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04 am 9:05:00
220.--.108.58 |
| 님만 서울산다면서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이 왜 나왔겠어요
거리 무시 못해요
놀러가더라도 그들은 브런치라도 하고 이동도 쉬우나
님에겐 여행이고 매번 님은 참석도 힘들거고
자주 만나 얘기하면
아 하면 어하고 대답하는데
님이 끼면 아를 일일히 설명해야되잖아요
굳이 같이 안만나도 카톡이라도 껴주면 좋겠지만
님과는 거리만큼 마음의 거리도 있는거죠
님을 왕따 시켰다기보다
머니깐배려해줬다 생각해버리세요
그래도 기분 나쁘면
님도 딱 거기까지만 마음 주시구요
늙어선 친구밖에 없다지만
친구처럼 부질없는것도 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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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9-04 am 9:06:00
124.--.246.11 |
| 어차피 머니깐 놀러가도 못 올거라 보니깐 그러기도 할꺼예요 그리고 님이 소극적 내성적 성격이라니 다른 친구들이 부담스러워 할수도 있구요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경우이고 횟수가 적을수록 딱히 진한 연대감은 약하죠
노는 분위기는 맞으신가요?
저도 아이들로 엮인 동네 아줌마 무리가 둘있는데 한쪽은 야행성이라 술좋아하는 무리인데 전 그런 분위기 안맞거든요
그래도 고향 친구 있으시니 좋네요 전 같은 서울 하늘 이라도 없거든요 친했던 친구도 그리없구요 다행히 아이들로 인한 동네 동갑친구가 생겨서(만나도 애들 얘기 안하는) 그 친구들이랑 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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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9-04 am 9:28:00
125.--.6.5 |
| 어릴적부터 님의 다른 분위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이질감 있었는데다 현재 사는 거리도 있고 하니
더 가까와지긴 그들보다는 쉽지 않아서죠.
그래도 소시적 친구니만큼 아직도 그렇다는 데 대해 소외감 드실 거 같아요.
저도 님과 비슷한 케이스였는데요. 사립을 갔어도 됐겠다싶게 동네에서 부자였고...지방은 아니었지만 도심도
아니었던 곳에서 초등시절 보냈어요. 전 님 이해해요
거기다 타고난 성격 탓인지 이상하리만큼 어려서부터 동질감 느끼게 되는 친구들 없었어요. 그건 지금도 어딜가나 마찬가지지만요.
사람들을 싫어하거나 하지 않고 분위기도 잘 맞추고
편안하게 한단 얘긴 많이 듣는 편이지만
그건 커가면서 습득한 일종의 사회적 스킬이고
본래는 내성적 성격이고 어려서 형성된 동류들간에
혼자 느끼는 이질감이 본질적으로 박혀 있어서
그게 어딜가나 변하지 않는다는 거
나이들수록 사람들 만날수록 사이가 가까와질수록
더 확인만하게 돼요.
그 소외감 이질감이 싫어서 대인관계 연구 많이하고
스스로 변하려고 노력 많이하고 애도 많이 썼는데
어느 지점에선 다 허사가 되고 원점으로 돌아가고마니
오랜 세월 지나고보니 더 헛헛해져
이젠 생긴대로 살려해요. 그동안 참 뭐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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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9-04 am 9:53:00
61.--.177.166 |
| 사람은 자기랑 비슷해야 동질감에 친해지고 싶은 맘이 드는데
집안도 차이가 나고 공부도 잘하고 사는곳도 틀리고..ㅜㅜ
그게 안되는 처지에선 주눅이 들어서라도 상대가 편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아무리 친구가 성격이 좋아도 내가 다가가기 힘든 심리적 거리만 느껴지니..
나는 친구들이 있으니 굳이 님이 아쉽지가 않는거에요
모두다..
그러니 아무도 너도 단톡방에 들어와라 소리를 안하는거죠.
