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9-23 am 11:53:00
118.--.197.84
집집마다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그럴수도 있겠지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답글
2  ***
2018-09-23 am 11:57:00
118.--.197.84
당사자들과 양가부모들끼리
조용히 상견례하자고 했나보네요
여자쪽이 외동이니까
서로 조율한것 같아요
답글
  ***
2018-09-23 pm 12:40:00
49.--.56.141
사실 이게 몇년전 일인데 동서랑 얘기를 나눠보니 동서랑 그 쪽 부모님은 형이 동서를 싫어해서 상견례자리에 안나온줄 알고 있더라구요.
3  ***
2018-09-23 pm 1:25:00
1.--.232.238
시부모가 좀 이상하네요.
장남을 저리 무시하는데
둘째아들이 형을 오죽 존중하겠어요
죽고 나서 형제간에 서로 보자말란 소리 같네요.
답글
  ***
2018-09-23 pm 1:50:00
49.--.56.141
네 두 형제가 후에 싸웠죠.
시동생이 워낙 싸가지가 없어서 명절당일에 술 덜깨고 와서는 형수가 한게 뭐냐 가정교육 운운하길래 형이 참다 화냈습니다.저 정말 아무계산없이 시댁에만 충성을 다했는데 너무 서운했어여.
그 후 둘이 안보네여.
시부모 저희한테 두 형제 안보고 살아도 되고 제사 안지내도 된다고
그치만 아버지는 보러오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무슨 부모인지...
그럼서 집안 경조사는 둘째네 먼저 물어보고 둘째네 시간 안된다하면 그 다음 형한테 가자합니다.
참 이해 못하겠어여.
그래서 결심했어여.
시부모와 집안 경조사 시동생 너 다 가져.
재산?그것도 너 다가져.
그리고 나한테 아무것도 바라지마.
4  ***
2018-09-23 pm 1:54:00
39.--.47.57
저희집 같은 경우는 반대였네요.
상견례 장소가 시아주버님 댁 근처였고
시부모님이 지방에 사셔서 서울 지리를 모르셔서
형님네 부부가 모시고 나오셨구요.
저희 친정쪽은 형제들 아무도 안 나왔어요.
그래도 저희 형제는
아무도 섭섭해하지 않았는데…
(양가 어머님들이 다 바깥일을 하셔서
예물이나 예단 준비할 때
전 올케 언니랑 오빠가 따라다녀주고
남편 쪽은 손윗 시누이가 따라다녀줘서
양가 형제들끼리는 결혼 전에 얼굴 봤었구요.
제 남동생은 군복무 중이어서
결혼식 때 휴가 나와 참석해서
그때 첨 보게 됐네요)
오래된 일이지만,
시댁에서는 이상하게 보셨을라나요?
답글
  ***
2018-09-23 pm 1:59:00
49.--.56.141
상견례전에 서로 형제들과 인사한적있고 얼굴 알고 지냈으면 서로 이해해요.
근데 제 경우는 상견례던 처음 인사올때던 단 한번이라도 서로 일면식이 있었으면 누가 뭐라합니까.
근데 그게 아니니...이상해서 물어본거에여.
5  ***
2018-09-23 pm 2:04:00
175.--.74.223
시동생쪽 처가가 대단한가 봅니다
시댁될 쪽에서 저자세로 나가는거 보니
귀한집 외동딸
답글
  ***
2018-09-23 pm 2:09:00
49.--.56.141
동서 아버지 의사에 강남 산대여.동서네 외가가 다 강남 서초 삼성에 포진해 있고 외할아버지가 돈이 많으시다는데 잘 모르겠어여.
시동생 s대 경영학과 출신에 억대연봉.
큰아들 그냥 서울권 대학에 평범하고 모질지 못한 성격의 샐러리 맨.
저 사람하나보고 결혼한건데 이런대접 받으니 좀 서운했어여.
애아빠가 화가 난건 자식차별보다 며느리 차별에 화가났어여.
본인이 봐도 너무 차별한것 같으니.
속상해하더라구요.
6  ***
2018-09-23 pm 2:42:00
39.--.239.61
역시나군요
읽으면서 시동생네 잘나가나보다 했더니만ㅠ


부모가 자식을 차별하는데 진정 부모일까요
오히려 부족한자식 더 맘 쓰이는게 정상일거같은데요

형 자리 만들어주고 형 존중해줘야 따라 배우지
부모가 개무시하는데 시동생이나 동서가 형과 형수어려워하겠어요

참
시부모님 한심합니다

남편이 불쌍하네요

두분이 알콩달콩 잘 사셔요

알아서 시부모님
시동생 잘 살겠는데요
답글
  ***
2018-09-23 pm 2:46:00
118.--.197.84
동감이요
  ***
2018-09-23 pm 2:55:00
49.--.56.141
감사합니다.
공감해주고 이해해주셔서 굉장히 위로되요.
님 같은 분들 덕분에 행복해졌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맘이 좁고 생각이 짧았던건지 확인 받고 싶었는데 제가 완전히 이상한건 아니었던거 같네요.
7  ***
2018-09-23 pm 6:55:00
121.--.130.47
저도 한도시 사는데 올케 얼굴을 식장에서 처음 봤어요
상견례도 그쪽은 홀어머니랑 오빠도 나왔는데 우린 부모님만 가시고
하나 있는 누나는 부르지도 않더라구요.
아무리 사람 수대로 만났다고 하지만 그쪽에서 형제가 나왔으면
나나 남편도 불러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놓고 식장에서 사위에게 축의금 받으라고 일은 시키더군요.
부모가 무시를 하니 형제도 무시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답글
8  ***
2018-09-23 pm 7:11:00
39.--.47.57
동생이 형보다 잘 나갈 때,
그 부모 역할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제 남동생 명문대 나와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할 때
저희 오빠 사업 한다고 하다
집 날리고 빚지고 다닐 때,
저희 친정 엄마,오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으셨고,
저희에게도 항상 형은 꼭 재기할 것이니
형이 지금 이런 상황이라고 무시하지 말라고
항상 그러셨어요.
그땐 솔직히 섭섭했어요.
오빠 그렇게 되는 통에
오빠가 다른 형제들에게 빚져서
저희가 오히려 피해자인데 그러시더라구요.
아무튼 부모님이 그러라고 하니까,
형 대접 오빠 대접 제대로 하면서 지냈어요.
지금은 오빠가 잘 돼서
동생들도 넘 잘 챙겨주고
무슨 일 있으면 돈도 더 잘 내고 그래요.
부모님한테도 넘 잘 하고요.
저도 애 둘 키우지만,
큰 애 위신 세워주려고 해요.
작은 애가 큰 애한테 까불면 혼냅니다.
집안에 위계질서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생각해요.
시댁에서도,
전 작은 며느리인데,
결혼할 때 부터 시어머니께서
형님은 부모랑 한가지니 잘 모시라 했고,
제가 특별히 잘 해드리는건 없지만,
제가 존중해드리니까,형님도 저 존중해주시고,
그래서,형님이랑 잘 지냅니다.
부모 역할이 참 중요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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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 pm 7:56:00
49.--.56.141
현명하신 부모님이네요.제 생각에도 부모가 위계질서 제대로 잡지않으면 엉망진창 되더라구요.
시부모님이 자식 잘못키웠으니 그 결과도 본인들 책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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