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10-10 am 2:31:00
175.--.74.223 |
| 뭐 내팽겨 친다는 표현 까진 좀
내 인생이 있고 자식 인생이 있는 거죠
엄마가 널 키우는 이유는 자립하여 잘 살수 있게
하는거라고 가끔 말합니다
80 넘은 부모가 50 넘은 자식일에 간섭하고
잔소리 하는건 사랑이 아니라 봅니다
우리때 까지 낀세대라 부모고생하고 산거 알아
부모한테 치이고 자식 한테 치이고 그러면서도
먹고 살고 있지만 다음 세대 아이들은
홀로 서기만해도 다행이다 싶어요
부모 부양 까진 바라지 않고 부모 도움 없이
홀로서기라도 했으면 해요
부모가 90넘으면 자식도 70 이 넘는데
무슨 효도를 바라나요
그저 오래 살면 그때까지 말동무로
남편이나 친구가 같이 있으면 행복 이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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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am 7:26:00
211.--.227.53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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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10-10 am 3:12:00
125.--.6.5 |
| 자식 많이 낳는게 늙어서 내팽겨침 당할까봐
그 하나에게 부담갈까봐 많이 낳는 건가요?
저도 아이가 스스로 잘 살 길만 자기 앞가림만 해 나갈 수 있으면 엄마도 제 앞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한다 생각해요. 내가 너 이만큼 키워놨으니 봉양해라 는 식 사고, 너무 전근대적이에요. 제 친정부모는 자식들 뼈빠지게 교육시키고도 당신들 위해선 쓰는 거 못 써가며 노후준비 철저히 하셨는데, 시가쪽은 자식들에게 별로 쏟아 부은 것도 없이 다 컸다고(준것도 없이) 결혼시켰다고 바라기만 하더라구요. 그걸 당연시하고 내비치구요. 본인들 즐길 건 대책없이 다 즐겨놓구나서요. 자식이 부모 멀리하는 거, 내팽겨침이란 표현은 야박해도 그럴 때 당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부모 자식간에도 선긋기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 십대까지, 혹은 이십대초반까지, 아니면 이십대 후반까지 부모가 뒷받침해서 자립기반 마련해 주었으면 그 이후론 자식도 부모에게 손벌리지 않는게 당연하다 생각되구요. 다큰 자식이 노쇠한 부모에게 돈 내놔라 하는 것도 패악질 인거 같아요.
거꾸로 부모가 아둥바둥 사는 자식에게 되로 줬다고 말로 받으려 그러는 것도 패악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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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10-10 am 7:38:00
211.--.227.53 |
| 원글/ 제글이 효도에 대한 글인가요?
해오름에도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는 분들 분명이 있죠
아이들 교육비도 장난 아니고요
그분들 늙고 병들고 일할수 없는 나이가 되던가 요양병원등에 돈이 들어가게 되는 시기를 말하는겁니다
효도해라가 아니라
저희 시부모 보니 나이들고 병드니 정말 자립적인 분이였는데도 (윗님들 처럼 그세대 보기 드물게 자식에게 효도 바란다는 분들 아니였어요) 자식이 필요한 시간이 와요 효도를 바라는게 아니라 한분은 하루종일 멍한 치매 (치매가 진단이 잘안나더라구요 나라에 도움 받기 위해 검사 했는데)한분은 수족을 잘못쓰고 두분이 하루종일 같이 사는데 끼니 부터 문제가 되더라구요 . 제가 말하는건 두부부가 친구로 사는 시기를 말하는게 아니라 그시기를 지나 두사람이 어쩔수 없이 누군가 손이 필요한 시기가 올거란 말입니다. 그냥 잠결에 딸깍 죽으면 이런 고민 필요없죠 제가 요양병원 간호사인데 무의식 상태로 10년을 사시는 분들이 있어요 지금이야 자식들이 입원시켜 돈이라도 주는데 앞으로는 그것도 없다는 말이죠 치매상태로 그냥 객사하던가 방에서 죽은지 6개월 지나 시신 발견됐다 하는 경우 많아 질거란 말이죠 저 아래분 처럼 1년 한번 부모 보러오면 죽은지 1년후 발견 될수도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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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am 9:01:00
1.--.190.231 |
| 저희 친정엄마처럼 자식한테 손벌리는거 끔찍히 싫어하는 사람인데도 나이가 70 넘어가니
좀 그러신가봐요 잘 찾아뵙지 못하는게 넘 죄스럽네요 원글님의 답글을 읽어보니
저 살기 바빠서 70먹은 엄마 잘 못찾아가고 멀기도 되게멀구.. 자식한테 행여나 짐될까봐
말도 일절 표도 안내는 노인양반의 마음이 느껴져서 씁쓸합니다
부모가 건강해야할 의무도 느껴지네요 자식한테 부담안주려면요 70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돈벌이를 하는 엄마를 보니 .. 내가 나이들어가면서 힘든 고비가 있었는데 엄마도 그러했을텐데 지금도 내가 모르는 육체적으로 힘듬이 있을텐데 내색 안하는 엄마의 마음 ..
치매 상태로 객사를 하는 집이 많기는 많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두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찾아오는 치매 ..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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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10-10 am 8:25:00
182.--.241.121 |
| 자식이 여럿이라고 부모 거두고 하나라고 부모 방치하는건 아닐듯요.
보통 보면 형제 여럿이면 그중에 한둘은 비이성적 사고와 이기적인 자식들 꼭 있더라고요.이럴경운 멀쩡한 자식도 하다보면 왜 나만? 하는 생각 들구요.
