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20 pm 10:59:00
66.--.183.152 |
| | 저희 남편도 술을 거의 안좋아하다보니 잘공감이 안됐었는데 성격좋고 술좋아하는 시동생보니 동서의 맘이 이해되더라구요.일단 가족과 함께 할시간에 혼자즐기고 술채면 애들이랑 놀아주기 힘들겠죠.그리고 돈도 아무래도 많이 쓰게 되고,건강에 당장 이상이 없다해도 곧 간이며 머며 탈나기 시작하겠죠!!(참고로 시동생은 술 많이 먹는것빼면 저희 남편보다 모든면에서 나아요.그리고 45세되면서 여러가지 지병이 나타나기 시작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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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9-20 pm 11:15:00
175.--.45.40 |
| 이 친구는 술은 많이 마시지만,
자라온 가정 환경상,
가족에 대한 마음이 굉장히 애틋한 친구라,
밤을 새거나 하루 두세시간 밖에 못 자도
와이프랑 대화도 많이 하고
휴가 맞춰서 여행도 함께 다니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확보하려고
무척이나 애쓰는 친구예요.
나이가 50 가까이 됐는데도 무탈하고요.
꼭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많이 내는건 아니잖아요.
제 남편 경우,
일이 바빠서 그렇기도 하지만,
또,취미생활 하며 혼자 즐기는 스타일이라
가족이되 가족이 아니고,
하숙생이나 다름 없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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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9-20 pm 11:11:00
125.--.6.5 |
| 술 좋아하는 남편 땜에 독박육아했고
술 먹고 주사까지 부리고.. 부터는
술먹고 오는 날 밤은 제가 넘넘 힘들어요.
알콜중독 가족을 두면 가족의 삶도 피폐해집니다.
술버릇 없는 사람들도 있다만
정도 차이가 있고 또 심해지면 맨정신으로 못할 일 말들
하게 되니 사람이 죄가 아니라 술이 죄란 말까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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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20 pm 11:48:00
175.--.45.40 |
| 집집마다 경우는 여러 가지겠지만,
그 친구 와이프의 경우,
애들 어렸을 땐,친정 엄마가 같이 살면서
애 키워주시고,
지금 애들이 대학생,고등학생인데도
이웃집에 사시면서 살림 도와주신다네요.
전 전업이지만,
단 한번도 양가 부모님이나 형제들에게
애들을 맡겨본 적이 없어요.
애들 유치원도 6살 돼서 보냈구요.
친정 엄마도 저희 애들 어릴 때도 일 하셨고,
시어머니도 집에 딸린 가게에서 일을 하셔서
친정이나 시댁을 가도
집안일 하면서도
늘 제가 애들을 끼고 있어야 했구요.
여자 형제들이 있는 집은
편의에 따라 서로서로
잠깐씩 애들을 봐주기도 한다던데,
전 여자 형제는 없어서
그럴 일도 없었구요.
남편은 나홀로 인생인 사람이라
기대할 것도 없었구요.
그 친구 와이프는
남편이 술 마셔도 애봐주고 살림해줄 사람 있지만,
저야말로,남편 술 많이 안 마셔도
완전 독박 육아였던거죠.
그러니,이 친구의 경우,
그것도 해당 안된다는 말이죠.
그런데,대체 술 때문에 뭐가 힘들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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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9-20 pm 11:33:00
112.--.66.151 |
| 우리 아주버님이 그러하시죠.
형님얘기들어보니 집안에 술 냄새진동.
여름에는 샤워해도 땀내, 몸냄새와 믹스되어 술냄새가 장난아니라더라구요.
애 둘이 중1 중2 아들인데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계속 전화하고 기다린다함.
우리남편도 가끔 마신다고 늦곤하는데 전 전화해대고 언제오냐는 와이프들이 궁금해요.
일찍오면 또 뭐한다고 전화해대는지..(제 친구가 너무 심하거든요.그 남편이 우리남편 친구기도)
애가 어린것도 아니고 바람피는것도 아니고 왜그러는지..
그래서 저도 일년에 두어번 밤에나가는데 전화 못하게합니다ㅋ
나도 안하니 니도 하지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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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9-21 am 12:28:00
175.--.42.43 |
| 저희 남편 술 좋아 합니다.
주사 없습니다.
