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1-20 am 10:42:00
125.--.184.216
불량 남편 아빠네요
확 이혼하자 해보세요
행동에 변화가 있으면 그냥 사는거고 반성없다면 행동으로 옮기는거죠
주변에 최고학벌 좋은집안 선망대상직업 갖고 있지만 안맞아서 이혼하고 편하게 잘 사는 사람들 꽤 있어요
본인들 일 바쁘니 나름 바쁘게들 잘 살더라구요
원글님은
둘째가 어려서 좀 걸리긴하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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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am 11:20:00
27.--.10.140
저런 남편이라면 이혼 좋아할 것 같아요. 아쉬울게 없죠. 자기 번 돈 자기만을 위해 쓸 수 있다고 오히려 좋아할 것 같아요. 어떻게든 아이들도 엄마인 원글님에게 떠맡길 것 같아요.
같이 살 때도 아빠 노릇 안한 사람이 이혼한다고 갑자기 부성애가 샘솟을까요.
지금 원글님은 경력 단절된 상태이고 재산 분할이나 위자료 잘 받는다고 해도 지금 현재 생활보다 나은 생활을 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어요.
그보다는 남편을 어떻게 잘 구슬러서 현재 생활을 개선 시킬 수 있는지 방법을 찾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 그게 참 쉽지 않죠.
이혼은 오히려 쉽지만 후폭풍이 어떨지 모르고요. 어려워요.
2  ***
2018-01-20 am 10:53:00
121.--.178.72
어휴~남편 정말 못됐네요~남편들 내가 술마시는것 싫지만 사회생활때문 어쩔수 없다 해도 가정적인 남편들 보면 적당히 거절도해가면서 사회생활 하더만요~췟 님이 그동안 너무 참아오신게 홧병되어 미운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오는듯요ㅠ
남편분 말년에 외로움은 당첨되셨네요 다 뿌른대로 거두는거지요 님은 님의 행복을 다시 생각해보세요 같이 살되 별개의 나의 삶 을요ㅠ 힘내세요
답글
3  ***
2018-01-20 am 11:23:00
27.--.10.140
저라면 가계부를 써서 보여주겠어요. 그리고 모자란 부분 더 달라고 하겠어요.
다른 집 생활비 사교육비 얼마나 쓰는지 물어보고 그걸 근거로 협상(?)을 해보세요.
원글님 남편은 감정에 호소하기 보다는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조금이라도 통할 것 같아요.
너무 혼자만 절약하지 마시고 절약 안하면서 헤프게 쓴다고 비난 받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가계부를 써서 보여주면서 설득하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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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am 11:43:00
139.--.116.116
가계부를 쓰고 있어요..근데 사실 제가 쓰는게 뻔해요..쇼핑요..전혀 안합니다.
오로지 애들 교육비,마트에서 식비,애들 용돈 이외에는 없어요.항상 남편은 저에게 얘기합니다. 먹는걸 줄이라구요. 남자애들 둘이 먹는걸 줄인다는게..참 쉽지 않아요.사실 우리애들 외식은 거의 안합니다. 동남아라..현지음식은 좋아하지 않아서 서양식이나 한식을 먹으면 너무 비싸니까요.. 과연 가계부로 설득이 가능한일인지 의구심이 들긴해요. 그래도 보여줘야겠죠.
4  ***
2018-01-20 am 11:32:00
125.--.46.46
남편이 그렇게 보기 싫은데..어떻게 살아요
그냥 이혼하세요.
아내가 없어봐야 정신 차리고, 남편없이 혼자 애 키워봐야 여자도 깨달아요.
결혼생활이란게 인내와 배려..서로 측은히 여기는 거란걸..
이혼이 그러면..혼자나 둘째만 데리고 한국와서 생활해 보세요..
느끼는게 있을거에오ㅡ
답글
5  ***
2018-01-20 am 11:49:00
139.--.116.116
네.작년에 큰애 공부하느라 한국에 두달있다가 들어가니..참 사람이 좀 변했다 싶더라구요. 뭔가 가족과 같이 하려는 의도가 보였어요..근데 그게 딱2주 가더라구요..
인내,배려,측은한마음..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결혼생활동안 배려를 저사람에게 받질 못해서 자꾸 억울한 마음이 드네요. 남편없이 애키우는거 지금 제 입장에선 그리..두렵진 않은데..당분간 제가 자리잡을동안 아이가 힘들테니까..미안한 마음에 선뜻 결정을 내릴수는 없네요..
저흰 친정이나,시댁 누구하나 기댈사람들이 없기에 더더군다나..
그럼..참고..살아야하는게 정답이고..내마음을 잘 다스리는게 정답이겠죠..
답글
6  ***
2018-01-20 pm 12:12:00
66.--.182.83
토닥토닥 위로해드리고 싶어요ㆍ저도 그닥 따뜻하지 않은 남편과 주재원3년차인데 님의 마음 충분히 공감이되네요.
주재원 생활이 끈끈한가족은 따뜻하게 더 잘지내는데 안맞는 가족은 더 힘든곳입니다.가족중심의 문화이고 님말씀 처럼 워낙 가족에게 다들 잘하니깐요.
몇년 나오셨는지 모르겠지만 한국나가면 훨씬 문젯점들이 축소화 되어 보일꺼예요.함께하는 시간도 줄고 다들 바빠지니까요.물론 근본적인 문제는해결되지않지만~
동남아는 그래도 싸니깐 운동이라도 조금씩하시고 여행나가셔서 환기 하시고 힘내세요.저도 힘들었는데 애랑둘이 겨울방학동안 한국나가서 지인들만나고 맛난것먹고 여행하고돌아오니 참을만해요.
크게 위로도 해답도 못드려 죄송하지만 진심 원글님의 상황이나 마음은 공감이되어 걱정되는 마음에 서툰 댓글 달아봅니다.
답글
7  ***
2018-01-20 pm 2:08:00
175.--.234.134
진짜 화나고 답답하시겠어요.
여기서라도 이렇게 풀면서 살아야지.
어찌 사시나요..

답글
8  ***
2018-01-21 am 11:16:00
103.--.240.253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해외살고...
님과 비슷한 상황이예요.
남편만 보면 화가~~좋은말 안나와요.
주말엔 얼굴 못봐요. 골프에~~
이혼할려고도 해봤는데..
냉정하게 생각해봤는데 저만 손해더라구요.
그냥 포기하고 살아요.
답글
9  ***
2018-01-21 pm 11:32:00
211.--.77.81
님이 해외에 가계신건 빼고 거의 저랑 비슷한데요
전 종교생활 쪼 많이 오래하다보니 거의 마음을
비우고 말대꾸 안하고 참고 사는데도 거의 저의집
남편은,우리집에서 손하나 꼼짝 안하고 거의 다
시켜요 그런데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포악해져서
눈이 뒤집어져요 그래도 애들 위해서 참고 또 참아요
애들한테 불행한 추억이 생기는게 제일로 겁나거든요
포기할건 포기해야해요 죽을때까지 안바뀌는 사람은
안바껴요 사람 하나 바꾸겠다고 싸우다 보면 그사람이
더 미워지고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나도 또한 똑같은
사람이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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