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29 am 11:56:00
223.--.163.110

엄마는 속상하고 우울한데
애는 놀궁리만 하니
그게 더 울화가 치밀어요.
나혼자 안달복달하는구나
싶어서...
오늘 알바안나가는 날이라 집에 있으니
더 기분이 저조해지네요.
같이 힘내자고 하고싶지만..
저도 우울..

답글

2 ***

2017-09-29 am 11:57:00
211.--.6.246

같이 힘내자구요.. 문과 는 중간.기말.수행 100점만 1등급인 사실 ^^ 저희고2 아들도 곧 학교에서 돌아오겠네요.. 시험기간내내 새벽2시까지 고생했는데 오늘만은 다 잊자구요.. 걱정은 낼부터

답글

***

2017-09-30 am 9:42:00
183.--.123.243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3 ***

2017-09-29 pm 12:00:00
59.--.16.87

그 마음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지금 당장 약속 다시 잡으시고 놀러 가세요.
딸은 놀러가는데 님은 왜 그러고 있어요.
님이 그리 아파하고 힘들어 한다고 알아주지 않아요
오히려 딸은 그런 님을 이해하지 못할거예요.
딸이 고통스러워해야지 그 고통마저 님이 감수하려 하시나요?

울 딸 아직 중딩이긴 하지만
시험 끝나고 전화 왔길래
신나게 놀고 오라 했어요.
위로 해 달라길래 거절했어요.

공부한만큼 결과 나온거고
그 결과마저 네가 책임지라고
어설픈 위로 너한테 도움 안된다고 했어요.

자신을 위해 공부하고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 필요한듯 해요.

님도 아이의 성적에 따라 님을 방치하지 마세요.
님 인생도 소중하잖아요.
님이 슬퍼한다고 아이가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아니라면서요.

자~~ 지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세요^^

답글

***

2017-09-29 pm 1:17:00
122.--.196.102

아~~
이런 마인드 부럽고 부럽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이렇게 할랍니다요 ^^
뭐 그렇다고 닥달하지도 안했지만
혼자 속으로 쿨 하지 못했거든요.

4 ***

2017-09-29 pm 12:02:00
118.--.151.191

저 밑에 딸들하고 스파게티 먹으러 간다고 쓴사람인데요..
큰애 작은애 오늘 시험 다 끝났어요...
큰애.. 망쳤다고 하고, 작은애.. 1학기 중간보다 평균 3점 떨어지고..
고딩은 성적표 나와봐야.. 등급을 알수 있으니.. 점수도 안물어요..
작은애는 자기가 알아서 술술 점수 다 말하고요..
전에 작은애가 자기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엄마가 수고했다고 안하고 못봤다고 그래서 맘이 아프다고 해서..
이제는 못봤다는 소리 먼저안하고..
그동안 고생했다고 카톡으로 이야기 나눈후
집에가서.. 좀더 열심히 해야겠다 그러고 말아요..
공부도 타고나야하는것 같아.. 이젠 마음을 많이 비웠네요..

답글

5 ***

2017-09-29 pm 12:37:00
125.--.134.26

저희집 고3은 수시원서쓴날부터 내내 인상만쓰고다닙니다 이번중간은 의미없다며 아예 책도 안들여다보고
그렇다고 수능공부를 하는것도 아니고
예전엔 잘보던 못보던 시험끝나면 꼭 놀다오더니
이젠 노는것도 의욕이 안생긴데요
처음으로 시험 끝나자마자 바로왔는데 이게더 마음이쓰이네요
그래서 뭍지도 않고 눈치만
중간에 3등급대라도 수행이랑 기말 잘보면 1등급가능해요
끝까지 놓지말고 열심히 하라해주셔요

답글

***

2017-09-29 pm 1:07:00
221.--.189.215

누구신지 모르고 정말... 대충 지나가도 될 글인데 이렇게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눈물이 나네요 ㅠㅠㅠ
아이를 위해서만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를 잊은 세월이 십여년 이예요
어릴땐 영특하고 너무나 똘똘했는데
사춘기 보내며 아이가 힘들어하더니
공부는 신경 많이 안쓰네요

저부터 달라져야겠어요

6 ***

2017-09-29 pm 1:45:00
59.--.67.136

맨위에 우울댓글 달았는데요
다른분 댓글읽고 제가 정신차리게 되네요.
내기분 내가 끌어오려야겠다싶어서
영화 보러나갑니다~
휙 바람쐬고 기운내려고요.
원글님도 기분전환하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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