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1-12 am 9:49:00
180.--.113.30 |
| 맞아요.
세월이 가면서 보고싶어지는 사람이 있어요.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결혼을 하며 애 키우고 멀리 살다보니 결혼안한 친구와는 자연히 연락도 잘안되고..
연락처만 안다면 전 다시 연락할거 같아요.
전 참 좋았던 사람이 있는데 구글 같은데서 사람찾기까지 해봤지만 못찾았거든요. 핸드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폴더폰도 잃어버리고 하니 전화번호도 없어졌고요.
10년정도 연락 않다 다시 연락된 친구와도 잘 지내고 있어요.
물론 다시 만나 또 단점이 보일때도 있지만 오다가다 동네에서 만나는 사람과는 오래된 지인들이 다른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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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01-12 pm 12:13:00
211.--.52.38 |
| 저도 그런사람 한명 있네요.
잘 지내다가 사소한 오해로 싸움도 없이 자연스럽게
서로 연락을 끊었는데 지금도 나쁜감정은 없어요.
하지만 연락 하고 다시 만나기는 꺼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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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9-01-12 pm 3:01:00
211.--.180.18 |
| | 이런 경우가 많네요 저도 그런데...나만 그런가 싶어 연락도 쉽지 않고 상처입기가 두려운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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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1-12 pm 5:27:00
59.--.78.27 |
| 저도 나이드니 자연스레 연락끊어진 지인은 다시 연락하고 싶지 않아요 좋은 기억으로만 간직하고 싶죠
인맥도 정리하고파요
서로 안맞는 사람 굳이 분위기에 휩쓸려 모임도 유지하기 싫고
별로였던 사이는 정신건강상 빨리 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이제 사람이든 물건이든 정리해나가야 하는듯요
저도 원글님처럼 호불호가 갈리네요 억지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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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01-12 pm 5:58:00
211.--.247.59 |
| 저도 10년전에 알았던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언니 있어요~~
그땐 저한테 집도 사서 같은 동네서 같이 오랫동안 살자고 했는데,,, 집을 살 입장이 못되서
언니랑 거리감 뒀던게 너무 후회되요 진짜 좋은 사람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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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9-01-12 pm 7:25:00
61.--.177.173 |
| 결국 사람하고 멀어지는 것도 알고보면 다 자기 감정 문제 같아요
상대가 특별히 잘못이 있다기 보다는..
상대야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는데 그걸 모르다 뒤늦게 알고
싫어지거나 내 처지가 상대와 맞지가 않아 자존심이 상하거나
편하지 않아 거리 두거나 대부분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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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9-01-12 pm 8:23:00
115.--.185.231 |
| 좋은 기억 때문에 다시 만나고 싶지만...
만나보면 10년을 안만나게된 이유가 반드시 있다는 사실만 깨닫고... 향후 10년간 다시 안만나게될 가능성이 큼.
그냥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놓는게 아름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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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9-01-12 pm 9:32:00
122.--.124.65 |
| 저두 그런 경험있습니다.
결론은...지나간 것에 대한 미련은 버리기로 했습니다.
사람이든..일이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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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9-01-13 pm 12:42:00
106.--.0.182 |
| 원) 사실 연락해서 만날 마음은 이미 없어요.
미안함 고마움 부끄러움 등이 뒤얽혀
다시 만나도 편할거 같지 않아서요.
다 현재의 내가 못나고 내 맘에 안든 탓이겠지만요.
앞으로 또 이렇게 몇십년 삶이 흐를텐데
좋은 사람 만나기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라도 우연히 다시 만난다면
저도 잘 살고 있는 모습이길 바랄 뿐.
그언니는 잘 살고 있을테니까요.
앞으로 남은 인생의 후반기엔
저도 누군가에게 세월이 흐르고도
두고두고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을까도 싶지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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