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16 pm 9:38:00
114.--.66.247
저희딸도 여지껏 가르쳐놨더니 지가 적응못해
대학도 못다니구 때려쳐놓구 이제와서 엄마때문
이라네요. 원래 남핑계를잘하는 아이긴한데 답이없어요
내가 공부안한다니까 억지로시켜놓구 돈아깝다소리
하지도 말라네요. 자긴 공부안하구 딴거한다니까
엄마가 자길망쳐놨다구 책임지래요 어이가없어서
그래서 니가하고싶은거 맘대로하구 살랬더니 개망나니
짓하면서 하루하루보내구 있답니다. 결혼도안할거구
돈모으는대로 나가살겠다며 사치도엄청심한주제에
돈을모아서 어이가없어 저는 그러라했네요 21살이니
이젠 포기입니다 부모말 안들어요 다지멋대로구 개판인데
안보구 참구삽니다 요즘
요즘애들 다는아니겠지만 잘되면 지탓이구 안되면 부모탓
하는애들많다더니 우리집이었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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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pm 10:32:00
219.--.51.246
제아들도 사춘기도 티안나게 지나고 착한아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대입되니 부모말 하나 안들어요. 억지로 보냈다간 정말 한달도 안다니고 나올판이고 그래서 놔두니 원서쓴거 보니 가관이네요. ㅜ ㅜ
가고싶은데만 다 써놨어요. 갈수없는 ㅜ ㅜ. 싸워도 소용없고 남편도움 전혀안되고 애는 현실감제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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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pm 4:32:00
125.--.40.221
그런딸 여기 한명 추가요~ 대학보내면 단줄 알았는데,,여전히 부모돈 쓰면서 불평불만 투성이네요,,
경제적 지원 당장끊고 쫓아내고 싶네요,,나이좀 먹어도 달라지지 않을듯하구요,,
언제까지 시중들고 살아야하나 싶구요,,울화가 치밀어서 얼마전에는 이러고 살거면 학고 휴학하고 독립해서 니맘대로 살아라 방빼라 다른사람 하숙이라도 치겠다했어요 정말 싸가지라고는..
2  ***
2017-09-17 am 8:08:00
125.--.1.179
사춘기에 지랄발광의 시기 홍역 안 치룬 아이는 나이들어서라도 반드시 치룬다고 합니다.
정말 말도 안통하는 그런 시기를 늦더라도 부모품안에서 치루어야지 결혼하고 그 지랄하면
정말 처자식이 뭔 죄래요? 아마도 학구열로 부모품안에서 대부분 보낸 수험생으로 억제당했던 아이들 장성해서 결혼하고 그 결과가 오늘날 고조된 이혼률로 나타난거라고 봅니다.
그냥 내 품안에서 내 속 썩이는게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받아줍니다.
부모도 못 받아줄만큼의 속 썩임을 남이 어떻게 받아줍니까?
부모품안에서 그나마 속을 썩이니 속이 상하더라도 내 자식 장래생각에서
크게 흠 잡히지 않게 받아주고 대처해주고 그 힘든시기 잘 보내게
보호도 해 줄 수 있는것이지요.
오히려 내 품안에서 속 썩이고 그 시기를 보내주는게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두아이를 그런 마음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한번도 속 썩인적 없이 자랐다는 말을 들은 제가 서른이 넘어서 부모가슴에 칼을
꽂았지요. 부모밑에서 저의 성장의 시기는 정상적으로 속 썩이고 중이병같은 사춘기를 보냈어야 하는데 스스로 억압의 연속이였지요.
겉으로 속 썩이지 않는 자식은 속으로 병들고 있습니다.
건강하니 말썽도 부리고 사고도 치는거지요
단지 큰 사고를 치지 않게 적당하게 제어할 수 있게
옆에서 받아주고 조언해주고 함께 해주는게 부모지요.

