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1-17 pm 1:40:00
125.--.6.3
아이로 엮인 관계면 역시 그런가봐요.
주된 관심과 대화가 아이였는데
애들 대학 보냈다고 갑자기 아무 얘기 안할수도 없고
아이 대학 레벨 차이가 크면
그때부턴 서로 레벨이 달라졌다고 해야하나..
쫌 그럴 느낌 들 수밖에 없겠죠.
전 아이로 엮인 관계는 그렇게 피곤해질무렵
정리가 됐거든요.
님처럼 대학입시가 이유는 아니었지만요.
답글
2  ***
2019-01-17 pm 1:40:00
125.--.40.221
그엄마 입장에선 당연히 그럴거 같아요 여유가 생기죠 큰 과제하나를 일단 해결 하셨으니,,
원글님 너무 그러실 필요없다 해드리고 싶으나 그런대화 많이 해욌고 아이도 공부 못한다면 열등감 생기기 마련이지요
불편한고 위축된 마음이 드신다면 님을 위해서 당분간 좀 거리를 두세요
답글
3  ***
2019-01-17 pm 2:09:00
124.--.131.234
저와 친한 언니도 그래요
애가 고2~3일때 공부 별로라고 걱정하고 겸손?했었는데 운좋게-정말 최고의 운- 서성한라인 합격하더니
공부에 대한 조언이나 훈계가 늘었다고나 할까..
그동안 애 성적이 별로였다는거 말한것도 후회하는거같고.. 운으로 간걸 좋아하면서도 운이라는 말 듣기 싫은듯..
사람맘이 다 그런거 같아요
답글
  ***
2019-01-17 pm 2:21:00
125.--.121.46
공부별로라 겸손한건 어찌될지 모르니 말을 아낀것 같고
운이 좋았어도 기본이 없음 서성한 못가요
합격하고 보니 여러곳에서 다들 어떻게 보냈냐
서로 정보얻을려 차마시자 하는사람들이 많을텐데
같이 입시를 치뤘나요 ?그럼 눈치없는거고
님의 아이가 입시를 치뤄야할 아이면 앞으로 도움될만할건데 친하다면서 듣기 싫은가 보네요
저는 작년 아는지인이 대학입학 하니 진심 축하되던데요
아이 옷사입히라고 상품권을 줬는데.
울아이 합격소식에 그 언니가 젤 기뻐해주고
상품권 똑같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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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7 pm 2:25:00
125.--.6.3
성적 별로라는 기준이 다를 수 있어요.
겸손과 소탈한 성격 그리고 기준이 달라서 별로라 했다가
기준이 다른 기준 이하 별로라고 받아들였던 이들 때문에
오해 당하고
나중에 속에서 천불 난 경험 있어서
그 기분 뭔지 아네요.
겸손해도 오만하단 소리나 듣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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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7 pm 3:56:00
211.--.147.213
공부 별로라는 말은 ..대학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 하는 겸손의 자세 맞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전 아예 3년 동안 말을 꺼내지도 않앗습니다 ..공부 잘하냐고 물어보면 그냥 열심히 한다고 말했을 뿐...사실 속으로는 그 보다 더 높은 대학을 생각했을 겁니다. .. 저도 그랬거든요.. 지방의대였으면 했는데...
4  ***
2019-01-17 pm 2:30:00
211.--.134.165
아무래도 여유잇죠 해냇다는 느낌 있어요 전 이번에 애가 스카이 갓는데 ..그래서 잘 마무리햇다는 느낌인데 공부 안하고 못해서 지방대 간 큰애는 아직도 찜찜하고 불편해요 못난 자식은 마음에 짐이죠 ㅡ 스카이간애는 일주일에 두번씩 시간반 과외해서 척척 지 용돈 버는데 .지방대 간애는 카페 알바 종일해도 애 과외 주 4시간 하는거 보다도 못버네요 할수없져 뭐 ㅡ지가 놀았으니 ..암튼 그런 기분 있어요 님과 상관없는 거고 그분 심정이죠 예민하신듯 .
답글
5  ***
2019-01-17 pm 3:27:00
220.--.103.176
원하던 곳이던 아니던 대학이 정해지니 그냥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그리고
잘갔던 못갔던 입시를 치룬 경험이 생기구요.
원글님께 딱히 어떤 마음이 생겼다기보다
그냥 가벼워진 마음으로
경험담을 들려주고 싶은 것일듯해요.
제 아이는 소위 지잡대를 갔지만
지잡대와 인서울도 종이 하나 차이인것 같고
중등인 둘째 엄마들 만나면 그냥 느낌을 말합니다
다들 신경써서 좀 더 잘 갔음하는 마음에요.
그렇다고 둘째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겪어본지라 뭐가 중요한지 감은 좀 오네요

문득 대학도 좋은데 못보낸 사람이 조언이라고 하니 다른 맘으로 들었을려나 싶네요.ㅎ
사람 마음들이 하도 상황따라 다르다보니...

입시를 치른 엄마와 안치러본 엄마로 나뉜다는 말 너무 이해됩니다.

원글님 그냥 좋은 뜻으로 받아 들이시고
못하는 자녀 못하는데로 고민 나누시며
불편한 마음 털고 지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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