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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pm 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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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얼마전 개학 앞두고 자살한 고딩? 중딩? 아이가 있었죠.
저는 부모들이 어릴 때부터 애들한테 공부 이야기만 하지
인간간의 기본 소통인 대화를 안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자녀들이 무슨 고민과 걱정이 있는지 부모자식간에 대화가 없으니
애들이 불만이나 불평이 있어도 아예 부모에게 그런 힘든 속맘을 털어놓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선생도 어려워 부모도 어려워.. 혼자 고민하고 끙끙 앓다 결국은 극단적인 선택ㅜㅜ
저부터도 어릴 때 그런 대화분위기가 아니여서 우울증에도 걸리고
커서도 별루 부모자식간에 정이 없이 무덤덤하게 지내게 되네요
제 경험 탓인지 제 자식한테만은 강제로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애 편에서 어려움을 고민하는 등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해서
다행히 아이들과는 소통을 하고 살다보니 자녀들과는 관계가 좋은데
노후에 좋으려면 아이들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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