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16 am 7:51:00
222.--.212.44
살아온 세월이 기를 세워주는듯 싶어요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터득한 지혜가 당당함으로 나타나지요.

저는 제 상식과 맞는 사람이 기가 세면 속이 후련한데
무식한 인이 기가세고 큰소리나 치면 급이 낮아 보이고 피하게 되요.
부럽지 않아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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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am 8:57:00
125.--.6.5
원글)그렇네요. 저도 제 상식선에서 이해되고 논리에 맞는 사람이 기가 세면 대신 속도 후련해지는데
무식한? 인이 기가 센거~ 그게 싫긴 한데
이상하게 먹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모임에서요.
무식한지 아닌지도 애매해서 분간하기까지
시간도 필요하구요. 사람을 잘 알기까지는 내 기준대로 재단하고 판단하지 말자는 주의로 살아와서
딱딱 선을 긋지 않으려하다보니 늘 그게 문제가
됐네요. 또 모임이란게 관계가 엮이니 누가 아니라고해서 딱 선긋고 피하기도 쉽지 않고요.
그렇다고 속으로 끙끙 앓느니 차라리 선긋고
피하는게 현명하겠지요.그런 사람들은 또 집요하기까지해서 자기가 필요하면 또 엄청 다가와서
더 싫은데 말입니다.
2  ***
2017-09-16 am 8:29:00
39.--.42.145
기 센사람 옆에 있으면 기가 빨리는 기분이라 같이 있고싶지 않아요. 가능하면 피하고 싶고요. 마음맞는 사람들만 보고 살고싶은데 사는게 또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나이들면 더 마음이 넓어질줄 알았는데, 더 욱하기만 하고 소심해지고 정말 싫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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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am 9:09:00
125.--.6.5
원글)기 빨린다 표현이 딱 맞네요.윗님 말씀처럼
제 상식에 맞는 사람이 기가 세면 나쁜 기가 빠져나가듯 속이 후련해져 좋은 기가 채워지고 기가 살아나는 기분인데요. 아닌 사람이라면 가능한 한 선 긋고 피하는게 답이겠죠.
3  ***
2017-09-16 am 8:54:00
222.--.114.188
기센 사람치고 욕안먹는 사람 한명도 못봤어요
그닥 부럽지않아요
전 차분하고 말수적은 사람이 부럽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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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am 9:05:00
125.--.6.5
원글)저도 조용히 제 안의 평정심이나 지켜야겠어요.
4  ***
2017-09-16 am 9:53:00
118.--.128.90
직장 바로 옆자리에 완전 기쎈 선배와 함께하는데 상대적으로 온순한 저는 ..우울증 걸릴거 같아요. 심각하게 이직도 고려하고 있는중에요.
답글
5  ***
2017-09-16 am 10:24:00
61.--.58.23
저는 목소리 큰 사람과 이야기만 좀 오래 해도 피곤하고
기 빨리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나이를 먹고 어느정도 살아온 세월에 연륜이 쌓이다 보니
이젠 특별히 주눅들고 위축되는 상황은 거의 없는데
딸들이 여린 성격이라 친구들에게 가끔씩 휘둘리는 것 같아서 속상해요
얘들도 한 세월 살아내야 내공이 생길래나
답글
6  ***
2017-09-16 am 11:09:00
220.--.247.200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죠
나이가 들면서 겸손을 배우는 사람이 있고
나이가 들어도 자기주장만 쎄고 배려 부족한 사람
가까이하고 싶지 않네요~
조용하고 순하고 기 쎄지 않고 부드러운 사람이 좋아요
저는 말도 논리적으로 잘하고
모두가 수긍하게 차분하고 당당하게 말을 잘하는
말빨 쎈 사람이 부러웠는데
가만보니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말 잘해서 상대를 굴복시키는 힘을 가진것을
즐기며 교만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나이가 들수록 지갑은 열고 입을 다물어야
실수도 적어지고
부족한 인격이 조금이라도 감춰질 수 있지요~
말을 많이 하고 목소리 크면
자기 부족함을 다 보여주게 되지요
답글
7  ***
2017-09-16 am 11:50:00
125.--.6.5
원글)댓글들 감사합니다. 다들 비슷하시네요. 기쎄고 말잘하는 사람 부러워할게 아니네요. 그런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붙는다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사실 알고보면 그런 사람들이 성격상 자기 만족을 위해 사람들을 더 필요로 할 수도 있단 생각도 이제야 해봅니다.
특히 상대방 배려와 존중없이 자기만 옳다믿고 이래라 저래라하는 사람들에게 휘둘리거나 위축되지 말고, 뭐라 뒷말 날까 두려워 눈치 볼 것도 없이, 선긋고 거리두고 지내야겠어요.
답글
8  ***
2017-09-16 pm 3:58:00
125.--.184.216
전 기센사람이 무식해보여서 시러요
그리구 억세게 살아온 사람들이 기세더라구요
결론 행복하게 살아온 느낌 안 나더라구요
딱 질색이예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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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7 am 8:28:00
175.--.234.134
2222
가족들에게 사랑 못받고 자라왔거나
남편, 자식과 사이 안좋거나

