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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2 am 10:31:00
117.--.2.62 |
| 타고난 체질이란게 있고 소아비만이었던 게 문제 같아요. 전 극히 비만이었던 적은 없는데 아이 낳기 전 하체만 물렁살 비만이었거든요(지금은 다이어트 운동안해 전신비만). 결혼 전 몇년간 아무리 헬스에 웨이트 트레이닝에 지방 탄수화물 조절하고 프로틴 먹고 해도 상체는 근육질 비스무레, 대만족 스러웠는데 이 하체 물렁살은 근육이 네버 안생겨요. 그냥 통통한 느낌? 물렁하고 쳐짐 여전. 운동할 수록 상체 가슴만 빈약해지고 팔뚝, 등 배 뭐 거의 바디빌더처럼 근육질인데 하체는 더 처지고.
.. 운동 안하고 살붙으니 되려 쳐지지 않고 그나마 탄력있는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타고난 체질 같아요. 이젠 몸에 대해 어느 정도 초월?한 나이 됐지만 옛날에 하체비만이었던 제 몸, 운동해도 소용없는 하체비만이 저주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왜 상하체 이렇게 다른 체질인지 제 자신도 이해가 안 가는데 애초에 마르게 살았더라면 하는 식탐 조절 안 됐던 데 대해선 반성 했지만 이젠 스스로의 몸과 화해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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