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28 pm 12:09:00
14.--.3.31

저도 47.
받아들여야죠...
천천히 늦출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저도 이제라도 운동시작하자,하자, 말만 하고 있네요.

답글

2 ***

2017-09-28 pm 12:16:00
180.--.102.72

저도 71년 동갑인데..예전에 비해 몸이나 생각 어눌해진거 느껴요ㅠ 몸 날렵하고 아이디어 반짝이던 시기가 있었는데..어른들 답답한거 보고 이해 안되곤 했었고요..자연스런 노화라고 받아들여야 겠죠? 대신 우리 손이 필요했던 애들이 날렵해지고 스스로 할일들 하고..하지만 걔네들도 늙겠고..이렇게 인류는 지탱이되어 왔다고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답글

3 ***

2017-09-28 pm 12:28:00
110.--.215.47

저두요
말과 뇌가 따로 노는게 가장 큰 괴로움이고
무엇보다 하는것 없이 노는데도 넘 기운이 딸려요
젊음이 부럽다는건 외모보다 에너지 때문인것 같아요

답글

4 ***

2017-09-28 pm 12:31:00
182.--.241.121

자주 안가는 넓은 주차장에 주차할때 신경 바짝 쓴지 오래됐어요.바쁘다고 후다닥 내려서 볼일 보고 다시 오면 차가 없어요.
아니 없는게 아니고 어디 있는지 몰라요 ㅠ

답글

***

2017-09-28 pm 12:37:00
211.--.242.228

님 글 보니까 갑자기 저번일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저 볼일 보러 차 가지고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올땐 택시 타고 왔어요 ㅠㅠ

***

2017-09-28 pm 12:39:00
175.--.52.88

그래서 저는 주차장 기둥에 써있는 넘버 꼭 기입해놔요
안 그럼 진짜 지하2층 3층 기억이 안나요 ㅠㅠ

5 ***

2017-09-28 pm 12:46:00
180.--.102.72

애들 어릴때부터 같이 한 해오름.이렇게 같이 늙어가서 위로도 되고 참 좋아요~

답글

6 ***

2017-09-28 pm 12:55:00
218.--.202.106

전 48~~
저도 몇년전에 새로 오픈한지 얼마안된 백화점에 주차하고 암생각없이 볼일보고 다시 주차장 내려갔더니 차가 안보여서 혼자 한시간동안 층마다 다 찾아 헤매다가 결국 주차요원들한테 부탁해서 다같이 빙빙 돌다 겨우겨우 찾았어요...그 이후론 주차장 넘버를 항상 폰에 메모하네요 ㅠㅠ

답글

7 ***

2017-09-28 pm 1:01:00
175.--.52.88

우리나라 여성 평균 갱년기 49세 라네요
정말 딱 50 가까지 되니 건망증, 수족저림, 열감 등등 각종 증상 시작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정말 내가 한물가는건가? 일하는것에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체력에도 자신이없고요
더 선배들은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몸과 마음을 재건해서 고칠건고치고 다시 추스려야한다고
50에 내 몸을 다 점검하고 부족한거 채우고 운동도 시작하고 영양제도 사먹고 다시 힘내야한다고
그때 자칫 다 놔버리고 10년 보내면 바로 무릎 허리 등등 수술하는 사태가 온다고 하면서요

답글

***

2017-09-28 pm 1:22:00
211.--.158.182

맞아요. 딱 그래요. 제나이도 50, 안먹던 영양제 먹고, 결혼 후 20년 안하던 운동 시작하고..진정한 비우기와 채우기로 몸 다시 만들려해요! 애낳고 들어와 이제 애들 입시 치르고 같이 늙어가는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

2017-09-28 pm 1:26:00
175.--.52.88

그렇네요 애낳고 들어와 그 애들 대학생 군인아저씨가 됬네요
그 애들 키우고 남편 시집살이하고 열심히 사느라 지금 이 모양이 되었네요
이제는 우리 자신을 제1의 목표로 삼고 건강하고 재미있게 살도록 노력합시다~~