9  ***
2017-09-16 pm 9:41:00
222.--.51.109
전 어디서든 따지고들고 싸움? 언쟁하는사람이 기쎄보이고 무식해보여요.
제 아는사람도 택배기사랑도 싸우고 마트 고객상담실서도 큰소리치고, 윗집과도 층간소음으로 싸워대고, 차 사고났을때도 싸우던데 그냥 이야기하고 해결하면될걸 왜들 싸우는지 ..
그걸 또 자기목소리냈다고 자랑질하고..
43년평생 누군가랑 싸워보지않은 저로선 이해불가에요.
그래서 전 남편. 여동생. 언니 아니면 놀사람도 없고 만들기싫네요.
적고보니 나에게 문제가 있나봐요ㅎㅎ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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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pm 10:49:00
219.--.51.246
43년동안 싸울일 없이 사신 님이 부럽네요. 전 외부와는 큰갈등없는데 남편이랑 싸우기가 지쳐요. 남이면 안보면 그만인데 참 힘드네요. 안그러다가 결혼후 악다구니쓰며 싸우는 저를 느낄때마다 서글프고
메마르고 삶이 피폐해지는 느낌이에요.
10  ***
2017-09-17 am 8:21:00
175.--.234.134
기쎈 여자가 부럽다고요?
저는 오히려 안쓰러워 보이던데요.
그동안 얼마나 혼자 아둥바둥 살았으면
저렇게 또 자기입지굳히려 애쓰나 싶고
솔직히 좀 없어보여요.
아줌마가 되도 과거의 습관대로 살테고 지금모습대로
노인이 될텐데 추하지 않나요?

저는 몸에 군살없이 날씬하면서 여유있어보이는
말투와 좋은인상 차분한 여자들이 진심 부러워요.

답글
11  ***
2017-09-17 am 8:31:00
125.--.1.179
논리적으로 따질려고 하기보다
감정적으로 건드려야 합니다.
속상할때 "당신이 이래서 난 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그거 하나면 됩니다
누가 옳고 틀리네 이걸 따질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는 감정을 활용하는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내가 기분이 나쁘다는데, 옳고 그런게 어디 있나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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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7 pm 8:25:00
61.--.126.48
오호, 전 그런 사람들을 항상 경멸해 왔는데
그게 다 전략이었군요. 앞뒤 상황 논리는
나몰랑 무조껀 내 기분만 주장
사람의 감정이 제일 중요한 한국이니
먹힐테고요. 이래서 무식한 여자가
잘난 여잘 이기는 거군요
좋은거 배웠네요 저두
앞으론 무조건 써먹어야겠어요ㅎ
12  ***
2017-09-17 pm 9:42:00
211.--.157.67
원글) 많은 분들의 글들 읽다보니
맘에 정리가 되네요. 저도 참 쓸데 없는 걸 부러워했었구나 생각도 들구요. 그런데 11번님 같은 대처 방식은...
감정을 직선적으로 표현해선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네가 참으라 고 어려서 가정교육으로 배워 몸에 밴 제가 과연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단순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일 것 같아 솔깃^^ 합니다.

실제로 어려서 받은 가정교육 탓인지는 몰라도 제가 속상하면 제 기분보다도 제 나쁜 기분 때문에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할까봐 대체로 억압하고 말없이 입다물고 있게 되는 편이었는데 그 방법도 상대를 불편하게 하긴 마찬가지란 생각에 다다르네요.

그보다는 내가 왜 기분 나쁜지를 스스로 억압하지말고 상대방으로 인한 내 부정적 감정도 소중함을 스스로 인정하고, 상대에게 분명히 전달하는 것도 상대와의 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필요하고 현명한 방법이란 생각이 드네요.
다만 제겐 익숙치 못한 방법이라 연습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매우 실질적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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