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8-30 pm 5:56:00
211.--.242.228

저는 지인들이 잘 된거 보면 시기.질투는 안 나고 부럽기도 하고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
나쁜일 당했을 때도 제 일처럼 화나고 슬퍼요.
감정이입?이 잘 되나봐요.
저 같은 사람이 별로 없을까요~?

답글

2 ***

2017-08-30 pm 5:57:00
203.--.217.240

그래서 이런 말이 있죠.

기쁨을 나눴더니 시기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눴더니 흉이 되어 돌아오더라...

제 생각에는 잘 안 됐을 때 위로해주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잘 됐을 때 되려 쌩까는 사람이 의외로 몇몇 있는 거 보고 놀랐던 사람인지라...

내가 잘 됐을 때 진심으로 박수쳐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답글

3 ***

2017-08-30 pm 6:13:00
211.--.143.238

제 경우엔 크게 두갈래였어요.
제가 안 좋았던 얘기 하면서 의지하고 친했던 부류는
제게 반전?의 좋은 일이 생겼더니
갑자기 표정 달라지고 태클 걸고
제가 안 좋았을 때 저에게 거리 뒀던 부류는
좋은 일 생기니 갑자기 말투 변하며 대하는 게 달라지고
멀리서부터 아는 척하고 친한 척 하고..

젤 속상한 경우는 제가 안 좋았을 때
자기 좋은 얘기 해도 기뻐하고 귀기울여주고 했는데
제가 정말 오랜만에 좋은 일 생겨 얘기하니 등돌려요. 연락않고
해도 바쁘다하고

나중에 직접 들은그 이유가 자기 힘든 데 내가 자랑해서였다해서..
이십년 넘은 친구였는데 그냥 맘으로 정리되더군요.

답글

4 ***

2017-08-30 pm 6:29:00
114.--.66.247

제가아는분도 모임한엄마딸이 몇년전 정시를. 자기
실력보다잘봐 엄청좋은데들어갔는데 앞에서는축하
한다하더니 다시전화와 솔직히 배아프긴하다 운이억수로
좋네 하더군여 그리고제가집에서 놀다 조그만사업을하는데
바빠서 전화자주못하니까 가끔전화해서 너만엄청바쁘네
하는게 비꼬는것처럼들렸구여 작년자식대학이 생각대로
안되니 연락안하네요 저도안해요 그래서

답글

5 ***

2017-08-30 pm 7:00:00
211.--.92.242

나쁜 일에 위로 해주고 더 챙겨주고 하는 건 솔직히 쉬워요
측은지심이란 게 본디
나의 착한 성품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내 위치가 안정적이란 걸 확인 시켜주는 감정이니까요

좋은 일에 같이 기뻐해주는 건 두 경우라고 봅니다
피붙이 가족/친지거나
아예 관계없는 남이거나 -결혼/장례식에나 보는 먼 친척 해당됨

제 주변엔 생활에 반전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쉬운 예로 아이들 성적 얘기를 들자면,,

동네/학교 또래 엄마들의 축하는 딱 초등 저학년까지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는 경우의 수를 무한정 품고 있으므로 상당히 관대
주로 한턱 쏴~ 로 표현
고학년 부터 중딩까지는 학원 어디 다니냐 고등학교 어디 준비하냐가
대체 멘트
그나마 고등 가면 성적 얘긴 쏙 들어가니 속을 알 길 없음 -아마도 우리가 익히 아는 그 감정이겠지요?

단편적 예지만,,우리가 살면서 맺는 가족 이외의 관계가 대체로 이렇지 않을까,,싶어요

답글

6 ***

2017-08-30 pm 7:23:00
125.--.14.227

저는 인간이라면 어느정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정도의 차이는 있겠죠.
저는 남이 잘된일에 시기 질투보다는 부러운 마음..난 왜 이모양일까? 낙심은 좀 해본듯요..그리고..진짜 시기심이 생기는 경우는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 잘될때..솔직히 좋은맘 안들고..기분이 상하더라구요..진짜 솔직히요.이런마음 드는 사람이 딱 두사람..ㅠ..수행중이에요..ㅠ

답글

7 ***

2017-08-30 pm 8:37:00
211.--.227.53

솔직히 다른건 질투가 안나는데
자식 잘되는건 질투 나더라구요
그래서 자식 얘긴 밖에서 저도 조심할려고 해요

답글

8 ***

2017-08-30 pm 9:21:00
121.--.180.67

젊었을땐 샘도 나고 그랬지만...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잘되면 좋더라구요.
서로 잘되어야 좋은관계가 오래 유지되기도 하고요.

답글

9 ***

2017-08-30 pm 10:51:00
125.--.134.26

전 부모자식사이 말고는 다 남잘된거 진심축하해주는사람 없는거같아요
형제도 결혼하고보니 남같단생각들고
나이차이 많이나는데도 우리아이가 공부 잘하는거같음 질투의시선이 느껴져서 형제들하고도 애들얘기 안하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