 없는걸까요?
진학사 게시판 보니,가,나,다군 모두 추합 4~5차에 돼서 3관왕 됐다고 기 받아가라는 애도 있던데,
그런 애 엄마들은 얘길 안 하고,섭섭하게 대학 간 애 엄마들만 얘기하니 그런거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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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9-02-13 pm 1:56:00
174.--.229.118 |
| 화장실 들어갈때 마음과 나올때 마음이 다르다고..
원글님 현재 합격한 학교 쓸때 4년 장학금 확신하고 쓴 건 아닌거 같은데요. 현역때엔 생각도 못핬던 대학인데 제발 붙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썼을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좋은 성적으로 붙고 보니 장학금 받는 아이들이 빠져 나가고 그러면서 저 아이들은 등록할 것도 아니면서 왜 지원해서 우리 아이한테 올 수 있었던 장학금만 날리게 만들었을까 원망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고요.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는 생각을 정말 실감하게 됩니다.
그냥 처음 원서 쓸때 마음 뒤돌아보면서 합격의 행복만 만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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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2019-02-13 pm 2:42:00
117.--.24.199 |
| 서울대 공대 보낸 부모 마음은 또 의대 보낼껄 하는 미련은
남겠더라구요.
취직 잘 돼도 그게 평생 직장 보장해주지 않고
들어가서도 상하관계 조직생활이 힘든 사람은
마치 실업자의 길이 보장된 거 같거든요.
대기업에서 학벌 좋은게 유리하긴 하지만서도
전문직만 못하긴 하지요.
의사는 육칠십에도 직업보장은 되는데요.
욕심엔 끝도 한도 없기 마련이거니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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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pm 3:27:00
219.--.137.32 |
| 병원도 장사라 환자없으면 빚더미더라구요.
친구네 보니 이거저거 손대고 아파트도 팔고
애는 셋에 휴학까지 하더라구요.
유산이니 본가나 처가가 잘살면 또 다른데 끌어다
쓰면 다같이 쓰러진다고 하던데 모를일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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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3 pm 3:30:00
117.--.24.199 |
| 모든 직종이 그렇게치면 나름이라해도
그래도 서울대 의대가 서울대 공대보다 더 높은 점수인 이유는 있겠죠.
안된 케이스만 들자면야 다른 직업은 더하면 더했죠.
의사가 그리 별로면 의사 부인이 자기 직업이더란 얘긴 왜 나왔겠어요.
의사부인 얼마나 벼슬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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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pm 4:37:00
219.--.137.32 |
| 의사도 계속 붙어있어야 오래가더라구요.
자존심 내세우면 돈만 까먹는듯요.
서울대 의대생이란 결혼시킨다고 음대 나온
못난이 사촌동생 결혼시킨 부모가 더 대단한데
나이 56에 아직도 알바하고 있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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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3 pm 4:45:00
117.--.24.199 |
| 나이 56 에 알바가
잘못인가요?
의사 돈 잘번다 직업안정됐다면
꼭 이런식으로 항변하는 댓글 있던데
남편이 돈잘버는 의산데 시누들이 노려보나요?
친정 갈 땐 명품 휘둘러 빼입고
시댁갈 땐 구질고 허름하게 입었다던 의사부인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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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4 am 8:33:00
219.--.137.32 |
| 빚 갚느라 늙으막에 고생하니 안스럽다는거죠.
의사남편은 자존심에 남 밑에서는 못한다고
손 놓고 있으니요.
남이면 그러거나 말거나인데 사촌동생이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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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pm 3:08:00
117.--.4.182 |
| 무리해서 빚낸것도 다 자기 위해서이지
안된것도 없죠.
보통 직업들보다야 은행 대출 잘 되는 것도 상식인데요
세상에 걱정해줄 필요 없는 이들이 연예인과 의사 의사부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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