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1-18 am 8:43:00
222.--.114.188

고3된다고 밥이랑 잠빼고 다 공부하는거 아니예요
심리적압박을 느끼지만 시험끝나면 쇼핑도 하고 애들끼리 밥도 먹고 피씨방도 노래방도 갑니다
대신 놀아도 늘 마음의 짐을 갖고 노는거죠

애가 공부 잘해서 걱정하는거죠?
애마다 스타일이 달라요
한애는 피씨방서 거의 살았는데도 서울대갔구요
또 다른애도 모든 엄마의 바램대로 밥과 잠빼고는 종일 책만 봅니다
심지어 화장실갈때도요
얘도 서울대갔구요
서울대라함은 최고다함의 예시겠죠

애가 자기관리 못한다싶음 한두마디 하는거지
냅두세요
어차피 잔소리해도 할 애는 하고 안할 애는 안하더라구요

마지막 예는 우리집입니다
작년 무자게 놀더라구요
그럼에도 자기는 고3타이틀 탈고 열심히 했다 생각하더군요
부모는 그게 보이잖아요
애들은 고3만 달면 힘들고 다 열심히한다고 생각

작년수능 망하고 잔소리안함에도 전부 엄마탓
황당 그 자체
굳이 말하지않아도 재수하면서 본인 잘못알고 죄송해하더라구요
정말 피나도록 노력하더군요
잔소리조차 필요없었어요
국어불수능에도 만족스런 결과를 내고 지금 쉬고 있어요

결국 부모는 애한테 간혹 조언만할뿐
백날 말해봐야 본인이 느끼지 않으면 안하더라구요

답글

2 ***

2018-11-18 am 9:48:00
125.--.121.46

고3들도 매일매일 하루가 전쟁이에요
내신은 2학년말정도되면 어느정도 내신이 이루어진거라 보심되고
모의 꾸준히 풀리세요
울아이는 학교에서 10시까지 야자하고 집에오면
씻고 간식먹으며 태블릿으로 유투브보고 12시에 무조건 잤어요
남들은 새벽까지 한다지만 아이가 계획한대로 냅뒀구요
참 철없고 어리버리에 융통성 없던아이였는데
고등가니 계획표짜고 공부량도 다 체크하고
고3되는순간부터 수능보기 1주전까지
매주 일요일 수능 시간표대로 모의 풀었어요
본인도 어떻게 한지 모르겠다고 ...힘들었는데 뿌듯하다 하더라구요
핸펀을 고1때부터 2g로 쓰고 인강용 반톡할때 태블릿 썼는데
스마트폰은 절대 반대라 하네요 동생이 중2인데 강조 해요
도움될게 없대요
그리고 이과반중 젤 전교권이 많고 정시파라
샘들도 다 좋아하셨는데
수학 학원만 다니고 다들 학원 많이 의지 안했어요
그래도 피방가고 담배피고 할거 다해요
그리고 다 ~~들 착하구요
수능은 정말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차하는순간 등급내려가니
장담할수 없다는거 이번에 느꼈네요
고3은 엄마도 아이도 예민할 시기이니 아이가 계획하고
잘하는 아이라면 믿고 맡겨주구요
궁딩이 두드리며 시키든가 ...비위 잘 맞춰주며 일년 보내세요
전 제아이가 고3되면서 많이 성장하는거 느껴서 정말 어른같아여

답글

3 ***

2018-11-18 am 10:18:00
1.--.195.168

고3이 저래도 되나 싶었어요.
다행히 눈 앞에만 있어서...
그런데 아이들 본면 pc방도 가고
찜질방도 그러더라구요

답글

4 ***

2018-11-18 am 11:42:00
211.--.141.163

고3이라고 다 공부하는건 아니죠 근데 동갱 데리고 가는건 아닌거같네요 담배피고 분위기 안좋은데 그건 말리라고 하고 싶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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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am 11:47:00
1.--.179.5

전 조금 다른생각인데요
가보니 흡연석 비흡연석 따로 분리되어있고 생각만큼 분위기 안좋은곳은 아니던데요
울 고딩 아들딸은 남편이랑 셋이 다니거든요.
뭐 게임도 할줄모르면서 애들이랑 같이 시간보내는 재미에 데리고 가서 한시간정도 하고 라면도 먹고오고 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