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2-22 am 11:52:00
211.--.207.125 |
| 저도 그런 시절있었네요.
아이가 쌍둥이라 한꺼번에 일이 더 많게 느껴질듯요.
지나고 나니 그때 그랬네..내가 그리 아둥바둥했었네 싶어요.
제 예전이 오버랩되어 저도 주절거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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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02-22 am 11:53:00
222.--.46.120 |
| 무슨 말로 위로를 해 드려야 할지 저도 모르겠네요. 많이 힘드시죠.
저도 그 상황 알기에 조심스럽게 댓글답니다. 밑바닥이면 오르실꺼예요.집에 뭐 팔꺼 있나 보고 중고장터에 팔거나 하면 잠깐 쓸 현금은 생기더라구요..제 경험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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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02-22 am 11:59:00
218.--.107.187 |
| 방과후 아이를 맡아줄 저렴한곳을 알아보시고 파트타임
알바 뛰세요
백만원 정도는 버실수 있으실거예요
딴건 모르지만 돈은 진짜 있다가 없다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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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02-22 pm 12:08:00
220.--.60.63 |
| 제 인생도 비슷합니다 빚잔치 하고 다음날부터 눈뜨고 갈곳이 없어 방황 했습니다
만원 짜리 한장으로 뭘할까 밥을 사먹을까 담배 사필까 고민 했었구요
몇달 방황 하다가 정신차리고 미친듯이 하루하루 지냈습니다 많은 사람도 만나고
이야기도 듣고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이젠 조금 좋아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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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8-02-22 pm 12:24:00
220.--.180.244 |
| 학교 입학하면 학교 돌보미교실에 넣으세요. 그럼 낮에 일해서 100은 벌 수 있을 듯.애들 보고 견디는수 밖에요.가능하시면 새벽 우유,신문돌리기 같은것도 하시구.
그러다 보면 좀 나아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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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8-02-22 pm 12:32:00
221.--.188.233 |
| 애들 쌍둥이라 서로 의지되고 학교 방과후 많이시켜요
미리알아보셔야될듯요
첨엔 힘드니 한달정도는 엄마가 데릴러가고 신경써주시고 남편이 벌고 원글님도 버시면 조금씩 회복될것이란 희망가지시고 좌절금지예요
동사무소나 긴급지원같은것 알아보세요
사람이 무기력해지니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낙심하게되는데 아이들있으니 주저안지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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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8-02-22 pm 12:52:00
58.--.243.67 |
| 저도 그랬네요. 그 시절로 치면 늦은 나이 30대 초반에 결혼하고
중반에 아이 낳고 남편 직업도 없고 시댁에 돈은 계속 들어가고 나이도 많고
빚을 내어 보내드리고 우리 살림도 살다보니 빚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죠.
신랑은 다 정리하고 시댁에 들어가자 저는 여기서 하다가 안되면 죽겠다 그랬네요.
집을 정리해도 빚이 몇천은 남아 있고 시댁에 들어가도 생활비는 저희가 많이 부담해야 하고
시부모님 농사 지어서 난 소득은 큰형님네 거의 다 주셨거든요.
그때나 지금이나 큰 아들 바라기십니다.
초등 입학 즈음이었는데 그곳은 전교생이 6명 남짓되는 분교엿어요.
그만큼 시골이었네요.근처에 할머니들이 하시는 구멍가게 하나 있는...
매달 생활비는 고사하고 아이 공부도 못시킬것 같아서 버텼죠.
그때 아이는 정부에서 혜택을 봐서 교육비무료였고요.
개인적으로 제일 돈 안들어가는 어린이집 골랐어요.
다행히 근처에 아주머니들이 약 20명 정도 일 하는 공장에 나갔어요.
결혼전엔 사무직만 했었는데 생산직 한번도 해보지 않아 넘 두렵고 겁도 났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 용기 내고 좀 지나 신랑도 작은 회사에 취직하면서 조금씩 나아졌어요.
지금도 빚이 조금 남아 있지만 예전에 비하면 재벌이라고 해요, 우리 둘은
지금은 우리가 아껴서 그렇지 아예 없어서 못하는건 아니니까요.
