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27 am 9:15:00
110.--.14.46
외모보다 성격이예요. 성격맞는 친구 한둘만 있으면 되는데 친구 많이 사귈필요 없고요
답글
2  ***
2017-09-27 am 9:24:00
125.--.134.82
아이도 엄마도 넘 속상하시겠어요.
요즘 아이들 외모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다 그런건 아니에요.
저희아이는 키도 크고 좀 뚱뚱해요.
초등학교 중학교때는 좀 친구관계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공부에 좀 집중을 시켰구요.일단 애들이 공부라도 좀 하면 덜 무시하더라구요.
(지금 공부 싫어라 합니다)
또 본인이 책 보는걸 좋아해 혼자 책 읽거나 그랬구요.
다행히 쟤는 혼자 책 보는거 좋아하는 애라고 친구들이 생각하더라구요.
지금 고2인데 막 사교적이고 그렇지는 않지만 관심사가 같은 친구끼리는 잘 어울려요.
친구관계에 부모님이 조바심을 내시면 안되요.
세상엔 사교적인 사람도 있고 그런 능력이 좀 떨어지는 사람도 존재하는 거니까요.
제 생각엔 부모와의 관계가 돈독하면 친구와의 관계에 집착이 좀 덜할것 같아요.
물론 친구들과 재밌게 지내면 학교생활이 더욱 즐겁겠지만 또래집단은 즐거움도 주지만 상처도 준답니다.
부모님과 더욱 가깝게 지내시며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주세요.
늘 너를 사랑하며 지지하고 있다는걸 아이가 느끼게 해주세요.
믿어주세요. 자라면서 아이의 관계맺는 법에도 성장이 있을 거예요.
답글
3  ***
2017-09-27 am 9:34:00
125.--.6.5
그런데 좀 다른 얘기지만
고등학생 친구도 여자끼리 외모보고 친해지나요?
아래 어느 글 댓글에
본인이 얼굴도 별로고 몸매도 별로라 외롭다 해서
아줌마 끼리도 외모로 친구가 되나 하고 의아했는데요.
오히려 여자 애들은 예쁘면 같이 안 다니고 질투하지 않나요? 제가 고등도 대학도 남녀공학이었는데 계속 그랬던 거 같아서요. 예쁜 과동기는 여자들 사이에선 은따였지만 좋다고 쫓아다니는 남자들은 줄 섰었고요
고등학교 때도 예쁜 애는 오히려 약간 무수리 스타일( 전 무수리 과ㅜ) 애들 엎에 끼고 다니고 보통 애들은 그 애 뒤에서 까고
남친은 끊이지 않았던 듯.
원글님이 먼저 다가오는 친구가 많았던 건 예쁘서만은 아니였던 거 같아요.
예쁜 외모지만 내성적이고 소심, 좀 착하고 겸손해서
더 인기가 많았지 않았을까요.

님의 아이는 외모도 수수하고 성격도 내성적이라
별로 눈에 안 들어와서 아이들간에 나쁘게 말하면
무시당하기 쉬운 스타일 같던데
제 기억엔 외모가 별로여도 성질이 드센 애들한텐
애들이 함부로 못 했던 거 같아요.
우리 딸은 얼굴은 저 닮아 (아주:;) 예쁜 편은 아니고
키는 아빠 닮아 작고 .. 거기다 통통하지만;
전 자라면서 외모 컴플랙스에 시달리고
형제간에도 외모 때문에 무시받고 놀림 받아서
그 아픔이 어떤지 알아서
우리 딸에겐 항상 넘 예쁘다 넘 예쁘다 하고 키웠어요.
실은 대여섯살 땐 객관적으로 무척 예쁜 시기도 있었는데
사춘기 접어들며 좀 안 예쁜 얼굴로 변해가는 듯해
제 속은 상했지만 그래도 전 변함없이 넘 예쁘다 매력있다
해줘서 고딩인 지금은 자기가 예쁘다고 어느 정도 스스로 믿고있고 또 간간히 호감 표하는 남자애들도 있긴 해요.
그리고 어렸을 땐 안 그랬는데 사춘기 지나면서
성격이 자기 아빠 닮아 좀 쎈 게 나오면서
애들이 좀 무서워하고 조심스러워하고
쫌 쎈 애들과는 대결양상이고
소심했던 저완 달리, 제 애는 또 그걸 즐기네요.

그런데 성격이 하루 아침 변할 건 아니니
님의 아이같은 경우엔 다가오지 않는 관계에 연연하지 않는 법, 혼자 잘 지내는 법, 내성적이라도 자기 목표에 충실하고 성실한 내실있는 사람으로 자라게끔 격려해주라 하고 싶네요.

