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8-01 pm 12:45:00
182.--.65.200
이혼하고 저희 남매를 키우신 울엄마가 생각나네요 님 보다 훨씬 가난하게 컸지만 엄마 하나만으로 만족하고 좋았어요 지금도 각자 잘 살구요 님 지금 정말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아파트가 뭐라구요 해외가 뭐라구요 지금 님 자리에서 잘 하고 계신 거 같습니다 엄마가 안달볶달 하면 아이들도 마음이 어두워져요 엄마 표정에서 다 읽혀지거든요 화이팅 입니다 앞으로 좋은날만 올일 남았습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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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pm 4:31:00
219.--.134.30
댓글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애들 하나만 보고 뭐든지 잘 할려고 하는데 나이가 40 넘어가니 무기력해지고 남들과 비교 하게되고 그러네요. 다시 힘 내볼께요 고맙습니다.
2  ***
2017-08-01 pm 1:00:00
61.--.94.169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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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pm 4:34:00
219.--.134.30
잘 클수 있겠죠??당장은 그냥 저냥 살겠는데 앞으로 10년뒤 앞을 생각하니 편치가 않네요. 최소한 애들 한테는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될려고 하는데.. 마음이 자꾸 약해지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속풀이라도 해서 그런지 후련합니다.
3  ***
2017-08-01 pm 1:15:00
118.--.228.123
이혼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고입앞두고 아이들 교육문제..진로문제. 또 노후걱정.. 등등 걱정거리가 많은 나이입니다.
저는 이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문제들을 전혀 같이 의논할수없는 사이의 남편과 같이 사는 40후반입니다.. 주변에 같은 단지에서 오래 살아온 지인들은 벌써 하나둘 넓은 평형으로 이사가고.. 남편들이 잘나가서 외제차도 타고다니는 형편으로 다들 좋아졌어요.

원글님께서 이혼하시고 같이 의논하고 같이 짐을 짊어질 배우자가 없으셔서 더 힘드신게 아닌가 합니다.

경제적인 것은 사람을 많이 힘들게 하고.. 또 아이를 둘 키운다는게 쉬운일들은 아닙니다.

저는 곧 이사를 갑니다.. 주변에 친한 엄마들이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저에게는 저를 어떤 한계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굴레가 되더라구요.

지금 집을 정리해서 좀 저렴한 곳으로 이사가려구요.. 내년에 학교를 옮겨도 되는 시기이니.. 저도 항상 무언가 비교되는 이 마음을 정리하려구요.. 조금씩 가족들이 불편한건 감수해야겟지요.

또.. 저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잘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게 쌓이니.. 어느순간 폭발하더라구요.

아이들에게는 절대 이야기 하지 않지만.. 친정식구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부탁할게 있으면 하구요.. 무리한건 아니라도 .. 힘들때 도움받고 또 나중에 잘되서 도와드리려구요.

그리고 만약 전남편분과 사이가 나쁘지 않으시다면.. 아이들 의논도 함께 하시면 어떨가 합니다. 아이를 혼자 모든 책임을 지면서 키운다는건 결코 쉬운일은 아니랍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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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pm 4:38:00
219.--.134.30
친정 식구들한테도 힘든 말 잘 못하겠어요. 나혼자 힘들고 말지 딸 걱정하는 엄마 아빠 보는게 더 힘들거 같아요. 이렇게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 꼭 오겠지~라는 희망 그리고 너무너무 이쁜 울 새끼들 보면서 다시 강해져볼께요. 감사합니다
4  ***
2017-08-01 pm 3:09:00
222.--.185.43
열심히는 사셨지만 경제적인 부분은 주변에
조언을 구해야겠어요.
지금의 수입으로는
대학 학비 내고나면
허덕일것 같네요.

일을 더하시든지.
힘든일을 하시던지.
돈벌어다 줄 재혼자를 찾으시던지.

