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10-04 am 10:58:00
211.--.242.228 |
| 여태까지 못 고친걸 지금에 와서 어떻게 고쳐요.
그냥 살살 달래가면서 사시든가 아님 나중에라도 정~~ 안 될땐 이혼하시든가 해야죠.
어느정도 괜찮은 사람이라야 똑같이 해주었을때 느끼고 고치는거지요.
그리고 눈물 보이지 마세요.
그런 인간(죄송.. 욕 하고 때리려고 했다고 하셔서 화가 나서리) 앞에서 눈물 보여봤자 더 나약하게 보이니까요.
혈압, 고지혈증 있어도 그냥 술 드시게 냅두셔야겠네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죠.
후회할때 뻥 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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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10-04 am 11:05:00
211.--.77.81 |
| 우리집 남편이랑 어찌 똑같은지요....
고치려하지말고 냅두세요
방법이 없어요 비위를 건드리지 않은거밖에
전 암소리 않하고 양파물이나 부지런히 끓여먹여요
장애가진 아들이다 생각하고 돌보는게 맘편해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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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10-04 am 11:18:00
125.--.6.5 |
| 위 두 분 다 지혜로우시네요 ㅠ
저도 똑같은 남편 뒀어요.
걸핏하면 자존심 상해 욕잔치. 한번 시동걸리면 제어도 안돼요. 결혼 초기엔 똑같이 해 주란 글 여기서 보고
듣고 살지 않고 해본적도 없어 나오지 않는 욕
따라 해 줘도 씨알도 안 먹히고 더 심해젔어요.
어느 정도 괜찮은 사람이나 먹히는 게 맞아요.
폭력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그리고 술 좋아하고 고혈압 고지혈 다 있는데
저도 포기했어요.
인지력 딸리는 장애아다 생각하고 잘 돌보는 게 제 맘도 편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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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10-04 pm 12:44:00
125.--.134.26 |
| 우린 나이들면서 이상한 버릇이 생겼더라구요
무슨일만 생기면 버럭버럭 소릴질러요
대체 왜 소릴 지르는건지
똑같은말도 좀 작게 말하면 안되는건지
소리지를때마다 전 심장이 쪼그라드는거같아 말해줘도 본인은 모르는거같아요
왜소리지르냐고 그럴때마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고
목소리가 왜그렇게 크냐고 진작알았음 성악이나 다른 진로를 생각해봤을텐데 너무 늦게 알아 아쉽다했더니 어의없어 하더군요
어쩌겠어요 모르면 가르쳐주고 살살달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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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10-04 pm 2:11:00
112.--.66.151 |
| 절대 못고칠것같네요.
뼛속까지 자리잡은 습관인것같아요.
자녀에게 되물림은 안되게하는수밖에요.
에구.토닥토닥.
심리치료 이런거 다니면 안될까요? 내제된 화도많고 자존감도 낮은것같아요.
본인의지가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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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10-04 pm 11:36:00
182.--.65.97 |
| 폭력도 있는 것 같은데요 .
송편 접시를 던지다니 .
자녀분들도 이상해요
엄마두고
그런 아빠와 다녀오다니 .
거기에 딸은 아빠 술상까지 .
가정에서 님의 위치가 제일 낮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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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5 pm 1:12:00
211.--.92.242 |
| 저도 같은 생각으로 읽었는데
답글들 방향이 전혀 달라 이상했어요
엄마에게 습관적으로 폭력적인 아빠에게 어찌 저리 고분고분하죠?
아들에 딸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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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5 pm 3:14:00
211.--.131.1 |
| 아빠가 엄마에게 폭력적이든 엄마가 자식에게 폭력적이든 이상하게 그 가정 분위기가 폭력 쓰는 사람에게 고분고분한 경우가 있나봐요. 저희 시모가 그런 경운데 자식들에 시부까지 고분고분;; 말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기도 같은 폭력 당할까봐 무서워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분이 자식들에게 폭력은 안 쓰시나본데
딸이 아무리 컸어도 엄마에게 폭력까지 쓰는 아빠 술상 보게 하는 건 맘에 걸리네요. 폭력적 성향이 있는
사람은 술 먹으면 술김에 더 해지던데;; 딸도 억지로 참고 봐주는 건 아닐지 .. 우는 엄마 두고 아빠랑 자녀들이 같이 취하도록 마시고 오는 것도 화가 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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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10-05 am 12:12:00
211.--.77.81 |
|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스스로 문제인식을 하고 고쳐요
싸우면 서로 미움만 싸이지 변하지 않고요 그래도 자식들땜에 살아야겠다 생각하시면
지금부터라도 상대방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내려놓으시고 불쌍하다 생각하세요
본인인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생각이 없겠어요?
본인 스타일을 고치기 힘든거에요 미운놈 떡하나 준다 생각하고 한달만 참아보시고
노력해보시기를 ....
제가 지옥같이 싸우는 집에서 자라서 자식들 마음이 얼마나 상처를 받는지 잘 알거든요
저는 저 하나 내려놓고 제가 손해보고 자식이 행복한걸 선택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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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5 am 3:13:00
125.--.6.5 |
| 맞아요.제가 저런 남편 때문에 상담도 다녔었는데
고쳐야겠다 생각말고 불쌍히 여기라 하더라구요.
그런데 위에 어느 글처럼 자신이 가장 낮은 처우 받고 있다, 내 위치가 이게 뭐냐 생각되면
상대방을 불상히 여기기 힘들어요.
저도 그게 가장 어려웠어요. 나를 먼저 내려놓기.
그런데 저런 사람 변하게 하려면
저부터 내려놔야돼요. 자식의 행복 위해...
욕해도 못 들은 척 하고..속으로 안됐다 생각하시고..
전 묵언수행한다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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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10-06 am 7:40:00
115.--.185.246 |
| 아들 딸이 아빠 비위 맞춰 주는쪽으로 평화유지 방법을 찾았나보죠. 저희 친정 아버지가 엄마한테 좀 폭력에 욕도하고 하셨는데.
그런다고 저희까지 아빠에게 대들면 집안은 전쟁터에요.
엄마를 보호하고 집안 평화롭게할려면 아버지 구슬리는게 젤 나아요.
전 화난아빠 데리고 나가고 술상차려 재울려는 딸이 이해되네요.
이런경우 원글님이 자식을 도와주는 길은 그저 남편하는 일에 토달지 마세요. 자기가30분 안에 간다고 했으면 알아서 가겠죠. 못갔다고 님한테 뭐라할것도 아닌데 남편 그런거 알면서 뭣하러 지적하셨나요.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토달지말고 좀 모른척 하세요.
중간에서 중재하는 애들도 지금 정상은 아닐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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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10-06 pm 11:06:00
219.--.51.246 |
| 예전에 무슨 프로에서 봤는데 폭력쓰는 엄마가 아이들앞에서 화가나면 문도 발로 차서 부수고 아이나 남편한테 물건도 던지고 하는 모습을 두 아이가 보면서도 피식피식웃고 아빠를 바보취급하는 걸 봤어요. 나중에 아이들과 엄마 격리시키려고 하니까 애들이 엄마다리붙잡고 오열하더라구요.
저도 진짜 이해안갔는데 전문가들이 그런현상이 어쩌구 설명해주더라구오. 잊어버렸는데 애들은 힘이 센 쪽으로 붙나봐요. ㅜ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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