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21 am 11:58:00
58.--.22.101 |
| | 저도 님이랑 비슷한 상황인데 천만원씩 목돈 내놓지 마세요. 제 경우는 아빠한테 매달 50, 엄마한테는 명절 생신때마다 7~80정도 드려요. 남편한테 미안한 것도 있지만 나도 이제 즐기면서 살고 싶거든요. 친정 부모님은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만 드리세요. 가끔 고기 생선 사서 냉동실 채워드리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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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9-21 am 11:58:00
118.--.72.136 |
| 그동안 너무 많이 하셨네요.
사람이 주면 줄능력 되나보다 생각하고 어느순간 당연하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어차피 주택 남아봐야 부모님 사후에 재산싸움이나 납니다.
걍 부모님능력선에서 사시다 가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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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9-21 pm 12:11:00
112.--.66.151 |
| 넘 착한딸이고 잘해오셨네요.
남편분도 멋져요. 보통남편이라면 어림도 없을거에요.
전 맞벌이 시작한지 3년째고 남편몰래 수입의 일부를 공개안하고 조금씩 모아요.
남편은 자영업이라 들쑥날쑥하지만 딱 밥먹고 살정도구요. . 제가번건 관리비 애들학원비 제 통신비.
작년부터 연말에 아빠 100 엄마100 드렸어요. 오롯이 제가 일해 번돈을 드렸네요.
아빠는 아직 일을 하고계시고 연금도 아주적지만 받으시고 두분 딱 생활할정도고 여유는 없으세요.
제가 큰건 못해드리고
과일사들고가고, 친정가서 화장대보고 아빠 로션 다써가면 사다놓고 오구요. ㅡ엄마는 본인이 알아서 하심 ㅡ
아빠 구두 닳아보이면 백화점 모셔가 사드리고
아빠 퇴근길에 기다렸다 밥 사드리는 정도밖에 못해요.
엄마는 바쁘고 친구도많고 불만도 많으셔서 늘 멀게느껴지네요ㅠ
제가 좀 더 상황이 좋다면 더 해드리고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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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9-21 pm 12:14:00
222.--.212.44 |
| 주택연금 받게 하시고 큰돈 들어가는일은 형제들이 나누세요.
형편이 어찌되었든 부모도움 받은 자식이 책임은 더 가져야된다고 봅니다.
아들이~ ~ 며느리는 시모와의 관계에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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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9-21 pm 12:40:00
118.--.204.157 |
| 주택연금 받게하세요
돌아가실 때까지 나올거 아네요
님이 돈 턱턱 내놓으면 고맙다가 아니고
젠 여유잇으니까 남아서 주는줄 알아요
나중에 안주면 섭하다 하십니다
조금씩 티 안나게 줄이세요
그리고 큰일 있을때는
님 나서지 말고
오빠 언니가 하자는데로 같이 하시고
엔분에 일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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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9-21 pm 1:20:00
61.--.195.156 |
| 저도 매달 50 병원비랑 이것저것 드린거 따지면 1억넘어요 솔직히 형편돼니까 드렸고 큰 부담도 아니었구요
그런데 이젠 병원비나 큰돈들때 주택연금으로 하시라고 할꺼예요 돌아가시면 동생꺼 될꺼라...
그대신 매달용돈드리고 찾아뵐때 30~50더 드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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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9-21 pm 1:40:00
115.--.185.231 |
|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그냥 주택연금 받으시는게 좋겠어요. 조건 된다면요.
천만원 드려도 금방 나가요.
그것보다는 다달이 적은 금액이라도 정기적으로 나오는게 심리적으로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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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9-21 pm 2:47:00
222.--.114.188 |
| 이 글이 시댁이였으면 이렇게 이쁘게들 댓글 안답니다
당장 연 끊으라할겁니다
모른척하세요
님이 백날 줘봐야 다른 형제한테 갑니다
아무리 없으셔도 님한테 받을걸로라도 조금 가지고 있다 님아이들 입학때나 볼때 용돈주시는게 맞지요
그것도 안하신거 보면
님은 그냥 물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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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9-21 pm 3:24:00
125.--.14.227 |
| 부모님이 자식 둘에게 그렇게 억단위로 대 줄돈 있는건 경제적으로 곤고한 상태는 아닌건데요.
그냥 알아서 계획하시게 두세요.
님은 님이 할 수 있는 도리만..마음 만큼 하시면 될것 같아요.
다른 형제들이 부모에게 어떻게 하는지 비교해서 님이 드리는 돈을 아깝다 할 필요도 없고요.
