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8-07 pm 10:04:00
119.--.131.107 |
| 나도 고달프다고 우울했는데 애들 공부꺼정 봐준다니..
너무 힘드시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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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pm 11:10:00
175.--.234.134 |
| 자꾸 물어보니 안봐줄수도 없어요.
특히 저 없을때 먹으라고 반찬, 간식거리 냉장고에
채워 넣어주는게 일 이네요.
이제 좀 핸폰도 보는건데 피곤해서 오래도 못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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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8-07 pm 11:10:00
1.--.93.143 |
| 애들이 아직 어리신것 같네요.저도 애들 어릴때 너무 힘들었어요.저는 어릴때도 공부봐주고 하지는 않았어요. 나도 내 삶이 있으니까.
님도 늦어도 9시쯤되면 벗어나세요. 티비 보시든 책 읽으시든 그냥 누워 있으시든.10년 가까이 그리 사셔야 할텐데. 님을 위해 하루에 한두시간쯤은 편하게 쉬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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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8-07 pm 11:44:00
124.--.246.11 |
| 저도 대강 님처럼 삽니다...
이건 다른얘기인데요
오랫동안 동네 친구가 된 동갑 엄마는 이혼한 시아버지를 모시고 삽니다(본인몸만 알고 이기적이심 병원비 많이 들어가고 앞으로도 더 들어갈거라 봄. 밥반찬 해놔도 냉장고에 꺼내드시지 않음 며느리 퇴근하고 와서야 아이들 위해 상차려 놓으면 그때서야 방안에서 나와서 드심 기타 다양한 속앓이가 많아요 ).
거기에 방학때 휴가때 되면 눈치없이 이혼한 시어머니가 오십니다. 그냥 본인 아들 보러온다구요(다행히 남편이 와이프를 많이 도와줍니다만 친구도 점점 나이가 먹어가니 이젠 감정이 힘든가 봅니다
매번 와서 며느리에게 미안하다 내 죄가 많다 소리만 하니 이젠 지겹다합니다
끝나는 시기가 없으니까요 혹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시어머니 병수발 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럽니다.)
친구는 그냥 휴가가 휴가가 아닙니다. 아침 일찍 밖으로 나와서 이곳저곳 다니다가 일주일을 매일 10시에 들어갔답니다. 점점 홧병 우울증으로 가슴이 답답하다 하네요
제가 넘넘 심해진다 생각하면 같이 병원가자고 했습니다.
휴가때 그 친구 얘기들어주면서 눈물 흘렸답니다.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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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8 am 10:13:00
39.--.72.54 |
| | 가슴아픈 사연이네요 님같은 친구가 있는것은 부럽네여 잘해주시고 영원한 친구되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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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9 am 9:47:00
222.--.185.43 |
| 그정도면 생사가 걱정됩니다.우울증으로
극단적인일 많은데 진지하게 분가 또는
별거 생각해야겠는데요
아는 분은 쓰러질뻔해서
안되겠다 싶어
부모님 외출했을때
이사짐불러
야반도주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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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8-07 pm 11:59:00
211.--.75.218 |
| 저두 직장맘에 애둘 키우는데요.
전 이혼하고 애둘키웁니다. 게다가 노후 걱정되서 자격증 시험볼라고
공인중개사 공부까지 하고 있서요.
요즘은 정말 머리에 꽃을 꼽고 춤추고 싶습니다.
더운데 방학인 애들 뒤치닥거리에... 혼자 완전 육아독박에..
공부까지 하려니... 12시 다되어가니.. 애들은 자고.. 세탁기 돌아가고
책보고 있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공부만 안해도 살것같습니다.T.T
정말 극한의 상황인것 같아요
다만 한가지 위로가 되는거는 애들이 공부를 잘하고 있고... 경제적으로는 넉넉하다는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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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8-08 am 12:58:00
211.--.201.137 |
| 혼자 너무 많은 일을 다 하시려고 하니까 힘들죠.
토요일만이라도 도우미 아주머니 불러 다림질, 청소, 빨래, 설거지 부탁하세요.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기 전에 장 봐다 놓고 도우미 아주머니한테
야채 다듬어 씻어 분량 나누어 락앤락 통에 넣게 하고
고기나 생선도 손질해서 분량 나누어 냉장고에 보관해 놓게 하세요.
시중에 파는 반찬이나 국도 이용하시구요.
그렇게 절약된 시간에 원글님도 좀 쉬시고 애들 책 읽어주고, 대화하고
공부봐주고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 늘리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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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8-08 am 9:21:00
118.--.128.90 |
| | 남편은 잘 도와주나요? 제 얘기인줄 알았습니다. 제 남편은 시키는 일은 해요. 하지만 해달라고 안하면 스스로 해주는 경우가 없어요.. 매번 해달라고 말 하기도 싫어요..십년이 넘었는데 ... 아내가 힘들테니 내가 이건 해야지 하는 맘이 없습니다. 전 요즘 심각히 이횬을 생각하고 있어요. 이렇게 내가 다 할 바엔 남편이 무엇에 필요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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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8-08 am 9:39:00
14.--.3.31 |
| 근무시간도 기네요^^;;
힘들어서 어떻게 견디세요?
하루, 이틀안에 끝날 일도아닌데, 좀 쉬엄쉬엄 본인 건강챙기면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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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8-08 am 9:54:00
121.--.180.67 |
| 일주일에 한번정도 도우미쓰세요.
청소하고 다림질,반찬정도 할수 있게요. 그리고 원글님이 주말에 한번하고..
이정도만해도 반찬은 어느정도해결되고
평상시 애들이 청소기정도는 돌릴수 있을것 같아요.
저희 애들은 제가 전업이어도 이것저것 시켜요. 제가 결혼전 아무것도 안하고 결혼해서
할줄아는게 없어서 너무 창피해서 애들은 좀 가르치네요.
살림이라는게 해봐야 알아봐야 이것저것 방법도 알고 요령도 생기고 잘할수 있게 되더라구요.
분리수거같은것도 알아서 잘하고요.
그리고...건조기 사세요. 저는 원래 햇볕이 바싹 마른 빨래가 좋아서 관심없다가
몇달전 샀는데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아요. 하다못해 남편도 마음에 들어해요.
비가오나 흐리거나 빨래 후다닥 다 해치울수 있고 먼지안날리고 집안에 빨래냄새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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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8-08 am 10:45:00
118.--.140.105 |
| 전 오후 출근이라 1시에 나가는데도 아침에 이것 저것 해놓고 나가려면 너무 힘들어요.
지금도 반찬 몇 가지 하고 빨래 했는데 지치네요.
청소기 돌리고 스팀 한 번 돌려놓으려 했는데 못할 거 같아요.
지금 간단한 아점에 커피 한 잔 하려고요.
빨래 개어 놓은것도 못 넣고 있고 저녁에는 다림질이 기다리고 있어요.
종일 일하시면서 살림까지 그렇게 하고 있다는게 참 존경스럽고 대단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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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8-08 am 11:26:00
121.--.50.159 |
| 아휴 글읽고 반성하게되네요
전업인데 아이들까지 다 커서 제몸 하나 움직이는것도 힘든 여름인듯한데 ...
다들 힘내시고 둘다 하기 힘들어여 하나만 챙기시고 나머진 좀 내려놓고 편히 하시면 어떨까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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