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4-11 pm 4:28:00
125.--.178.184
행복한거라 생각하세요~ 저도 전업이고, 애들 둘 모두 중학생이예요. 근데 작은애가 굉장히 심한 아토피입니다...봄,가을 이면 아토피로인해 정신이 없거든요. 종일 청소, 빨래, 음식해먹이고, 집에오면 전신 맛사지..일주일에 한번씩 한시간거리 대형병원... 학원도 못다녀서 집에서 학습관리...
이런 사정 다 아는 사람도, 습관적으로 뭐하냐고 그래요^^;; 그래도 뭐...그래서 최근엔 내 일상중 우울한 부분은 빼고, 즐거운 부분만 편집해서 말합니다~ 영화에 빠져서 영화보러 다녀..하면서 본 영화들 줄줄...요리에 빠졌어~ 하면서 새로운 요리 만든거 줄줄줄...쇼핑에 빠졌지..하면서 새로산 물건들 줄줄줄...다이어트에 빠져서 한달만에 3킬로 뺐어~ 호호호!!! 그럼 한동안 전화 안와요~ 눈에 안보여도 부러워하는게 느껴지거든요~ 어느 부분에 집중해서 말하느냐에 따라 내가 얼마나 즐겁게 사는지, 혹은 얼마나 불행하게 사는지..같은 삶이라도 달리 보이게 할 수 있더라구요~ 전 이제 로그아웃하고, 둘째딸 전시 맛사지 하라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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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04-11 pm 10:36:00
27.--.161.6
응... 그냥 하는 것 없이 바쁘네. 그냥 이렇게 대답하고 마세요.
그들도 딱히 관심 있어 물어보는 것 아니거든요.
답글
3  ***
2016-04-11 pm 11:02:00
1.--.12.222
그들도 딱히 할일 없어서 본인들도 뭔가를 해보고 싶어서 물어보는거에요..
윗분들 말씀처럼 얘기하면 되겠어요
답글
4  ***
2016-04-12 pm 2:25:00
175.--.40.210
저는 결혼후 17년간 전업이네요.. 우울할때도 많고 ㅠㅠㅠㅠ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기도 하고 자격증도 따뒀지만 아직 써먹질 못하고 있어요

정말 하루종일 뭐하나 몰라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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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04-12 pm 6:15:00
182.--.212.178
저는 다음달에 일 그만두네요.
출근시간 넘 지겹고 아이는 하나인데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고 뭐하는 짓인가 싶고 사람답게 좀 즐기며 살아보려고 일 접기로 했어요.
희한하게 이사온 저희 아파트는 직장맘들이 별로 안보이고 다들 어여쁘게 꾸미고 애들 케어도 잘들하고 저만 시간에 쫓겨 그리 살았던거 같아요.
친구들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요리다운 요리도 하고 하고 싶은거ㆍ넘넘 많네요.
그냥 할말없으니 그렇게 묻는걸거에요.
저희 시어머니는 벌써부터 그만두면 뭐할거냐?묻던데 남편이 뭐하긴 뭐하냐고 즐겁게 사는거지~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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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04-12 pm 7:16:00
39.--.72.54
ㅋㅋ진짜 궁금해서 묻는 이는 별로없어여 그냥 하는일.없이 바쁘네 그러게 하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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