형제는 형제고..내 부모에 대한 내 마음만 보시고 하세요.못하는 형제 비교하면 하면서도
내돈 아깝고..마음도 안좋아요.
시댁이 금수저이고 남편이 전문직이시면..친정에 한달 50~60...이 그렇게 큰 돈은 아닐것 같은데
저는 시댁이던 친정이던 내 가정이 여유가 된다면 궁핍한 쪽에 돕는게 당연하다고 봐요.
저희 친정은 제 도움이 필요 없어서 저는 일정 돈을 드리지 않고 명절 생신등에만 드리고
시댁은 사정상 더 드립니다.
헌데..님 친정은 그렇게 궁한 상황 같지 않고요.가지고 계시는 주택도 재산인데..알아서 계획하시게 두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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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9-21 pm 3:50:00
218.--.208.217 |
| 저희도 시댁은 패스해도 되구요.
친정에 칠순넘은 노부모님들 계시는데
다달이 2남3녀 5형제들이 10만원씩 자동이체해서 드려요
그리고 가족통장 10만원씩 추가로 통장돈 만들어놓고
친정일 행사있거나 급할때 씁니다.
그외 개인이 그때그때 용돈도 조금씩 드려요
가령 옷이나신발 화장품 먹거리등..
부모님 사시는데 큰돈드는건 없으시고 소소하게 용돈들 필요하시니까요
공과금이나 기본적인것들은 형제들 모아놓은 통장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구요.
이건 한20년 전쯤에 처음 통장만들때 큰언니가 결혼여부를 떠나서
만든통장으로 누구하나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통장돈 손대는거 용서안하고 부모한테 손벌리지말고 각자 엔분의일로
자식된도리를 기본으로한다.
부모님 운명하는 그날까지.
제가 미혼일때 이니까 계속 쭉~ 이어져 왔구요
그냥 당연시.
예전보다 금액만 두배로 올려졌네요.
지금 아마 통장에 돈 꽤나 모여져 있을텐데
년말쯤에 가족들 모이면 큰언니가 통장잔액 보여줍니다.
큰언니가 지금59세인데 참 현명한것 같아요.
아마도 형제분들 모여서 회의를하던 조치를 한번 취해야
이상황 정리가 되지않을까요?
지금 천만원 들어간들 밑빠지독에 물붓기가 또 되지싶어요.
동생분과 먼저 의논부터 함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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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9-21 pm 4:23:00
116.--.149.72 |
| 언니분이 진짜 현명하시네요. 연장자가 저리 딱 정리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 시댁은 오남매인데 시누이가 62세에요 저랑 스무살차이..
결혼하자마자 형제계돈 있다고 내라해서 일년 꼬박 냈는데 알고보니 다른 형제들은 아무도 안내고있더라구요.
막내인 전 시누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원래 형제계가 있나보다하며 냈는데 그거 다 닦아썼더라구요. 신혼초에 300 빌려간것도 감감무소식..
큰아주버님과 형님도 집안일 신경도 안쓰고 병원가고 집에 뭐 고장나고 돈드는 일은 만만한게 저희네요. 막내인 제가 이러자 저러자 말도 못하겠고..
소액이라도 모아놓았다가 나중에 돈들때 쓰면 좋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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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7-09-21 pm 3:50:00
182.--.65.97 |
| 주택연금!
다른형제들이 싫어하겠네요
그거 감안하시고 그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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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7-09-21 pm 4:11:00
116.--.149.72 |
| 천만원 드린다고 인연이 끊어질까요? 절대요..
부모도 형제도 님이 자꾸 해주니 더 기대는겁니다.
돌아가실때까지 님이 해드려야할거예요.
그정도 했으면 할만큼 한겁니다. 다른 형제들도 뭐라 못할거에요.
그나마 집있는게 어딘가요? 주택연금 신청하세요.
오빠와 언니는 그거 떨어지길 기대하고있을텐데 싫어하겠지만 그게 젤 좋은 방법이에요.
남편이 착한가보네요. 전 시집 형제들이 다 못살아서 돈을 저희가 다쓰는게 지긋지긋합니다.
친정에서 보태준 돈 다 시집으로 흘러가는것 같아요.
못사는 자기 부모형제 끌려다니는 남편도 꼴뵈기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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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2017-09-21 pm 4:41:00
1.--.187.173 |
| 원글입니다. 시장 다녀오니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려있네요...감사합니다.
진심어린 답글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해요.
사실 저희는 먹고 살만 하고 어느 정도 사치도 부릴 수 있을 텐데 늘 재래시장 다니고 같은 옷
거의 매일 입고 애들도 최소한의 것 하고 살지만 사교육비(애들이 공부에 욕심이 있어서 안 쓸수도 없는 상황 ㅠㅠ) 때문에 허덕이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나 혼자 잘 먹고 살면 되나...하는 심정에서 친정 부모 도와 왔는데요....