형제라도 사는 곳이 다르니 집이나 애들 교육문제 등등 생활수다가 안되어
오랫만에 전화해도 딱히 할말이 없어 그냥 애들 안부나 묻고 끊게 되더라구요.
할말 없으니 몇달이나 연락 안해도 안궁금하고 안답답하고..
진짜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소리가 왜 있는지 알겠던대요.
그리고 친한 친구도 자주 봐야 정도 들고 할말도 생겨 나는데
자주 안보면 할말 없고 보고싶은 생각도 안들어서 둘중 누구 하나라도
연락 뜸하게 되면 나도 자연스레 하기 싫어서 그렇게 멀어지기도 하구요.
친해지고 싶은 님 맘은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들에게는
님은 멀리사는 옛친구에 불과해 만나면 반갑기는 하지만
안오면 또 그런가보다.. 하고 맘에서 떠날 보낼 생각을 늘 하고 있어서
더이상 가까워 질 노력을 안할거에요.
괜히 정 줬다 어느날 갑자기 연락 뚝하면 상처 받으니깐 본능적으로 미리 차단을 하는거죠.
그리고 경제적 수준이 차이가 난다면 자존심상 더 그럴수 있어요.
다만 님이 솔직하게 나도 너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맘을 어필하면
또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성격 나뿌지 않는 잘 아는 친구가 우리랑 친해지고 싶다고 하는데
굳이 싫어할 사람은 없을테니깐요.
친한 친구 두명에게 님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보세요.
밑져야 본전 아니겠어요.
왜냐면 나이 들어서 맘 맞는 친구랑 오래 보기 쉽지 않아서
저라면 그정도 용기는 내어볼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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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9-04 am 9:55:00
115.--.185.231 |
| 님은 안친한겁니다. 그정도는 아닌겁니다. 그건.. 님이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저도 이번에 고향친구 보고왔는데... 딱 애매한 정도의 관계인것만 확인했습니다.
그 친구도 속편히 만나는 친구그룹 있는거 알아요.
제가 멀리 살아서 그런것도 있고... 예전 친할때 딱 그정도의 관계만 유지되더라구요.
섭섭하지만... 그냥 인정했습니다.
딱.. 몇년만에 한 번 보면 반가운 사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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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9-04 pm 12:40:00
175.--.52.88 |
| 초등? 중고등? 밴드 동창회는 한계가 있어요
그냥 운동회니 망년회 정도나 고향 내려갈 때 참여하고 즐기면 되죠
그곳에서 쭉 같이 살고 부대끼고 있는 사람들 속에 어찌 들어가 녹을수있겠어요
오랫만에 갔을때 반갑게 맞아주고 술 한잔 기울이고 올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죠
더 가까와져도 사는 얘기 하다보면 서로 핀트가 안 맞아 긴 얘기 하기도 어렵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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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9-04 pm 2:01:00
182.--.212.178 |
| 형제끼리도 멀리 살면 자주 못보고 가까이 살고 사는것도 비슷해야 자주 보게 되는거 같아요.
여러명이 모임을 하는데 밴드도 하고 단톡도 하는데 멀리 살면 참석도 시간 잡기도 애매하니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멀리 사는 친구위해 우루루 가주기도 하는데 시간들 안맞으니 그것도 오래 못가고요.
저흰 몇년전부터 딱 중간서 모이고 있네요.
두달 한번 셋째주 토요일이라 해놓고 반이상 참석할 수 있음 모임하고 안되면 미루기도 하는데 다들 사정이 있으니 다 모이기는 몇번 안되더라구요.
그중 절친 두명이랑은 멀리 살지만 따로 단톡하고 가능한 시간정해 각자 집쪽으로 가서 만나기도 하는데 2시간 가서 만나는데도 수다떨다 밥도 못먹고 올 때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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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9-04 pm 7:11:00
222.--.185.43 |
| | 지역이 그리 먼데 어떻게 주변 친구와 비교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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