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2-26 pm 7:38:00
221.--.133.10 |
| 저요..저는 도시락도 싸주다 말다 그래서 동생이 자주 싸줬어요..자주 때리고 이도 부러지고..어찌어찌 대학은 나와서..(아빠가 등록금으로 노름도 하고 그래서 휴학도 하고..)다행히 좋은 남자 만나 공부잘하는 딸들두고 사모님소리 들으며 살아요..
배운게 분노조절이라 만족스럽지 않은게 있으면 다른인간이 되어요..남편이랑 큰딸한테 소리지르며 푸는데..아닌거 알면서도 어쩔수 없더라구요..ㅜㅜ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안때리려고 팔짱끼고 얘기하고 다른곳으로 신경 돌리려고 무던히도 애씁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으면 엄마랑 똑같이 했겠지 싶어요..
다행히 신랑이 행복하게 자란사람이라 애들도 행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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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pm 7:52:00
211.--.92.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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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02-26 pm 9:16:00
114.--.235.42 |
| | 전 그런 남편이랑 사는데 정말 힘들어요. 매번 눈치보게 되고 어디서 터질지 몰라 같이 뭔가 하면 불안해요. 제 속은 남편때문에 홧병으로 가득차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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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02-26 pm 9:40:00
210.--.45.151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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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02-26 pm 10:18:00
121.--.130.169 |
| 학대는 아닌데 부모의 정서적 방임으로 애정결핍 있다는 진단 받았어요
저는 다행히 좋은 남편 만나 살다보니 만만한 남편한테 화나면 좀 풀고 살았나??
님처럼 폭력은 없었구요 그냥 싸우면 소리 지르는 정도인데 이것도 부부사이에
문제가 있을만큼 심각한 건 아니었는데 시댁 때문에 우울증이 생겨서
그것 때문에 오랫동안 좀 힘들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법륜스님 말씀을 유투브로 오랫동안 보면서 지금은 다행히
우울증도 다 낫고 부부사이도 다시 회복되어 지금은 많이 편하게 지내고 있네요.
님께도 법륜스님 법문 꼭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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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8-02-26 pm 11:20:00
180.--.7.227 |
| 대물림 하거나 훌륭하게 극복하거나.
화풀이는 만만한 곳으로 가기 마련이죠.
만만한 남자 만나서 화풀이 하는 사람 여기 한명 추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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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8-02-27 am 9:57:00
27.--.136.118 |
| 원글님 남편분 대단하다 생각해요.
어쨌든 그걸 받아주고 아이는 모르게 아이가 잘 자라게 지금가지 참아준거잖아요.
저는 그렇게 이해가 되는데 맞나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도 부부싸움 한번도 안하면서 평생 해로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나 원글님처럼 그렇게 극단적으로 표현하지도 않겠지요.
저도 처음에는 원글님과 같은 이유인지 아니면 그러지 않았어도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아이한테 엄했고 남편한테 화나는 일 있을 때마다 참지 않고 화풀이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대물림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그리고 노력했지요.
아이한테는 내 어릴 적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면서 대리 만족을 했고
남편이 묵묵히 내 성격 받아준 덕분에 내가 조금이라도 치유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졌어요.
그리고 저한테 상처를 주었고 지금도 상처를 준 친정 엄마한테 직접 이야기 합니다.
적어도 나한테 실제로 상처를 준 사람한테 화를 내지 엄한 사람 특히 남편이나 아이한테는
화를 내지 않게 되었어요.
아직도 친정 엄마와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최소한 내 가정 울타리 안에서는 행복하려고 노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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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pm 6:41:00
211.--.92.242 |
| 남편이 절 참아준 건 맞지만
시모 시누가 저에게 한 몹쓸 행동들 뒷짐지고 쳐다만 보며 산 세월이 억울했습니다
남편도 욱하는 사람이라 저도 두들겨 맞아 허리도 못쓰게 됐지만
내가 먼저 잘못 했겠거니 그렇게 살았네요
죽어야 끊어지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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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8-02-27 am 10:44:00
175.--.22.148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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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8-02-27 am 11:42:00
14.--.173.204 |
| 전 부모한테 고대로 돌려줬어요.
내가 받은만큼 욕해주고 상처주고 버려버리고
남편과 아이는 관계없죠. 왜 거기에 화풀이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이 만만해서라면 님 엄마와 다를바 없구요.
머리쥐어뜯고 할퀴고... 한심하기 짝이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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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pm 1:07:00
125.--.6.5 |
| | 잘 하셧어요. 전 남편이 받은 상처 화풀이 대상 입장인데 막상 남편 본인은 그걸 몰라요. 시모와 똑같아요. 남편이 싫으니 시모가 더 싫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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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8-02-27 pm 12:08:00
221.--.209.47 |
| 저는 친정엄마에게 맞아 매일 입술 터진 채로 학교에 갔고 거기다가 홀딱 벗겨서 때리고 그채로 쫓겨나곤 했어요 완전히 알몸으로요
동네 아이들에게 구경거리였어요
팔다리엔 손톱 할퀸 자국이 가득했어요
결혼 후 친정엄마는 교양녀로 변신해서 남편을 대했는데 저는 용서가 안됐어요
내 가정에 친정엄마가 들어오는게 무섭고 두려워서 언제나 긴장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에게 내 어린시절이 전염되지 않길 기도했어요
인생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잘한게 친정과 거리를 둔 거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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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pm 3:24:00
1.--.4.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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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8-02-27 pm 1:25:00
211.--.247.59 |
| 저희 남편이 시아버지를 평생 원망하고 사는 시어머니
영향을 받아 결혼하고 내내 제가 힘들었어요
항상 뭔가 욕구불만있는것처럼 소리 지르고 화나면
물건던지고 비아냥거리고 도대체 대화가 불가능인
사람이었어요 이혼하고 싶었던적 많았는데 저희
집 애들이 대학가더니 아빠는 성격파탄자라 놀리고
고치라고 잔소리하니 이제 부끄러워하네요
사랑하는 사람은 꽃을 들고 지켜줘야지 매를 들어
눈물을 선물하면 준만큼 꼭 돌려받아요
저희 시어머니 시아버지 미워하고 구박하더니
지금 그대로 늙어 본인이 그 대가 치르고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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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pm 5:31:00
211.--.59.176 |
| 그대가 치른다는말 정말 맞아요 저도 역시 겪어봤고 옆에서도 봐 결말을 잘알구요
상대가 잘못한건 맞아요 근데 상대처럼 똑같이 혹은 더하게 구박하면 구박당하는
쪽보단 하는 사람도 일이 안풀리거나 ㅂ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겨버리거나 구박한 사람닮아가더군요 결론은 되는일도 없고 오던 복도 도망가버린다는거에요 매일 소리지르고 싸우는 가정
집에 복이 오고 일도 잘풀리며 자식도 잘되더라 이런말 못들어봤잖아요 님말에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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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pm 11:40:00
125.--.6.5 |
| | 윗분 말씀 공감해요. 복수? 한답시고 똑같이 해 주려해도 화가 풀리는게 아니라 더 망가진 느낌.. 그렇다고 상대가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이혼 안 하고 살거면 한 쪽이라도 참아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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