그러나 자주 술을 마시면 걱정되는데
이유는 나이 먹어서 건강도 문제, 술을 마니 마시다 보면 금전적인 부분도 문제
그리고 어느날 회사 여직원이 업무 물어보는 문제로 전화가 왔는데 통화하면서 전날 회식을 한다고 했는데 술먹고 실수한거 있냐고? 있음 미안하다고, 이해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무슨 실수 할거 있냐고 했더니 아무래도 술 먹으면 말 부분도 실수 할수 있고 해서 그런다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터는 술을 마니 마시면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기분이 업되어서 그런지는 몰겠는데 말이 많아 진걸 느ㄱ낍니다. 아무래도 말이 많아지면 실수 할 수 있으니까등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집에서 술을 마셔도 될수있음 조금만 마셔라. 술 마시는거 별로 보기 안좋다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엔 부쩍 그런 잔소리를 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그 친구분도 그 차원에서 와이프 한테 미안하다고 한거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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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9-21 am 4:08:00
173.--.116.42 |
| 궁금증이 발동하셨으면 그 동창에게 물어봤어야죠, 여기서 물어본다고 해결되나요.
동창이 본인은 술만 자주 마실뿐 집에선 아주 가정적이고 완벽한 남편인데, 와이프는 육아도 도움받아 쉽게쉽게 하고 남편 건강도 딱히 챙겨주지도 않고, 그렇지만 본인은 그런 와이프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는 따뜻한 남편이라는 얘길 하고싶었던거 같은데요. 그러다보니 뭐가 미안한건지 딱 꼬집어 대답하지도 않고요.
그냥 흘려들으세요.
저 완전 독박육아했고, 집에서 아이가 징징거리기라도하면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윽박지르던 전남편이 밖에 나가서 친구들 와이프나 후배들에게 어찌나 다정한 아빠 코스프레했는지 몰라요. 집안일에는 손하나 까딱 안하다가 손님이라도 오면 밥 다먹기 전부터 서둘러 일어나서 설거지부터 시작하고요. 그러면서 나때분에 와이프 고생한다고 늘 안쓰럽다고 말하고다녔죠. 주변사람들은 이해를 못하고요. 저렇게 완벽한 남편 아빠인데 그래도 더 해주지 못해 안쓰러워하나보다 하고요. 그래놓고는 이혼할때 나한테 미안한거 없냐니깐 없다던데요.
전, 집에서 잘한다고 자기 입으로 말하고 다니는 남자들 안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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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9-21 am 7:42:00
125.--.184.216 |
| 그게요 술취한 넘들은 기억을 못해요 원글님이 나열하신것중 몇개 해당될거예요 차마 동창앞에서 본인 허물을 감춘거지요
대부분 하는것이 주사랑 예상 못한 행동 일겁니다
주사는 본인은 그냥 말한다 생각하지만 하이톤으로 변하거나 혀가 꼬부라지거나 행던말 또 하는거 아주 미치죠 이상한 행동은 냉장고에 오줌 싼다는 얘기도 들어봤네요 술먹고 집에 오는길에 여름에 덥다구 윗통 벗기 대리운전으로 와서 차에서 아침까지 자기 상상이상이죠 분명 진상짓 몇가지는 할겁니다 그러니 본인 입으로 와이프 고생이라는 말을 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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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9-21 am 9:14:00
115.--.185.231 |
| 술 많이 마시고 헤롱거리는건 나머지 것들을 다 포기한다는 소리죠.
부인한테 미안하다는건 일상 가정생활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가 불가능해진다는 소리
멀쩡한 정신이면 아이와 같이 외식도 하고 외출도 하고
같이 집안일도 나누고 소소한 대화도 하고 그 모든걸 못한다는 소리죠.
딱히 주사있어 피해안준다고 가장의 역할을 다한건 아니잖아요?
친구들은 상관없죠. 같이 술먹고 주사없고 건강하고 나한테 피해주는거 아니니.
매일 퇴근시간에 술에 쩔어있고 그 황금같은 시간 늘 술친구랑 보내고 있고
쉬는날엔 간도 쉬어야 된다고 늘어져 있으면 어느 누가 좋아하나요.
그냥 지밖에 모르는거지요. 결혼안한 총각이면 누가뭐라나요. 자기관리 잘한다고 하겠죠.
그렇게 말하는거보니 님도 소소한 가정의 행복이 뭔지 잘 모르시나보네요.