다행히 신랑 착해서 처갓집 부모님 많이 보살피라고 늘 잔소리해요.
그치만 어떤 때는 저도 사람인지라 화도 나고 짜증도 나네요. 어느 정도는 재산이 있으셨는데
오빠네 밑으로 다 들어갔다는 것도 이래저래 알고 되고 이제는 정말 바닥이라 2억대 지방 아파트
하나 남은 상태.....딸들은 주택연금 받는 것 모두 동의했는데 오빠는 퉁명스럽게 알아서 하라네요.
친정 부모님도 제 전화를 기다리는 듯 한데 이번엔 그냥 모른 척 할까 싶어요. 주택연금 받으면 목돈이
생기기 어려우니 그것도 문제긴 문제예요......
에효~~~심청이처럼 공양미 삼백석 선뜻 내놓을 수 있는 딸도 아니면서 괴로움만 더해 가네요...ㅠㅠ
다들 감사해요. 모든 분들 의견이 비슷하네요..ㅎㅎ
좋은 날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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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2017-09-21 pm 4:47:00
117.--.1.237 |
| 주택연금 받으시는거 전 괜찮다생각해요
부모님도 자식에게 손안벌리니 떳떳하실테고
집남겨봤자 나중에 없는자식에게 돌아가면 끝일거같거든요
천만원 주지마시고 더많이 드리려고도 하지마세요
자꾸 서운해지잖아요
그동안 많이 하셨으니 이젠 회비든 뭐든 다른방법을좀 찾아보심이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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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2017-09-22 am 7:20:00
219.--.51.246 |
| 울집보다 못한 시댁만나 없는집남자만나 아직도 친정도움받는 저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없는남자 만나는게 가난의 극복의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뼈속깊이 새긴 열등감 결핍 등으로 사람 참 괴롭히구요.
이런말 글치만 거지근성도 좀 보여요. 처가가 좀 사니 이럴땐 좀 해주겠지 하는 기대도 은근 내비치고. 넘 싫거든요.
부럽네요 남편분도 님의 경제력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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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2017-09-22 am 7:48:00
118.--.140.105 |
| 그냥 모른척 하고 주택연금 받으시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지금은 몰라도 오빠랑 언니에게 몇 억씩 해주실게 계셨다면 돈도 어느 정도 계셨을텐데 원글님이 그 동안 너무 많이 드린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부모님께 드리는 돈 줄이시고 차라리 나중을 대비해서 적금이라도 하나 들어 놓으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용돈도 한달에 10만원 20만원 정도 드리고 찾아뵐때도 그냥 과일이나 사가시던가 10만원 정도 드리시던가요.
나중에 병이라도 생기셔서 큰 돈 들어갈 일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그돈 형제들끼리 모아서 내라 하지만 위에 가족상황 대충 보니 그것도 쉽지는 않겠는데요.
가족회비를 모은다 해도 몇 만원 선에서 모으게 될 것 같고 그건 그거대로 따로 하시면서 원글님 나름대로 목돈 만들어 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형제들에게 이야기하지 마시고요.
나중에 정말 큰 일 닥치면 원글님만 바라볼 것 같은데...그 때 대비해서 지금 부모님 앞으로 들어갈 거 모아놓으세요.
위급상황 아니시면 그것도 모르는 척 하시고요.되도록이면 형제들하고 해결하시되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일때만 쓴다 생각하시고요.
이제껏 너무 과하게 드리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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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2017-09-22 am 9:20:00
124.--.246.11 |
| 님도 지쳤네요 이제껏 넘 잘해오셨어요
끝나지 않을 아니 돌아가시면 끝은 있지만 님마음에 상처는 남아요
우리 친정어머니가 그러시네요 친정실컷 도와주고 돈 있는 집에서 원래 그렇게 하는거다 그 한마디가 아직 70 이 넘은 엄마에겐 상처더라구요
님 이제 그만 하셔도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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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2017-09-22 pm 3:05:00
116.--.14.197 |
| 자식이기에 하는 번뇌일거에요.
돈생각하면 힘들고 짜증나고, 그러면서도 돈때문에 절절매는 친정 노인들 보면 죄책감에 괴롭고.
님이 이런 고민을 올린건 그만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힘들어서 누구라도 붙잡고 하소연해서
위로받고 인정받고 싶어서 그러신것 같아요.
그만두신다면 님... 큰 후회 하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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