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1-12 am 11:15:00
210.--.224.190

남편분이신가보네요 아내랑 충분한 대화를 해보심이 어떠런지요?
아내의 얘기를 들어주시고 불만꺼리 서운한 마음을 알아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이 개선이 되도륵 노력해보세요
어쩜 나이들어 남편한데 사랑을 못받고 산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어요
되도록이면 비유를 맞춘다는 마음으로 눈치도보고 눈칫껏 집안일도 도우려하시고
아이들한테도 엄마한테 잘하라고 중간역활잘 해주시고요
빈말이라도 사랑한다는 마음을 자꾸 주시고요
주말이면 맛난거 사줄려 노력도해보시구요
아내들의 최고불만은 남편한테 있는듯해요
제가 그렇거든요
저도 갱년기 시작이라 지금 힘든데 제 남편한테 바라는 마음들입니다
님도 노력하시면 그럼 조금은 달라질수 있을듯하네요

답글

***

2018-11-12 pm 2:56:00
211.--.238.150

님이나 원글속의 아내나.
남편의 배우자이지 자녀는 아니잖아요.
가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느라 종일 일에 치이고 감정노동에 시달린 사람에게
집에와서마저 배우자의 감정에 귀기울여 달라는건
마치 아무 생각없이 사는 어린애의 투정 같아요.

배우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소통을 원한다고 하셨죠.
그건 나의 정신과 육체와 시간에 여유가 있을때 남의 사정에도 귀기울일 수가 있는거에요.
집은 쉬러 가는 곳이지. 또 다른 누군가의 감정과 비위를 위해
나를 다시 혹사하러 가는 제 2의 일터가 되어서는 안되는겁니다.

저도 아내이자,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집에 와서마저 정신과 육체를 방전하고 휴식하지 못한다면 쌓일 것 같습니다.
특히나 자기 한 몸 주체 못해 징징거리는 배우자라면
냉정하게 정리해버릴 것 같거든요.

폐경과 갱년기를 맞이한 나만 힘든게 아닙니다.
곁에서 나와 함께 나이 먹고, 사회에서도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의 남자들은 더 힘들어요.

갱년기 여자들이 아픈 이유는 자극이 없는 완전하게 평온하고 안녕한 상태여서 그렇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럴땐 주변의 자극을 키워서, 차라리 몸을 혹사하더가 정신을 혹사해서라도
정신을 분산시키는걸 권장합니다.

어린애처럼 나만 봐달라고, 내 마음을 어루만져 달라고 징징거려서도 안되고
남편이나 시월드에서 시켰다고 생각없이 순종하며 따라온 댓가를
이제와서 남편에게 물어내라고 생떼 부릴 이유도 없어요.

솔직히 두려울게 뭐가 있습니까.
짜증날만한 일은 처음부터 거절하거나 아예 거부해버리면 그만입니다.
치워버리면 그만이에요.
애들 인생은 지들 몫인거고, 늙어가는 시부모의 노후도 당신들의 몫일뿐
나의 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남편, 나아가 가족에게 나의 짜증이나 화를 전가해서
가족을 병들게 한다는걸 자각하고.
스스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법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이제까지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었다면, 지금부터라도 그런 존재가 되어야죠.

***

2018-11-12 pm 4:54:00
113.--.36.119

갱년기도 하나의 질병과 같아서 스스로 조절이 안되는데
징징된다고 표현하다니
평온하고 안녕한 상태에서 온다고 하다니
무슨 꼰대할아버지를 보는거 같네요
갱년기는 호르몬이상으로 오는 병이예요
본인이 조절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요즘 사회생활에 남녀를 구분해서 마치 남자들이 피해자인것처럼 쓰셨네요 ~ㅜㅜ
비공감입니다

2 ***

2018-11-12 am 11:41:00
121.--.46.26

몇천현금 주면서 사고싶은거 사라고 하세요
제가 그래서 요즘 기분좋게 삽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의외로 여자들 단순합니다

답글

***

2018-11-12 pm 3:38:00
58.--.87.61

몇천현금....!!!!

***

2018-11-12 pm 3:57:00
117.--.26.32

맞아요 딱 저도 갱년기인데 몇천은 아니더라도 가끔 여유되심 선물이나 현금 해주세요 그럼 금방 풀립니다 !

***

2018-11-12 pm 4:07:00
223.--.212.17

빙고!
저희는 남편이 돈관리 해서, 생활비만 딱 주니 진짜 여유없는 생활비로 사는데요.
요즘엔 내 자신은 뭔가.. 하는 생각으로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우울하더라고요.
이번에 몇천은 아니더라도 50만원 주면서 옷 사입으라 하는데 그게 얼마나 좋던지..
얼마 안되는 돈인데도 내 수중에 돈이 있다는게 큰 힘이 되더라고요..
아내분에게 돈을 줘보세요.
그럼 힘이 날겁니다.
장담합니다.