가족에게 피해안주고 내 건강 내가 챙기고 일 잘하고.. 뭐가 문제야? 하면 가족은 속터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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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9-21 am 11:13:00
115.--.232.140 |
| 술먹게 되면 아무래도 실수가 있지요. 인격이 달라지기도 하고..
그런걸 두고 말하는게 아닐지.. 본인은 실수지만 주변은 너무 힘들어요. 옆의 가족은 삶이 지치고 우울할 수 있어요.
평소에 제정신일때 아무리 잘하면 뭐하나요 술마시고 실수 한번에 모든 공이 날아가는걸요.
본인도 뭔가 그런 걸 느낄거예요...
윗댓글에 말했듯이 주사랑 예상 못한 행동 때문에 옆에서 당하는 사람은 미쳐요.정말로
혀꼬부라지는 건 기본, 방에서 오줌싸기, 가족 또는 오랫만에 본 친척한테 욕하기, 상대 목조르기, 막말하기,집에 오다 엎어져서 안경 잊어버려 다치고, 덥다고 웃통벗고 오다가 행인에 시비걸기, 옷 구두 흙투성이되기, 음주운전으로 벌금 물기등...
평소엔 주변인에게 너무나 잘합니다. 사람들에게 선비란 소리듣고 살지요. 멀쩡할때 이런 얘기하면 자기가 언제 그랬냐 배째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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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9-21 pm 2:27:00
125.--.40.221 |
| 그건 그남자 이야기고 그집 마누라 이야기는 안들어 보셨죠?
180도 다른 이야기 할겁니다..술친구이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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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21 pm 3:14:00
173.--.116.42 |
| 저도 같은 생각했어요.
어느정도 친분있는 동창인지는 몰라도 자주 술자리 같이하면 결국 문제 생기곤 하더라구요.
왜 동창은 와이프 얘기를 불평하듯 늘어놓은듯 하고 원글님도 동창 와이프와 본인 상황을 비교하고 있는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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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pm 4:07:00
218.--.208.217 |
| 댓글에 저의 궁금증이 나왔어요
왜 그 집 남자가 하는 말이 궁금했는지
답글마다 원글외에 추가설명이 달리기에 이거 뭐지?? 했어요
밖에서 하는 남의 남자말 다 믿는거 아니길 바라구요
그것도 술자리에서
그리고 내 집안을 이렇게 속속들이 안다면 기분
엄청 나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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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9-21 pm 2:31:00
49.--.77.123 |
| 울 남편도 매일 술 마시는데,
주사 없고, 건강이상 없지만
돈이 많이 듭니다
술 값이 5천원은들고
(맥주, 청하, 매실, 포도주...)
저렴한 안주사도 5천원
날씨가 쌀쌀해지면
주2회 3만원 짜리 회
또는 과메기, 홍어
인당 5만원짜리 참치회
술값으로 40만원이상 쓰고
밖에서 한잔씩(아주가끔, 거의 집에서 마셔요)
하는 거 포함하면 50은 쓰겠죠....
이래저래 용돈으로 100만원은 쓸 듯하네요
차라리 운동에 쓰면 안아까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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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7-09-21 pm 9:03:00
49.--.45.87 |
| | 딱 저희 남편이네요ㆍ흔히 하는 말로 도박ㆍ기집질ᆢ돈을 안벌어다주길하나 가정적으로도 아이들 한테도 잘 해요ㆍ그런데 저희집.싸움에 원인은 술값이에요ㆍ돈이 안모여요ㆍ술 좋아하는 남편 그래서 삶에질이 자긴 좋은데 가족들은 떨어지죠ㆍ 건강도 걱정이구요ㆍ 술마시고 오면 그냥 조용히 딱고 자는 남펀이에요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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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7-09-21 pm 11:02:00
125.--.134.26 |
| 딱히 주사가없다해도 술마시면 자주 늦을테고
늦게오면 요즘같은세상에 불안하죠
술값도 많이들테고 아무래도 몸도 축나죠
간단히 생각해도 장점보단 단점투성이네요
우린 남편이 술을 아예 안먹지만 가끔 회식하느라 늦으면 걱정되요
자긴주사없고 건강하다하는사람 술버릇이 음주운전일수도있고
이렇게 술마시며 여자동창들과 시간보내다 오는것도 별로 반갑진않을듯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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