아님 부모가 키울때 차별 심하게 해서 키운경우도 많구요.이럴땐 내가 왜? 사랑과 지원 많이 받은 자식이 해야지 하는 생각 들죠.
이럴경운 자식이 여럿이어도 나중에 불화가 일어날수밖에 없죠.
자식이 하나라도 인성 바르게 키우고 자기 앞가림 할수있게 뒷바라지 하고 내 노후에 요양원비 정도는 내힘으로 준비해 놓으면 하나 있는 자식이라도 최소한 부모 내팽겨치진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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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10-10 am 9:21:00
112.--.66.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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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10-10 am 9:30:00
211.--.77.81 |
| 적어도 자식이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있지 않는한
부모를 내팽겨치는 일은 극히 드물듯요...
우리시대는 늙어서 모두 요양원으로 간다고 보구요
노인되서 자식 괴롭히면 정떨어져서 안오겠죠
그리고 지금도 자식한테 앞으로 뭐하나라도 받을건
기대도 안합니다 지네들 행복하게 살면 그것만으로도
효도 다했다고 생각할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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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10-10 am 10:09:00
1.--.174.64 |
| 노후대책이 시급하죠.
자녀한테 재산은 못남겨줘도 부양부담은 주면 안될거 같아요.
산후조리 힘드니 산후조리원 생기듯이 늙고 힘없고 아프면 배우자도 힘들고 부양이 힘드니 요양병원이 생긴거 같아요.
노후자금 모아두고 도저히 안되면 요양병원으로 가야할듯요.
키우지도 경제력 능력도 안되면서 자녀 욕심부리는건 부모 이기심인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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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10-10 am 10:22:00
1.--.174.64 |
| 긴병에 효자없고 자식한테 기댈 생각은 안하는게 맞구요.
저도 60대 시부모 같이 살 마음 없고 시누랑 잘맞고 시누를 끔찍하게 생각하고 좋으니 시누랑 평생 같이 살면 좋겠어요.
윗분말대로 요즘이나 앞으로는 꼭 어디가 아프지않아도
혼자 생활하기 힘들면 요양병원 가야죠.
병원비도 조금씩 모아야하구요.
자식들도 본인 행복과 결혼하면 본인가족 행복하게 사는게 부모한테는 효도고 부모몸은 부모가 알아서 챙기고 전문적인곳에 맡겨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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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am 10:35:00
211.--.227.53 |
| | 젤 짜증나는 말입니다. 시누랑 잘맞는게 딸이 키워준 부모에게 공감해주고 희생히고 돌봐줘서 그렇지 아들 좋으라 하는게 아닙니다. 시어머니도 딸끔찍하게 생각하는건 아들보다 딸이 자기를 더 챙긴다는거 알고 하는거죠 . 며느리는 빠지더라도 같이 돌봐야지 아들은 날때 부터 지혼자 우유 타먹고 컸데요? 직장다녀 딸보다 못돌보면 돈으로 돌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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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am 10:48:00
106.--.130.96 |
| | 부모돈은 사업한다고 다 뺏다시피 올케랑 작당해 다른 형제 몰래 빼내가고 봉양은 나몰라 했던 친정 오빠가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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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10-10 pm 5:26:00
125.--.40.221 |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저의 아빠 요양원 4년되가고 있고 일억 들어갔습니다
나머지 세분도 모두 80대이구요 거의 병원출책하고 계십니다 그래도 10년은 훨씬 더사실듯해요
세분다 허리수술 하고 싶다십니다 수술비용 천만원이더군요
생활비 병원비 자식들이 십시일반 하고 있구요 요양원 돌아가며 문안가구요
솔찍히 저희 살기도 힘들어요
우리때야 사교육은 거의 없었죠
요즘은 상당부분 아이들 사교육비로 들어갑니다 부모들도 대놓고 부모부양을 요구하구요
부모한테 받은것도 없고 자식에겐 밑빠진 항아리처럼 들어가는게 끝도 없네요 나의 노후도 희미하면서..
요즘아이들 부모에게 받는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힘든거 싫어하고 아무래도 본인행복,자기중심적이니
부모돌보고 책임지는거 싫어하겠죠 자식도 한둘이고 해외나가살고,,바랄걸 바래야죠 끼인세대의 비애...
저도 이리 부담인데..부모가 능력있고 여유라도있어야 일년에 한두번 문안 전화라도 하지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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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pm 11:09:00
125.--.134.26 |
| 아는분이면 허리수술 말리고싶어요
돈은 둘째치고
나이 드신분들 허리수술은 잘해야 본전이라고 하던데 그말이 맞는거같아요
저아는분 3년전수술하시고 아예 못걸으십니다
처음엔 목발짚고 혼자 화장실은 가셨는데
지금은 집안에서도 휠체어타고 생활하세요
바깥생활은 누가 도와주지않으면 거의 불가능하고
배우자도 자식들도 모두 고생입니다
부모님들 잘 설득해보세요
진통제 달고살아도 수술후보다 수술전이 훨씬 나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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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10-10 pm 6:20:00
117.--.11.76 |
| | 우리집른 며느릴 끝까지 편들고 잘해주던데 딸소영 ㅓㅂㅅ음 기본만해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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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7-10-10 pm 6:28:00
125.--.134.26 |
| 자식많다고 그자식이 다 부모 챙기지않아요
하나라도 부모생각하는 자식은 효도하겠지만
우리남편 하는거보면 전 아이한테 바라지 말아야겠다 다짐해요
시댁에 무슨일있거나 병원갈때마다 알아서 움직이는 남편이 불쌍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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