8 ***

2017-09-28 pm 1:16:00
112.--.66.151

전 42.
쓰레기버리고 왔는데 3년간 한번도 바꾸지않은 집 비번이생각안나 몇번을 눌렀는데 어둠속에서 진땀만나더군요. 그러곤 멍 하게 5분은 서있었네요
폰도 집에있지 집안엔 아무도없지.
관리소가서 전화빌려 남편에게 비번묻는데 눈물이나더군요. 저같은분은 안계시죠?ㅠ
남편번호는 기억나서 다행인건가요?ㅠ

답글

***

2017-09-28 pm 1:52:00
182.--.65.97

저요
전 남편도 갑자기 물으니 당황해서 대답 못하더라구요
작은애 학교에 전화해서
아이에게 물어 갸우 집에 들어갔어요
그때 얼마나 놀랐는지...

***

2017-09-28 pm 4:35:00
211.--.174.31

몇년전 이 속풀이방에 글 올린적 있었어요..ㅎ 은행볼일 후 집비번을 은행비밀번호 눌러서 문이 잠겨 버렸었다는...남편은 해외 출장중이라 수업 중인 딸애한테 전화해서 비번 물었었답니다...교무실에 불려 올정도라 울 딸아이는 무슨 사고 난줄 알았다고 하네요...교무실 전화기로 천천히 울집 비번을 말한 상황이 너무 부끄럽고...ㅠ.ㅠ정말 당황스럽고 황당해서 눈물이 났어요...말로만 듣던 치매 초기인줄 알고...

여기 님들께서 토닥토닥해주셔서 지금껏 별일 없이 지내고 있답니다...ㅎㅎㅎ

***

2017-09-28 pm 8:25:00
218.--.231.110

저두요 44세 갑자기 현관문 비번 앞에 생각이 캄캄해지더라구요
얼마나 놀랐는지 남편전화해봣더니 안받아서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갔어요
진짜 큰일이네요~~^^

9 ***

2017-09-28 pm 1:30:00
211.--.242.228

백화점 주차 스티커 만드려고 서류에 차 종류를 적을 일이 있었어요.
오피러스였는데 오피스텔이라고 적어서 망신을 당했었네요.
오피스텔 써 놓고도 잘 못 쓴건지 인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답글

10 ***

2017-09-28 pm 2:00:00
173.--.116.42

저도 얼마전 휴가 일주일 다녀와서 회사 출근하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몇층인지 기억이 안나서 몇초 멘붕 왔었어요. 일하기 싫었다보다하고 혼자 위로했지만..

답글

11 ***

2017-09-28 pm 2:46:00
1.--.171.19

이 글을 보고 그나마 위안을 받네요. 말도 어눌하게 나오고 발음도 꼬이고 단어 기억안나는거 기본이구요. 백화점주차하러 가면 항상 사진으로 찍어둡니다. ~ 주차타워가면 차번호가 기억이 안나서 여기저기 전화해서 내 차번호 물어본적도 있었구요. 애 학교 데려다 주는데 출근길로 가버려서 한 참 있다가 아 맞다. 학교 데려다 줘야하는거지? 하고 차 돌린적도 있었네요. ㅋㅋㅋㅋ 더 심각한거 말해드릴까요? 호프집에서 술먹고 나갈려는데 차 키가 없더라구요. 호프집 화장실 등등 다 뒤지고 난리도 아니였죠. 대리기사는 온다고하고 ... 진짜 멘붕 ..차 키가 어딨는줄 아세요?? 시동걸린채로 2시간동안 주차장에서 ㅋㅋㅋㅋㅋ 아놔.. 넘 황당하고 웃기고 진짜 맛이 갔구나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어떻게 주차시켜놓고 몸만 내릴수있는건지 방전 안된게 신기할 정도더라구요. 시동걸린채로 몸만 내린게 ㅋㅋ 한번씩 생각하면서 씩 웃습니다.

