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8-03 am 9:26:00
125.--.6.5

그런 남한테 엄한 소리 듣고 때마다 챙겨야하고 그런 남이 노후까지 기대하고 있으니 말이죠. 안 그런 시댁, 거기다 물려받을 유산도 꽤 되는 시댁.. 참 복도 많은 거죠.
받을 사람 원하지도 않는데 챙겨주는 거 부담스럽기만하죠. 주면서 생색은 다 내고. 그거 줬다고 나는 이렇게 해줬으니 자기가 원하는 거 내놓으라고 큰소리까지.
어차피 줄 것도 없으면서 받으면 얼마나 받겠다고.
없는 집 받을 거 바라지도 않으니 기댈 생각이나 안 했으면.
서로 남이니까 이리저리 엮일 일좀 만들어가며 오라가라 안 하고 죽을 때까지 원망없이 살았으면 좋겠네요

답글

2 ***

2017-08-03 am 10:24:00
211.--.201.137

며느리한테 뭔가를 해줄 때는 남보다도 못하게 하면서
며느리한테 뭔가를 바랄 때는 친자식보다도 더 많은 걸 바라고 당당히 요구하는 시월드
더하기 말그대로 남의 편인 남편의 조합이라면
원글님 말씀대로 깨닫기만 한다고 해서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답글

***

2017-08-03 pm 10:57:00
222.--.212.44

남이다!
우선 며느리들 마음의 평안을 위한 위로단어죠
기대를 접으라는~

남이니까 며느리보다는 아들을,
남이니까 아픔에 신경쓰기조차 왜아프냐 탓하고,

그리 마음 먹는다는건,그리 인정하는건,
며느리마음에 시월드 내려놓음이 있겠죠

그런 남처럼,남보다 못하게 대하는 시월드에 뭣 신경을 쓸까요.
요구해도 싫으면 하지말고,
당당하게 나오면 그건 그쪽 성향이니 그러려니하고.

그쪽 요구에 계속 신경쓰고,
그쪽 요구에 부응하면 뭐가 달라질까요
계속 남이 아닌 종인거죠.

남편은 며느리편이여야죠.
시월드가 남인데 남편도 그쪽편이라면 남편도 남?
다른 무엇보다 부부의 의견이 일치하는게 중요하니
우선 시월드보다 남편과의 관계개선이 우선이 되어야겠어요.

3 ***

2017-08-03 am 10:36:00
61.--.58.23

죄송합니다만
시댁과의 관계에서 오라가라 안하고 남처럼 살고 싶은 맘들께서는
본인 자식들과도 그렇게 살 수 있으신가요?

저는 그게 궁금합니다
저는 시집살이 그리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라 그런 감정을 잘 몰라요
감사하게도 다들 두루 좋은 분들 만나서 무난하게 살고 있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외동아들 있는데
남동생과 올케도 그런대로 잘 하고 저희 시누 들과도 제 생각엔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요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저흰 시댁이나 친정이나 때 되면 만나서 맛난거 먹고 서로 반가워 하고
가까이 사니까 가끔씩 만나서 저녁도 먹고 차도 마시고 해요

친정에서는 제가 맏이라서 일년에 한 두번쯤 명절 말고 그냥 어쩌다가 시간이 되면
저희집에서 음식 준비해서 그냥 보거든요
음식이래봐야 삼겹살 굽고 회 떠오구요
나머지 동생들이 그 밖에 과일,아이들 먹을거 떡 이런거 생각나는대로 가져오던데

저는 그런시간들이 참 좋던데요
시댁식구들과도 친정식구들과도요

관계라는게 참 어려운건가 봐요
그래도 자식들을 안보고 살기는 어렵지 싶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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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3 pm 10:40:00
222.--.212.44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
님 마음 씀씀이가 참 예쁩니다.

배려,베품,긍정적

그런데 그모두가 주위사람들과 잘 융화되어 잘 돼가고 있는거지요.
누군 그리하고 싶은데 한인이 부정하면 안되니까요.

그래서 자라온 환경,성향 이 모든것이 결혼생활엔 중요하다싶어요.

시댁과 어느누가 남처럼 살고싶은가요?
(제 경우엔)
잘 지내고 싶죠.
그러나 너무 다르니,힘드니,상처받으니 어쩔수 없이 남처럼 살고싶고,그게 최선이다 결론을 내린거겠죠.
우선 시집이 남으로 대하니 그에 응하는 거고,

그게 싫어,잘지내고 싶어 정으로 다가가도
사람의 본질은 안바뀌니 또 상처받게되고,
(그 상처가 감내할수 없는 지경 ..)
그러니 결국 남이다!로 결론내고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하는거죠.

자식과는 그리 살고 싶지 않겠죠
(제경우..)
시집과의 관계에서 깨달은 노하우로 더 돈독한 정을 채워가겠죠.

4 ***

2017-08-03 pm 1:42:00
119.--.131.107

결혼은 왜하나요?
기냥 다들 혼자사시지..

답글

5 ***

2017-08-03 pm 2:33:00
223.--.179.14

결혼생활 20년째 깨친건 시댁은 남보다 더 못 힌다는 겁니다. 남이라면 최소한 할 말이라도 하고 기본적 배려라도 있지요.

답글

6 ***

2017-08-03 pm 3:46:00
118.--.204.157

남이다 생각하는데
그쪽에서는 남보다 더 하대를 하니까 힘든거죠
솔까 이웃할머니면 우리시어머니
너무 좋으신 분이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