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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am 11:00:00
175.--.33.49 |
| 저는요,
남편이랑 부부가 아닌,
그냥 지인으로 만났음 어땠을까 싶어요.
제 남편은 남에겐 엄청 잘 하고 잘 챙겨요.
하지만,남편으로썬 완전 꽝입니다.
남편이자 아빠로썬 이기주의 원단으로
자기 밖에 모릅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네들한테 잘 하니까
와이프에겐 당연히 잘 하겠지 싶은지
저한테 그런 신랑 만나서 좋겠다 하는데,
전 속이 뒤집어집니다.
어떨 땐,지인들을 위해
저의 희생도 강요합니다.
그리고,시댁에서도,
부모 형제들에 비해 기가 약해서인지,
그들이 하자는대로 다 하니까,
착하다고,남편 잘 얻은 줄 알라 합니다.
집에서는 저나 애들한테만 큰 소리 치고
모든걸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하는데요 ㅠㅠ
나도 이 사람의 지인이나
부모 형제간으로 만났다면
좋은 사람이다 말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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