자식은 이해하는게 아니라 그냥 품는거다.
자식을 어찌이해하느냐고 누군가에게 들은 말입니다.
내부모도 나를 이해하지 못했기에 외롭게 했지만,
나 역시 내 자식 이해 못하기에 더 자식을 미치게 만드는지도 모르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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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pm 4:38:00
125.--.40.221
언제까지 부모품에서 감싸고만 살수는없는거죠,,함께 사는 세상이니 배려하며 기본적으로 다른사람 피해안주고 본인삶을 살게 하려면 경험과 연습도 필요하지않을까요 너무 유약하게 만드는건 아닌지..
3  ***
2017-09-17 am 8:20:00
125.--.1.179
'엄마수업'
어떤분이 쓰신 책인데
지금 그 책은 기억나지만, 작가는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아이들 속 썩일때 도움 받은 책입니다.
한번 참고해 보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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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pm 12:42:00
14.--.3.31
법륜스님책인데, 얼마전 법륜스님동영상보니 독립군등등 비유하시면서
독립운동할때 그 부모들 속은 어땠겠냐고...
이세상 위인은 다 자라면서 부모속썩였다고...
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잘된다고...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ㅠㅠ
4  ***
2017-09-17 am 8:23:00
125.--.1.179
궁합이니 미신이니 이런거 믿지 마세요.
그런거에 의지하고 내 의지로 살지 않으면
나중에라도 지혜나 해결책을 찾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궁합이 안 맞는다고 생각하면 아예 해결책이 없는것이지요.
운명도 만들어간다 했습니다.
건강한 물고기는 물을 거스려 올라가지요.
죽은 물고기만 둥둥 물의 흐름에 쓸려 물길 딸라 떠내려 가는겁니다.
궁합이니 사주니 미신은 죽은 물고기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거와 같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공을 들일때 하늘도 돕는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의지와 노력없이는 자녀 문제뿐 아니라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아요.
벼농사는 일년의 농사라서 가을만 되면 그 결실 결과가 바로 드러납니다.
자식 농사는 일생의 평생의 농사지요.
지금 내가 애를 써고 공을 들인다 해도 당장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콩나물키우기를 생각해 보세요.
매일 몇번이나 물을 줍니다.
그런데 물만 먹고도 어느새 콩나물을 쑥쑥 자라 있어요.
자식도 그렇습니다.
당장에 내가 이리 노력하는데 나아지는게 보이지는 않을 수 있어요
그러나 자식 농사는 평생의 농사다 보니 지금도 자라고 있다는걸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것뿐입니다.
답글
5  ***
2017-09-17 am 8:28:00
125.--.1.179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시기만 다를뿐이지요.
답글
6  ***
2017-09-17 am 8:43:00
125.--.1.179
1.주변 좀 사는 분들은 아파트 한채씩 벌써 확보해두었고 준다고 하더라구요.
2.기냥 저냥 먹고 사는 분들은 대학 졸업과 결혼자금 일정부분 지원해준다 하고.
3.또 어떤분들은 대학까지만 졸업시켜준다 하고
4.또 어떤분들은 고딩졸업시키면 독립시킴. 대학을 가게 되면 입학금만 지원해주겠음.
장학금 용돈은 알바로( 이 경우는 어려서 부터 세뇌)
저희는 4번 케이스죠
지금 대학생인데 장학금이나 못 받은 학기에는 학자금 대출 용돈은 알바로 해결해서
대학가서 손 벌린적 한번 없습니다.

남편 뜻이 워낙 확고해서 저도 입학금만 지원해줬습니다.졸업한 후 취업이 늦어지면
학자금 대출은 제가 남편 몰래 갚아줄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결혼하고 딸이 취업을 유지하겠다고 한다면 3년 정도 육아는
담당해줄 의사가 있습니다.

추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거 같아서 추가글 남깁니다.
남매맘인데, 아들이나 딸 같이나 똑 같이 합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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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pm 4:40:00
125.--.40.221
저도요,,근데 육아는 우리부모도 마다하신부분이라,,자신없네요,,
7  ***
2017-09-17 am 9:01:00
211.--.157.67
그건 각기 다 사정이 다르니 딸이라고 어디까지 지원해 주겠냐고 물어 봐 봐야 답은 없어요. 지금 딸이라고 공부 안 시키고 아들만 대학 공부 시키는 시절도 아니고
애들을 여덞 아홉씩 낳아 큰 애가 동생 뒷바리지 해 줘야 되는 시절도 아니고
딸이라고 어디까지 .. 이런 건 시대착오적 질문 같네요.
저도 딸 키우는 엄마지만요.
답글
8  ***
2017-09-17 am 11:23:00
175.--.234.134
원글님 이상하네요. 딸만 있다면서..
딸 맘들은 어디까지 지원 생각하냐니요.
아들하고 똑같아요. 똑같아.
요즘 딸이라고 공부안시키고 지원 안하는집도 있나요??
우리딸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 6명중에 3명이 외동딸들 이에요.
옛날 시대사상은 빨리 버리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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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pm 4:45:00
125.--.40.221
근데 몇년전 엄마들 모임에서 의외다라고 느낀건데,,아들맘들이 어느정도는 지원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어필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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