님
먼저 용기를 잃지 마시구요.
예전 저랑 비슷한것 같아 조금이나마 힘을 내실까 싶어 이렇게 장황하게 얘길했네요.
아이 맡기고 일자리 먼저 알아보세요.
그 지역 고용센타에 찾아가서 일자리 함 알아보시고 벼룩시장도 함 보세요.
절대 포기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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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8-02-22 pm 1:43:00
61.--.195.156 |
| 우리 애들도 쌍둥이예요 둘이서 잘다닐꺼예요 초등 입학하고 좀 적응하면 일다니셔도 될꺼예요 학년 올라갈수록 솔직히 엄마가 해줄꺼 별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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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8-02-22 pm 2:29:00
27.--.7.42 |
| 남편은 사업 잠시 접고 일당이나 월급 나오는 일 찾아 우선 급한 불 끄고
원글님은 아이들 불안하면 아이들 학교 가 있는 시간만이라도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부디 이 고비 무사히 지나가고 이쁜 아이들 잘 크고 행복해지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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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8-02-22 pm 2:54:00
117.--.27.67 |
| 동사무소에 지원사항 문의해보세요.
의외로 지원 여러 항목으로 많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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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pm 3:53:00
1.--.158.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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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8-02-22 pm 3:16:00
180.--.7.227 |
| 죽을것 같은 상황이라도 숨쉴 구멍은 뚫어 놓더라구요.
몇천 큰돈이지만, 몇 억이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가계부채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 가계부채비율이 높아요.
부채를 두려워 할줄 알아야 해결도 하는거지요.
결혼하고 아이낳고 키우고 교육하기 까지 돈이 물새듯 하는 시기가 있고,
그에 반해 돈 벌기가 어려운 시기가 있어요.
버티기 하는 시기가 있고 어느정도 되니 정말 돈이 별로 안 들어가네요.
어떤 순간이 와도 헤쳐나갈 길이 있다는걸 기억하시고, 희망 잃지 않고
버티고 견뎌나가는 분들이 좋은 세상 만나네요. 꼭 기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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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8-02-22 pm 3:51:00
1.--.171.19 |
| | 3월되면 원클릭으로 방과후 그거 신청해보시구요. 학교 방과후로 돌리심 됩니다. 애들 초반에는 학원 별 의미 없어요. 말은 안해도 다 그렇게 살더라구요. 아파트도 좋은데 살고있지만 70%가 대출이고 다들 아둥바둥..... 모임에선 아무렇지도 않은척 우리 직원들 많은데 많이 힘들어하네요. 벤츠타고 몇억 아파트 살면서도 힘들어서 다들 죽을라고해요. 힘내세요. 아이들한테는 항상 밝은 모습 보이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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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pm 5:19:00
117.--.27.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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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2018-02-22 pm 4:19:00
1.--.158.68 |
| 지금 많이 힘드시죠..
저도 남편 실직상태에서 빚이 2억.. 10년만에 갚았어요
그리곤 4년째 납작 엎드려 열심히 직장다니며 돈벌고 있어요
초등,5살 아이들도 어느새 커서 대학생, 고3이 되었네요
저도 우울해서 3개월간 밤에 슈퍼만 다녀오고 하루종일 누워있을때도 있었고, 기도하며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그래도 시간은 가고, 엄마는 아이들 생각하면 넋놓고 있을수는 없지요(남편은 넋놓고도 잘 살았지만ㅠ)
어차피 갈 시간, 인생수업 한다는 마음으로 마음을 강하고 긍정적으로 가지시고 앞만보고 살아보세요
엄마가 흔들리면 아이들은 멀미합니다 제 경험이에요
아이들만 잘 자라줘도 성공입니다.
지금 돌아보니 어려웠던 시간은 희미해지고 어려운 가운데 철들어 열심히 산 엄마를 인정해주는 아이들은 학원 못보냈어도 서울소재대학 전자공학과 잘 다니고 작은아이도 자기 갈길 잘 알아서 가고 있어요.
아직도 힘들때도 있고 불안할 때도 많지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려고 합니다. 잘 하실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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