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1-22 am 2:51:00
119.--.131.107
아이고 답답해지네요
이유가 뭔지 알아보셔요
남편 분 젤루친한 친구분 만나보셔요 비밀해달라하시고
거꾸로 저는 제남편이 정말 답답그자체라 막말도해보기도하고
나이가 50중반되니 그냥저냥이해하고 서로가 좀씩 다독?이게되네요 아이들
ㅎㅎ 결국 지들 맘대로 지갈길가고 둘만 남아요
술한잔하시면서 종용히 물어보셔요
어쩌면 남편분이 성에 ㅅ스트레쓰를 받고있을지도
답글
  ***
2019-01-22 am 3:03:00
39.--.47.195
남편이 제게 뭔 말을 못 하게 해요.
말이 두 마디 이상 오고 가면
버럭하고 소리부터 질러요.
그냥 일상적인 말에도요.
남편은 워낙 자기 얘기를 안 하는 사람이라
그런 얘기 하는 친구도 없어요.
친구는 있지만,
1년에 한두번 볼까 하는 친구 뿐이고요.
2  ***
2019-01-22 am 7:43:00
124.--.253.136
원래 본성이 그러한데 나이 먹으니 갱년기 우울증 불안증 왔나봅니다. 자식도 귀찮아 하는거보니...
님도 그렇게 느끼는데 남편이라고 뭐 별다를게 있나요
서로 서운해 할것도 없네요.
각자도생 하시던가 아님 측은지심으로 먼저 갱년기 약이라도 사다가 건네 주시던가 안먹는다 그럼 님이 드시던가요. 뭐 결혼 생활 20년차들 넘으면 다 거기서 거기죠
단지 아이들이 불쌍할뿐 더 나이 먹어 자식에게 팽당하는 가장의 모습이 보입니다만...
답글
  ***
2019-01-22 am 11:40:00
119.--.200.101
저도 진짜 공감.
울집 들여다 보신 줄ㅠ
이쁜 애들 땜시 서로 양보해야 합니다.
남자 갱년기 우울증 저희 신랑보니 사춘기랑
도찐개찐 인 듯
원글님 애들 봐서라도 힘내세요!!!
저도 마음 비워서 최선을 다 할려고 합니다.
3  ***
2019-01-22 am 9:14:00
221.--.188.233
우리집 남자 입은있어도 말을 안해요
퇴근후 밥먹고 티비 폰 애들에게 버럭질
내가 뭘물어도 대꾸도 안해요 아예 쳐다보질않아요
연애하고결혼초기엔 장난도치고 잘지냈는데 어쩌다
이리되었는지 한번씩 슬퍼요
각방은기본이고 제가다가가면 신경질내니
차라리별거하고 싶어요 제생각으론 제게 질린것같아요
주말 남편과같이있음 불안하고 답답해요
답글
4  ***
2019-01-22 am 9:32:00
222.--.114.188
월급은 주나요?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남자들 마음 떠남 1순위가 돈가지고 유세를 넘어 안주려하거는요
편히 말할께요
잠자리는 하시는지요
없다고 여자없는것도 아니고 기능 부실하다고 바람 안피는것도 아니거든요
여자가 없다 자신하지말고 이혼할 마음 없으면 자존심 잠시 내려놓고 마음 여세요
님 서운한 마음과 같이 남편도 상처 받았어요
그러다 술집여자라도 들러붙으면 피곤해져요
그나마 술집여자가 돈만 뜯고 가버림 다행인데 흔들어버리면 꼴보기싫은 남편이라도 패악질부리거나 무능하지않는한 자식을 위해서 없는것보다 있는게 나아요
조금 더 노력해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힘들어져요
누가됐든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야하고 그 과정이 쉽사리 되지않아요
1년간 곪아왔던거 터트리려면 단 한번으로 쉽지않거든요
여자들만 자존심 쎈거 아니예요
남자들이 더 쎄고 삐지면 여자보다 더 피곤해요
더럽고 치사해도 자존심 싸움 여기서 내려놓고 어루고 달래서 사세요
답글
  ***
2019-01-22 am 10:59:00
121.--.252.243
월급은 주니 살아주는거 아닐까요?
저런 짜증남편 머가 이뻐 한집서 살겠어요
남편도 할말 다하고 사는거보니 월급은 갖다 주는거 같아요
애들도 싫어하는거보니 애들도 본인기대치에 만족이 안되니 저러는거 아닐까요 학습이나 생활태도 등등요
5  ***
2019-01-22 am 9:37:00
180.--.80.84
눈치없다 댓글이 달릴수도 있지만.
전 반대에요.
소개로 만나 일년만에 나이차 결혼했는데..
서먹하고 장난도 안치고 웬지 벽이 있는 느낌..
살면서 서로가 참 잘했어요.
서로 맘이 넓으니 작은일엔 이해해주려하고 배려하고..남편도 제가 참 편하다네요.
지금도 가끔 출근할땐 엘리베이트 문닫힐때까지 서있다 손 흔들어주고,남편은 춥다고 들어가라하고..
수고했다 고생한다 진심으로 해주고..
가난한 시골에 태어나 공부만하고,고생한 어린시절 진심으로 측은해 하고.
그렇게 20년을 넘게 살다보니...이젠부모자식 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이뻐하고 온전히 나를 맡길수 있는 남편이 더 편하네요.
답글
