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10-12 pm 3:24:00
117.--.2.62

그냥 집도 좋은가봐요 ㅎㅎㅎ 부럽네요
예쁘고 단란한 가정.
평범하게 가정 잘 꾸리는 게 인생 최대 목표라니.
큰 걱정 안 되네요. 어른들은 좀 걱정하실수도..
가고 싶으면 가겠죠. 히키코모리 스타일도 아니고.
초졸로 산다 ㅎㅎㅎ 한번 생각해보라 하세요.

답글

2 ***

2017-10-12 pm 3:28:00
183.--.213.72

우리아들도 중2고 성향이 너무 비슷하네요 .학교가기도 싫어하고 사회성없고 자기주관뚜렷하고 학교에서는 친구들하고 잘어울리지만 단짝친구같은건 없어요 게임도 좋아하고. 게임 좋아하는데 .게임못하게 하고싶어도 또 성적도 잘받아오고 자기할일은 해놓는편이라 말리지도못하구요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해서 자기생각에는 자기반에서 자신이 가장행복해보이고 좋다고합니다. 근데 남들이 보기에는 덩치만 크지 애기처럼 굴고 겁도 많고.명절에 만나면 다들 애 잘못키운다는식.과잉보호해서 그렇다고.내 자식이지만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하게 있는아이예요 지금당장 학교를 가지않는다는 말은 하지않지만 전 군대가 가장걱정됩니다. 저런아이가 군대를 과연적응할수 있을건지..원글님 걱정많이되시겠어요 고집있는 아이들 자기만의 주관이 확실한 아이들은 그런점이 어렵드라구요

답글

3 ***

2017-10-12 pm 3:36:00
116.--.18.131

원글인데 절실해서 조언글 읽으려 금방 다시 들어왔는데 첫번째 댓글보고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
팩트는 남편 백수되어 당장 한달 몇백 수입 안들어오고 앞으로 저희 노후도 걱정해야 하고.
히키코모리 성향 같기도 하고요.
중1때도 유급 얘기까지 나올지경이었어요. ㅠㅠ
아무튼 다른 우환 없은거에 또 힘내야 할까요. ~~

답글

***

2017-10-12 pm 3:51:00
125.--.14.227

지나다 댓글 다는데 뭐 얼마나 도움이 될까도 싶지만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씁니다.
혹시 종교(기독교)가 있으시다면 대안학교는 어떠신가요?
아직 중학생이니까 국제학교 같은데는 일반학교보다 좀 헐렁하게 학교 다닐수도 있는것 같아요.저희집 아들도 지금 그짝이라 제가 좀 알아보니 괜찮기는 한데 울 애는 고딩이라
고등은 또 어디가도 입시와 연결이 되어서 대학은 접어둬야 하는 상황의 아이한테는 버겁겠더라구요..그래서 울애가 중딩만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현 학교 분위기를 넘 버거워하는 애들이라면 마음 확 내려놓고 아주 넓게 보고 다른 환경으로도 한번 노출시켜보는것도 괜찮다 싶네요..원글님 이미 다 알아보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저희는 아빠가 전혀 육아에 관여하지 않는 사람이라..답답스러운데..원글님 댁도 답답하시겠네요..하지만..정코스가 꼭 답이다는 생각은 이젠 안하니..속은 편합니다.

4 ***

2017-10-12 pm 3:54:00
218.--.252.218

아들때문에 남편분은 퇴사하는건가요? 소장급이면 재취업해도 현장일텐데.. 가족이 같이 나가시지 그러셨어요. 아들도 아들이지만 남편분이 퇴사하신다니 그게 더 걱정이네요. 요즘 재취업도 힘들던데... 아들들은 아빠가 있는거랑 없는게 차이가 많네요. 아빠가 들어오시면 아들과 아빠 마찰이 점점 심해질텐데.. (중2라 지금은 아빠말을 들어도 고등 올라가면 심각해지네요..ㅠ) 암튼 남편분 들어오신다니 아들 제자리 찾았으면 좋겠네요