***

2018-11-12 pm 4:08:00
175.--.130.83

제가 오늘 신랑이랑 같이 있다 이글을 보여주니, 옆에서 그래요. 그치, 돈이지 ㅎㅎ 본인은 안하면서...갱년기 인줄은 알까요? 그래도 알아주고 고민하시니 반은 해결되신듯 해요. 이혼 별거는 다 나쁜 결과만 부르는것 같구요, 몇천은 쉬운게 아니죠. 용돈보다는 약간은 큰돈 선물로 드림 기분좋지 않을까요? 울 신랑이 내걱정 하는구나...할꺼에요^^ 애교도 좀 덤으로 부리시면서 줘보세요. 분명 웃음을 되찾으실듯요.

3 ***

2018-11-12 am 11:54:00
218.--.101.138

갱년기에 히스테리가 심해진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글을 보니 원글님의 아내는 원래 짜증이 많은 성격이었던 것 같네요.
잘해준다고 타고난 짜증이 없어질까 싶네요.
차라리 강한 충격 요법으로 가면 어떨런지?
평생 짜증 받아주기 지쳤다 당분간 별거나 이혼하자고 해보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답글

***

2018-11-12 pm 12:19:00
106.--.129.80

맞아요. 웬만하면 여자편 들겠는데
갱년기가 원인이라가보단
원래 짜증많은 성격인듯.
잘해준다고 짜증 안없어져요. 외려 받아주면 더 심해지는 스탈도 있어요.
제남편입니다. 제 걩년긴데 전 남편 짜증 받아주다 질렸어요.
원래 짜증많은 인간에겐 자기 짜증의 희생냥이 필요해서
받아주면 더 심해집디다.

4 ***

2018-11-12 pm 1:02:00
180.--.102.72

마그네슘 추천

답글

5 ***

2018-11-12 pm 1:22:00
14.--.114.102

아주 경우에 벗어나지 않는다면
조금 너그럽게 받아주시길 바래요..
그 화를 누구한테 풀겠어요..
그나마 제일 편한 남편분께 푸는걸꺼예요..
같이 스트레스 풀러도 가시고..
노래방이나, 운동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같은 곳도 다니시고 그래 보세요..
좀 많이 좋아지실꺼예요..

답글

6 ***

2018-11-12 pm 1:32:00
1.--.173.194

정말 갱년기엔 주위사람들도 같이 고생하는 것 같더라구요 ㅠㅠ
저희 남편도 제 짜증 받아주느라고 한창 고생했었죠 ㅎㅎ지금은 운동도 꾸준히 하고 영양제도 챙겨먹으면서 많이 좋아 졌어요. 갱년기는 병이 아니라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지금처럼 신경쓰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내분은 복받으신것 같네요. 갱년기에 백수오궁 좋다니까 한번 사서 드셔보세요. 저는 효과 많이 봤었어요 ㅎㅎ

답글

7 ***

2018-11-12 pm 3:37:00
58.--.87.61

말한마디라도 그냥 따뜻하게 말해주시면 되요
저도 갱년기가 오면서 넘 힘들어서 직장생활 잠시 쉬다가 더 미칠것 같아서
몇시간 알바라도 하고 있고요 저녁에는 수영하고 있어요
주말에는 친구만나 수다 떨고요
바쁘게 사니 짜증도 우울증도ᆢ불면증도 많이 줄어들어요
부인께 운동이라도 하며 자기만의 시간을 갖으라고 해보세요

답글

8 ***

2018-11-12 pm 4:04:00
27.--.7.171

부당한(?) 짜증이라면 대놓고 화내세요
이유 있는 짜증이라면 받아주셔야죠

답글

9 ***

2018-11-12 pm 5:05:00
223.--.212.149

저는 반대로 남편 갱년기와 공황장애가 다 같이 왔는데 다 받아줬어요.
한 여름에 속옷만 입고 남편 머리부터 발까지 하루웬종일마사지 해줘가며 삼시세끼 밥 차리고 너무 힘들어 울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었어요.
이혼할까 생각도 했었는데요.
남편의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아픈 사람 버리고 가 버리면 안된다는 생각에 1년 넘게 참았었어요.
남편 정신과 한번 안 가고 의지로 버텼어요.
그렇게 버틴 결과 남편이 저한테 너무 고맙대요.
제가 갱년기 오면 자기가 다 받아준다 하네요.
제발 말로만이 아니기를 바라며
나중에 어떻게 하는지 보려구요.
우선은 다 받아주시고 저 위에 댓글처럼 돈을 주시고 밖으로 다니면서 쓰라고 하세요.
그게 최선의 방법일듯 합니다.

답글

10 ***

2018-11-12 pm 5:18:00
125.--.134.26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11 ***

2018-11-12 pm 6:38:00
1.--.190.231

남자네
난 이사람 어떤글 올리는인지 알것같음
어떤댓글다는지도 알것도 같고

답글

12 ***

2018-11-12 pm 9:32:00
211.--.248.4

해오름말고 다른 자유게시판에도 주부인척
성관련질문 올리는 남자들 있더라구요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