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10-15 am 8:16:00
222.--.114.188 |
| 그런데 외롭지 않으세요?
저는 다르면서도 비슷한 경우인데요
너무 모임이 많다보니 피곤해서 다 정리했어요
사람들이 귀찮으니 늘 저를 장으로 만들어 제가 연락망이였거든요
돈 더 쓰는것도 없고 만나면 다들 즐거워하나
너무 일회성이고 피곤해서 정리하고 나니
처음에는 세상편하더니 요새는 좀 외롭더라구요
해오름서 자판치고 얘기하는거랑 사람보면서 수다떠는건 다르잖아요
성격상 혼자도 잘지내고 여럿이도 잘지내는 편인데
단짝을 안만들다보니 가끔 단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열명 필요없고 딱 한사람만 필요한데 그 한 사람 만들려면 나도 그런 상대가 되어야하기에 힘들어서 안했는데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도란도란 따뜻한 커피 한잔이 요새 자꾸 생각나네요
다 가질수 없는걸 알기에 이 외로움도 즐겨야겠죠ᆞᆞᆞ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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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5 pm 4:19:00
219.--.51.246 |
| 아무도 없는건 아니고 정말 친한 사람만 만나요.
정말의미없는 수다떨고 웃고 마시고 그땐 좋은데 돌아서서 오면 허무한 그런 모임들 접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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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10-15 am 9:14:00
112.--.66.151 |
| 전 타지로 애들 고학년때 전학왔어요
6년전이네요.
그 후 이지역에선 아는사람 하나없네요. 동네 눈인사정도 하는사람 외에 차한잔 하자 말할사람도없고 전화번호도 모르구요
애들학교 엄마모임은 저학년 때 끼리끼리가 정해져있어서 6학년모임 한번갔더니
자기네들끼리 다른엄ㅁㅏ 험담 선생험담 하기에 두번은 안가요.
중고등되니 일절 그런모임도 없고 전 혼자가 편해졌네요.
예전 지역 아기키울때 엄마들과는 1년에 두번은 꼭 만나는데 넘 편하고 좋아요. 이제 대학생 고딩들 되었지만 그 옛날 4세이하 받아주는 어린이집도 없던 시골에서 같이 육아하며 지냈던 생각에 뭉클하네요.
친언니가 근처사는데 세수안하고도 커피마시러가고 그냥 다 편해서 외롭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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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10-15 am 9:26:00
27.--.5.136 |
| 저도 원글님 댓글님들과 비슷해요.
지금은 제가 생각을 바꾸었어요.
혼자서도 할 일이 있고 심심하거나 외롭지 않을 때는 굳이 약속을 내가 만들지 않아요.
그러다가 심심하거나 누굴 만나서 수다를 떨고 싶을 때는 내가 먼저 연락을 해요.
그 연락하는 지인은요 평소 아무런 연락을 안하다가 내가 필요할 때만 딱 연락을 하는 것이 아니고
가끔씩 안부를 묻는 카톡 정도는 해요.
그리고 만나서 내는 비용도 각자 내거나 내가 더 내거나 해요.
관계 비용이라고 하죠.
날 위해서 내가 청한 만남이니 그래도 좋다고 생각해요.
상대방은 날 위해 시간을 내주었으니 그걸로 만족해요.
일부러 외로움을 감수하면서까지 나를 원하는 사람만 만날거야 하지 마세요.
내가 연락했을 때 거절 안하고 만나주는 사람도 최소한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니잖아요.
나를 진심 좋아해주는 사람은 가족이랑 어릴때부터의 친구 정도로 만족해요.
전 그냥 만났을 때 그 시간이 즐거우면 나도 상배방도 그걸로 되었다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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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10-16 pm 11:05:00
210.--.224.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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