근데 이 결정도 2~3년 전에 하셔야했는데..
지금은 발등에 불이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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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pm 4:42:00
219.--.134.30
재혼 생각 잠시 해봤어요. 근데 그건 애들한테 너무 가혹할거 같애요. 경제적인걸로 재혼하면 결혼 유지가 몇년이나 갈까..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했지만 결론은 항상 애들이 1순위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5  ***
2017-08-01 pm 3:50:00
112.--.146.168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생각됩니다.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지금과 비교해서 어떨지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일단 시댁 스트레스 없는 것만 해도 얼마나 홀가분합니까?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 건 경제적인 부분 같은데, 혼자 힘으로 어렵다면 주변에 경제적 자문을 해줄만한 사람과 한번 상담을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경제적인 이유로 굳이 재혼자를 찾는 건 개인적으로 전 절대 반대입니다.
힘내시길~~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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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pm 4:45:00
219.--.134.30
저도 재혼은 별 생각없어요. 애들 밝고 따뜻하게 키우다 보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거란 생각으로 하루 하루 버텨볼께요.잘되겠죠?그럴거라 믿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6  ***
2017-08-01 pm 4:17:00
211.--.201.137
아이들 대학 가고 자립할 때까지만 이라고 어떤 기한을 정해 놓으세요.
힘드신 거 느껴집니다. 끝이 없다고 생각되면 견디기 더 힘들어요.
아이들 크고 나면 좋은 날 올 거예요. 힘내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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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pm 4:50:00
219.--.134.30
네 중3 큰애가 공부를 잘해요. 둘째는 애교 덩어리구요. 그런애들 앞에서 우울한 엄마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속풀이 했더니 맘이 좀 낫네요.좋은날 올거라 믿고싶습니다. 고맙습니다.
7  ***
2017-08-02 pm 3:04:00
58.--.22.101
전 돈많은데 애들이 공부도 못하고 성품도 그냥 그래요. 요즘 우울증이죠 우리 식구들 다..진심으로 님이랑 바꾸고 싶네요! 자식 농사 잘 짓는 건 수십억 이상의 가치랍니다^^
답글
8  ***
2017-08-02 pm 4:53:00
211.--.75.218
전 남편과 별거 5년차.. 주말 부부처럼 지내요.
얼굴 안보고 살아요.
애들 교육비 주니 그냥 이혼만 안하고 삽니다.
주말에 하루 왔다가 갑니다.
이혼하고 혼자 다 버리고 살고싶지만
그래도 애들이 아빠를 너무 좋아하고 그깟 교육비 때문에
참고 이러고 삽니다. 저도 물론 직장 다니구요.
앞으로 10년 둘째 성인되면 정리할거구요..

이젠 나름 남편없는 삶에 적응되어서.. 즐겁게 삽니다.
애들은 그냥 무난하고 친정이 현재 도움은 안주지만.
꽤 잘살아서 나중에 유산받는걸로 노후를 보내려고 합니다.
받을게 10억은 되네요.
사는게 다 비슷해요. 다 좋아보이는거 같아도 자세히보면 완벽한 인생은 없습니다.
애들도 다주고 이혼하고 멋진남자 만나 신나게 살고 싶지만..

그저 희망사항일뿐.. 결혼도 이혼도 아닌 별거생활에
애들 키우고 그냥 늙어갈듯합니다.
저 나름 고지식해서 애인두고 살만큼의 성욕도 없구요.
요즘은 여자도 남자도 아닌 인간으로 살아갑니다.
이번 인생은 망했서요

아 주변에서는 화목하고 잘사는 집구석으로 생각해요..
답글
9  ***
2017-08-02 pm 9:36:00
175.--.52.88
같이 의논하고 같이 짐을 짊어질 배우자가 ~~
있는데요 전혀 재정적인 계획도 함께안되고요
가치관이 맞지않아 애들교육관도 다르구요
전 그냥 제가 벌어서 애들해주고싶은거하고
제가벌어서 남편이안사주는 차도 사고
반대하던 해외여행도 맘대로가고 그랬네요
남편있는게 더걸기적거리는경우도 많으니
예쁜애들보고 힘내세요~~ 근데ᆢ애들도
우리예쁜애들도 대학가고나니 지들잘나서
그리갔다고 이젠 엄마를가르치려들어요~
애들이쁘지만 어느날은 내가슴에 바람이
쌩~하고 부는날이 온답니다 그래서~ 님도
그날 너무서럽지않게 애인하나는 만들어
놓으셔도좋아요 꼭 재혼하지않아도요~~^^
답글
10  ***
2017-08-04 am 2:11:00
219.--.51.246
있어도 없는거같은 남편과 살아요.
경제적 능력이나 정신적의지 전혀 안되는.
그냥 애들아빠로.
정말 요새 생각드는건 그냥 나혼자이고 싶어요. 자식도 요샌 밉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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