  ***
2019-01-22 pm 12:09:00
39.--.153.202
눈치 없네요 확실히
  ***
2019-01-22 pm 12:16:00
118.--.211.88
눈치없단 댓글 달릴거 알면
댓글 달지 마시지...
염장 지르는것도 아니고 이게 왠 무례에요
따로 글파서 맘넓은부부 자랑글 올리세요
6  ***
2019-01-22 am 10:22:00
123.--.26.169
제가 볼 때는 두분 다 우울증까지는 아니어도 우울감은 있는 것 같아요
원글님 남편의 일상은 매일 즐겁고 행복할까요? 친구도 별로 없고 자주 만나지도 않는데
어디 마음 둘 때가 있겠어요 지금 만사 귀찮은 마음 같아요
두분이 비슷한 상처로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하게 불행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서로 지쳐서 상대방이 먼저 손 내밀고 잘해주길 바라는 것 같고요
생각해 보세요
남편 인생에서 원글님과 아이들이 빠진다면 혹은 빠져준다면 남편이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 것 같지는 않아요 원글님도 힘드신 상황이지만 과연 남편은 나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나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어렵겠지만 한번 손 내미는 걸로 이 상황이 해결되지는 않을 거니까 지속적으로 노력하셔야 조금 개선이 있을 거예요
답글
7  ***
2019-01-22 am 11:14:00
1.--.174.64
남자도 갱년기가 온다나봐요.
저흰 남편 40중반부터 그러더라구요.
그때 30평대 살다 40평대 이사하며 방 하나를 남편
서재로 해달라해 그리 했는데 영화,책 좋아해 대형
티브이도 사고 퇴근후,주말에도 그 방서 있더라구요.
스트레스 주는 시가때문에 저도 싫더라구요.
어려서부터 혼자 공부하고 속 안썩이고 혼자 알아서
하고 대학가면서부터 부모한테도 손 안벌리며 과묵
하고 맏이 콤플렉스도 있고 혼자 끙끙 앓는 스타일이라
말도 안해주니 몰랐었는데요.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다 일로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발령까지 나서 처음 주말부부를 했거든요.
서로간 사이는 매일 안보니 그나마 덜 나빴지만
저도 저 나름 스트레스가 있으니 오히려 편한??
2년 주말부부하다 결정이 빠른 남편이 그만두겠다며??
두아이 고등,대학 등록금도 나오는데 그만둔다니
본인이 싫다니 그러라 했어요.
집 합치며 사이는 좋아지고 남편이 안스럽던데요.
지금은 개인사업하는데 월급쟁이때랑 달라 사람관리에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등 많이 힘들거고 사람에
치이는게 지켜보니 제일 힘들더라구요.
아마도 지금도 계속 갱년기 인듯해요.
거기에 시부모한테 들어가는 돈은 끝이 없고 아들속
몰라주고 돈돈거리니 그 스트레스도 엄청 날거구요.
에효..저도 친정부모님 편찮으실때 불쌍하고 안스럽고
아프다는말도 숨기시는 분들이라 속상해 남편이고
아이고 만사가 싫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도 부부가 서로 힘들때인듯 하고 짜증도 날거고
잘이겨내야 하는데요.
저흰 싸울일은 없고 잘지내다가도 시가일로 시부모
일로 금전적인 문제가 얽히니 자꾸 틀어질때가 있고
그게 아이들한테까지 영향이 가면 더 틀어지더라구요.
늘 원인이 시가라 속상하네요.
남편이 힘듬을 얘기해도 안바뀌니 안보고 살고 싶은데
끝이 없고 아들도 늙어가는데 부모란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요.
서로 알아주고 이유를 알면 쉽게 풀리는데 그 원인이
다른 사람이면 풀어지기가 힘든거 같아요.
답글
8  ***
2019-01-22 pm 9:54:00
222.--.185.43
여러가지 힘든일로 마음의 벽을 친것같아요.서로서로..
평생 그렇게 사는것도 힘든데
부부심리상담을 받아보는건 어떤가요?

부부사이가 그저그런 저희남편이 어느날
...주변에 아이 안낳고
부부 둘만 서로 번돈으로 풍족하게 사는사람이
참 부럽다..그런말 했어요.

가부장적인 남편이 그정도로 얘기하는거보니
지나간 인생도 허무하고 돈버는 기계인가싶고
자식도 뭔가 싶은 생각이 드는 시기가
40대부터인가보더라구요.

아이독립하면 부부만 남는데
더 골이 깊어지기 전에 한번 시도나
해보는건 어떤가요?
답글
댓글달기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