생각이 많아져서 더 그런거 같애요.
하루 10분 명상하는 시간도 갖구요. 천천히 할려고 노력하구요. 구구단도 외우구요.

노력해봐야죠. 건강하게 삽시다. ㅎㅎㅎ

답글

12 ***

2017-09-28 pm 3:20:00
39.--.217.107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는 합니다만..
내 정신이 아닐때 다른 모습이 나올까 무섭고
그 기간이 너무 길까봐 걱정이구요.
내 정신이 아닌데 내가 뭘 어쩌겠어요.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친구한테 들었는데 과거 뭐했는지 대충 나온대요.
초등샘이였던 할머니는 양쪽 번갈아 올려가며 반짝 반짝 작은별...하고 다니고
어떤 할머니는 그저 남자만 쫒아댕기기도 하구요.
울친척은 너무 폭력적으로 변해서 결국 거의 가두다시피하는데로 입원시켰고요..
결혼후 넘 힘들게 살아서
제정신 아니면 남편 죽인다고 할까봐 솔직히 걱정이예요.

답글

13 ***

2017-09-28 pm 4:30:00
110.--.194.143

댓글읽고 넘 많이 공감되어 위로받고 한참 웃고갑니다~
나이들수록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네요~ 메모하고도 슈퍼가서 잠시 기억안나 빠트리고 올때가 있지만요.

답글

14 ***

2017-09-28 pm 6:01:00
125.--.134.26

그럴나인가봐요
저도그렇고 기억력좋고 계산빠르던친구도 요즘 예전같지않더군요
말할때 서로
그..뭐였더라...
아..그거..알거같은데 이름이 생각안나..
조금 정신 차려보려구 메모하는 습관들였더니
자꾸 메모에만 의존하게 되는거같아요
정신줄 꽉 잡아야겠어요

답글

15 ***

2017-09-28 pm 7:12:00
211.--.92.242

얼마 전부터 단어가 기억이 안나 상세설명해야 상대방이 알아듣고 그래요
첫째랑 둘째 이름 바꿔 부르기,,울 엄마가 그러는 거 웃겼는데
제가 그러고 있어요 참고로
둘찌는 강아지입니다

마흔 중반이고,, 머 노화려니 하지만 슬퍼요
전화기만 냉장고에 안 넣으면 되지 하고 살긴 하는데

메모를 해야 기억력도 산다고 하던데
제 경우는 메모를 늘상 하는데
그걸 믿으니 기억하려는 노력조차 안해요
그 메모지 잃어버리면 세상이 하얘지지욥 -마트가서 몇 번 당함요

그나마 메모 했다는 기억이 있으니 다행이고
나중엔 메모한 기억도 없을까봐 그게 겁나네요 하하 ㅠ

답글

16 ***

2017-09-28 pm 7:49:00
117.--.1.71

운동하고 치매약드세요
미리 먹어야 한다네요

답글

***

2017-09-28 pm 8:14:00
211.--.92.242

님은 드시나요? 드시니 어떤가요 효과가 있나요?

17 ***

2017-09-29 am 12:20:00
218.--.28.53

핸드폰 들고 핸드폰 찾기는 기본 , 출근 하다 가스 벨브 안 잠근 것 같아 집에 오기를 여러 번 .,,,
저는 항상 작은 수첩 갖고 다니며 작은 일도 적어 놔요. 자기 전에 체크 하고요.
나도 내 자신을 못 믿겠어요. 100세 인생이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직장 다니다가 4개월 정도 쉬고 있는 데 점점 바보가 되어 가는 것 같네요.

답글

18 ***

2017-09-29 pm 1:41:00
122.--.115.227

근데 웃기는건, 우리 나이대 사람들끼리 얘기할때면,
그게 뭐였더라? 내지는 아~~그 그거 그거 하면 서로 다 알지않아요?
전 그게 참 재밌더라구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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