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8-31 am 9:07:00
220.--.108.58 |
| 부모도 이젠 아니더라구요
전 차별없이 자랐다 생각하는데도
사위가 잘되니 잘됐다하시면서도
아들걱정하시는거 보고
부모도 남이구나 싶더라구요
잘된 사위 효도하니
받는거 싫어하길래
왜 그러냐하니
내아들 기분이 어떻겠냐구 하시는데
부모지만 정떨어지더군요
너도 힘들자너가 아니라
내아들 하시는데 순간 잘못 들은 줄 알았으나
두번째 또 듣고 진심인줄 알았네요
오해는 마시구요
친엄마 친동생 맞아요
그 뒤론 정말 기쁜 사람은 본인뿐
같이 나눈다는건 형식임을 알았네요 |
|
|
|
|
2 ***
2017-08-31 am 9:27:00
182.--.65.97 |
| 내가 잘됐을때 진정으로 기뻐해줄 사람은 남편과 아이들 말고는...
아, 아빠도 기뻐해 줄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엄마는 아들 위주이기때문에 아니구요.
윗댓글 보다 더 심한 말 여러번 듣고 경험했거든요.
시부모도 마찬가지구요.
외아들인데도...저와 남편 잘 지내는 모습 보면 이상한 시기 질투같은거 있고
돈이 많아도 경제적 도움 주고 싶지 않아 거짓말도 하고..그렇더라구요.
오히려 표면적으로 만나게 되는 동네사람들의 작은 친절이나 배려에
더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세탁소 아줌마나, 마트계산원의 작은 친절..경비아저씨의 배려..뭐 이런것에요.. |
|
|
|
|
 | ***
2017-08-31 am 9:44:00
211.--.134.73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
|
|
|
3 ***
2017-08-31 am 9:35:00
222.--.212.44 |
| 인간은 다 자기 위주이기에
남의 잘됨을 순수하게 좋아하기 힘들거예요
그러기에
남위주말고 본인위주로 판단하고
행동하면 된다고 봅니다.
배려도 요즘 세상엔 사치예요.
사건 사고보면~
|
|
|
|
|
4 ***
2017-08-31 pm 12:22:00
115.--.232.140 |
| 정말 기뻐해 줄 사람은 그나마 남편 아이들 친정 부모님뿐...
형제 자매도 따로 가정 꾸리며 살다보니 질투하는게 눈에 보이고 사이도 예전같지 않구요.
그래서 해오름에 들락거린답니다. 이젠 속맘도 어디 털어놓지 못하고 그래요. 나이드니 더더욱 입을 닫게 됩니다. 딱 한친구에게만 속맘 털어놓고 다른이에게는 말안해요. 결국 나만 힘들어지고 그러더라구요. |
|
|
|
|
5 ***
2017-08-31 pm 2:01:00
118.--.204.157 |
| 주변이 잘되면 전 좋던데
내 깊은 본성을 알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형제자매 잘되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지지
얻어먹기도 쉽고 좋은일 있으면 정말 좋던데요
못살아봐야 걱정근심이지
난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 안들던데
|
|
|
|
|
6 ***
2017-08-31 pm 5:38:00
115.--.185.231 |
| 남 잘되서 싫은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내가 못나보여서 슬픈겁니다.
그건 이중적으로 앞에서는 축하하고 뒤에서 욕하는거랑은 달라요.
대부분 가깝게 잘 지내던 이라면 진심으로 축하해줬을껍니다.
단 내 자식이나 내가 잘 나가고 있으면 그냥 기쁘기만 했을테고
내 자식이나 내가 못나가고 있으면 그저 내 신세가 한심스러워 미운 얼굴도 했을껍니다.
어쨋든 남 잘못되길 바라는 사람은 없을껍니다.
그리고 살아보니 어쨋든 내 주변이 잘 살아야 나도 더불어 잘 살게 됩니다.
지지리 궁상에 일도 안풀리는 사람 지천에 깔려있으면 상대적으로 내가 행복할꺼 같죠?
아네요. 어쨋든 다 같이 잘 사는게 좋은겁니다. 나 포함해서 말이죠. |
|
|
|
|
7 ***
2017-08-31 pm 6:40:00
125.--.14.227 |
| 꼭 그렇지만은 안을것 같아요.
님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보세요..내 이웃, 친구 누구든..그 사람이 잘 되었을때 님은 어떤 마음이였는지
어떤 마음일것 같은지..
저는 제 언니들이..조카들이 잘되면 정말 축하하고 좋을것 같아요..
학교 친구중에도 사회에서 만난 이웃 중에도 잘 되면 같이 기뻐할 수 있을것 같아요.
헌데..이게..내 마음..내 형편 내 정서 상태에 따라 또 달라질수도 있을것 같네요.
같은 상황인데도 나 하는일 맨날 안되고 내 자식 공부 갈수록 못하고..쓸 대학이 없달지..
뭐 이럴때는 내 맘이 지옥이고 밴댕이 되어서 마음의 여유 없어질것 같은데..
근데 그래도 친구는 몰라도 제 언니들 조카들은 내 형편 내 자식과 상관없이 잘되면 좋을것 같아요.
아랫글.. 남 안되는 일에 내가 당하지 않아 안도하고..나도 당할까 걱정하고..이건 어느정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구요..왜냐면 약한 인간이니까요..나쁜일은 누구나 겪고 싶지 않고..그런일 당할까
걱정하며 사는게 인간이니까요..
너무 그렇게 세상을 각박하게만 보지 마세요..님 마음이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도 그런 사람들이 있을테니까..다만..인간은 나를 포함하여 천사가 아니라는걸 기본적으로 인정한다면..내 잘됨에 누군가는 우울함을 가질수 있다는걸 받아들일수 있을듯요. |
|
|
|
|
| ***
2017-09-02 am 6:07:00
1.--.190.231 |
| 저도 그래요
다른사람 좋은일 생기면 샘보다는 그냥 같이 기뻐하게되고 좋던데요
다른사람 슬픈일 힘든일 생기면 전 저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렇게 넘기고 크게 생각하진 않게 되던데요
|
|
|
|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