제가 무수리 과였다고 앞서 말했지만
그건 전 예쁜 친구가(다른 애들은 얄미워 가까이 안하는)
좋고, 걔네들도 그런 성격 때문에 외로우니, 소심하고 착하고 관계에 목마른 저를 데리고 다니면서 뭔가 만족하고
전 바보같이 개네들 심심하고 외로울 때 편한 친구였지만
전 그들과 같이 있으면 외롭지 않았단 이유 때문에 자존감도 없이 애써 관계를 유지하려 했던 거 같아요.

답글
4  ***
2017-09-27 am 10:48:00
222.--.114.188
외모 다 필요없고 성격이란건 엄마들 생각이구요
애들 따져요

그게 타고난 얼굴을 따지는게 아니라
못생겨도 잘꾸미거나 깔끔한 애들있잖아요

님 뭘입어도 간지나고 잘꾸미는데
애는 왜 못꾸며주나요?

간지나는 스탈로 딸 꾸며줘요
본인 스스로 자신감이 붙어야 내성적인것도 바뀌는거예요

제가 아는 초등 여자애
진짜 못생겼어요
그런데
어릴때는 엄마가 무자게 꾸며주더라구요

초등 1학년 못생긴 꼬마가
지금은 고등학교 여신입니다

예뻐서 여신이 아니라
감각적으로 잘꾸며요
남자들이 줄을 서요

초딩 얼굴 생각하면 지금 현얼굴이 화장발아닌가 싶을정도예요

남의 딸 자꾸 못생겼다하긴 뭐하지만
10년이상 크는거보니
여자는 타고나는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꾸미는건 더 중요하더라구요

원글딸은 보통얼굴이니
조금만 꾸며도 이쁜얼굴이예요

요새 다하는 화장
못하게 마시고 예쁘게 하는법도 가르쳐주고
옷도 딸에게 어울리는걸로 해주고
살도 좀 빼게 하면 본인 스스로 자신감 얻을겁니다

자존감은 때론 외적에서도 옵니다

본인 스스로 예뻐졌다 생각되면
자신감에 친구문제도 해결될꺼예요
딸 스스로가 외모라고 생각하니
그걸 해결해주셔야죠
답글
  ***
2017-09-27 am 10:58:00
175.--.35.245
아이가 화장이나 꾸미는거엔 관심 없고요.
전 아이가 예쁘게 하고 다녔음해서
나름 꾸며주려 하는데,
제가 옷을 골라줘도
자기 좋고 편한 옷만 항상 입고 다닙니다.
그러면서,호박이 줄 긋다고 수박되냐고 그러네요.
그리고,저 딱히 꾸미고 다니는거 없습니다.
가볍게 화장하고,어떨 땐 그것도 안 합니다.
옷도 별로 없지만,
그나마 있는 것도 다 싸구려지만,
저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잘 알아서
잘 맞춰 입는거 뿐이고요.
오히려 애를 더 신경 쓰면 신경 쓰지
저만 외모에 신경 쓰진 않아요.
결과적으로 보이는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요.
  ***
2017-09-27 am 11:12:00
125.--.6.5
저도 비슷한 경우 봤어요.
엄마는 본바탕도 예쁘지만 정말 잘 꾸미고
뒤돌아 다시 보고 싶게 미인인데
오학년 딸은 걍 싹둑자른 단발에
통통한 몸에 얼굴도 미안하지만 엄마 닮은 구석
하나 안 보이고
성격도 소심해 보이고 과연 엄마와 딸이 맞나 싶더니
몇년 지나 보곤 정말 저 아이가 그 때 그 애가
맞나 싶을 정도로 변하고 완전 예뻐진거에요.
머리도 길어서 살짝 염색에
얼굴도 화장하니 엄마 보다 더 예쁘고
또 옷이 날개라고 정말 간지나게 잘 입혔는데
걔가 앞에서 노래 발표하는 거 보고
남자들 다 쓰러졌다능..
몇년전엔 인사해도 부끄러워하고 고개도 못들어
보기에도 안타까왔어요. 아마 보는 사람마다 그 엄마 얼굴보고 딸 얼굴 보고 생각하는게 아이도 느끼고 더 소심한 성격으로 위축되었던 듯해요.
얼굴에 자신감이 피어오르지만 그엄마도 착한 성격인데 애 성격도 다행히 변하진 않아 보이더라구요.

5  ***
2017-09-27 pm 5:32:00
39.--.56.165
모든게 첫인상 그담 성격이겠죠
이쁘면 호감이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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