답글

5 ***

2017-10-12 pm 3:59:00
222.--.114.188

흔한 미친 사춘기이고 그나마 무서운 아버지도 없고
다행인건 아빠오면 변한다하니 몇백수입은 아까우나
이 기회 놓치면 아들문제로 평생 속썩여요

주변에 똑같은 친구가 중3까지 그랬어요
전교10에서 전교 300드으로 수직하강
학교서 자고 집에서 게임하고
학교는 가는데
오죽하면 학교앞서 알바하는 엄마를 선생님들이 찾아가
알바하실때가 아니라고 아들관리 필요하다했네요
공부 잘했던 아이라 쌤들이 더 안타까워했죠

대인관계 문제도 아니고
오전수업 자고 점심때 밥먹고 애들하고 신나게 놀고
오후수업에 또 자고 반복의 일상

그 집도 아빠가 외국가면 도루묵
결국 국내서 다녔어요

지금 그 시절 얘기하면 본인도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
그냥 다 싫었다하더래요
지금은 정신차리고 열공한다네요

답글

6 ***

2017-10-12 pm 4:28:00
1.--.174.64

아는 언니네는 남편은 고등수학샘하다 그만두고 수학학원하고 그 언니는 고등 영어샘이었는데요.
큰애는 울나라 교육이 싫다해 외국보내고 작은애가 중학생이었는데 자꾸 빠졌다더라구요.
출근하며 깨워놓고 가면 계속 자니 아예 데리고 학교앞서 내려준 후 출근했는데 학교 안왔다고 전화가 온다고 속상해 했었어요.
혼내면 집에 안오고 찾으러 다니면 친구집서 자고 가출도 했었다는데요.
그애는 친구들은 좋은데 학교도 담임샘도 싫고 교칙도 싫다고 얌전하고 속 안썩였던 아이라 당황스럽다고 했었는데요.
그 언니는 바쁘고 못챙기니 남편하고 상의해 아이만 생각하자고 둘중 한명 그만두자하고 하고 그 언니가 그만뒀었는데요.
결석,조퇴가 잦아 수업일수 부족해 일반고는 갈수 없다해 잘 설득해 대안학교로 보냈다더라요.
삐툴어 나갈까봐 다독이고 화 안내고 토닥이고 붙잡아놓고 하고 싶은거나 관심 있는거 있냐고 했더니?
요리에 관심 있다해 성적은 안되는데 지방에 4년제 여러개 쓴거중 요리관련학과 썼는데 합격해서 기숙사 넣었다더라구요.
자유스럽고 관심있는거 배우고 기숙사에 선배니 친구들이니 야식도 시켜먹고 나름 재미있다고 했다더라구요.
지금 대학교2학년인데 초등까지 활발하고 영재소리도 듣고 말도 잘듣는 착한 작은 아들이 중학교때부터 학교문제로 속을 썩일거 생각도 못했다며 그래도 타이르고 달래고 얘기 들어주니 어긋나지 않고 하고 싶은거 찾아 넘 고맙고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글쓴님네도 남편분이 아이한테 신경쓰고 아이도 아빠말은 들으니 잘해결될거라 생각들어요.

그언닌 아들덕(?)에 학교 그만두고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그림 배우러 다닌다며 속 안썩으니 낯빛도 좋아지고 엄청 말랐었는데 살도 붙고 좋아보이더라구요.
모든 아이들이 안아프고 속 안상하고 꿈꾸는 일들 다 이루고 행복했음 좋겠어요.

답글

7 ***

2017-10-12 pm 4:50:00
58.--.152.83

님편퇴사 보다는 가족이 함께 나가는게 더 좋았을것 같아요

답글

8 ***

2017-10-12 pm 9:08:00
182.--.65.97

해외 함께 나가셨다면 좋았을걸 싶네요
자희도 그런 결정 할 날이 올거 같은데
애들이 거부하면 어쩌나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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