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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0 pm 1:17:00
124.--.246.11 |
| 원글님은 아이가 다른 성적이 괜찮아서 문과가면 수학빼고 다른과목 내신이 잘나올거라 생각하시는건가요?
전혀 아니랍니다. 고등와보니 점수상으로는 90 이상이 나와서 성취도로는 A지만 등급으로 3등급이 뜨네요.
보니 전교 20등까지는 아이들이 다 고만고만 해요 점수가요 외고나 특목고 상위 일반고 자사고는는 더 점수가 조밀조밀 한거구요( 이 학생들은 내신경쟁이 더 치열하니 내신이 낮아도 모의고사 점수가 월등히 좋죠)
그리고 내신 잘 나와도 모의고사 안나오는 학생들이 많아요(동네 일반고는요) 예를 들어 국어가 내신으로 저희 아이 90점 넘어도 전교 30등이지만 모의고사는 전교 10등이랍니다. 수학도 전교 내신 40등이면 모의고사는 15등이구요( 학교 수준 중간인 학교네요)
그러니 지금 당장 성취도가 좋아도 진짜는 고등가봐야 알아요
수학도 신경써야 하지만 국어 영어도 놓치면 안되거든요 특히 국어 모의고사 준비 및 대비 거의 안해요. 국어 내신과 모의고사는 또 달라요
그러니 지금 당장 문이과 걱정보다는 기말끝나고 고등입학까지 고등입학후 고등 1년을 국영수 능력을 올리는 생각으로 차근차근가세요 그리고 정말 승부수는 2학년에 가서 보는게 마음편하답니다.
아이가 성실하고 하려고 하는 욕심이 있다면요 중간중간 슬럼프 오는거 마음 잘 다독여 주시구요 믿어주면 언젠가 치고 올라 갑니다.
저희 아이도 중등부터 준비해서 3월 모의고사와 1학기 내신에 비해 고1 이번 9월 모의고사에서 치고 올라왔거든요. (담임샘이 따로 불러서 칭찬 격려해주시고 깜짝 놀라셨다고 해요 상위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에 비하면 별로지만)
묵묵히 1년 준비한다 생각하고 긴 호흡으로 가지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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