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8-01 am 7:53:00
59.--.24.113

전 속물인지 몰라도
정확히는 너무없어서 그럴거예요
정신적안정을 돈에서 받아요
돈이 있으면 사람관계도 편하고
돈이 없으면 사람관계도 안편하더라구요
얻어먹는 성격이 못되서 그럴수도 있고
일단 돈없으면 잘안만나요
부모형제도 내가 돈있어 맛난거 사주고
도와줄땐 마음적으로 기쁜데
돈없을땐
불안까진 아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그렇다고 사람들이 다 나한테
무얼해달라하는거 아니고 그냥 내 맘이 그렇다구요
예전엔 엄마가 절대적 마음의 안정이였는데
어느순간 서운한 감정이 있는뒤론
절대자를 잃은 기분이고
엄마가 신이였던 제게
엄마도 인간이구나를 안뒤론
일종의 혼자만 느끼는 배신감이랄까
그뒤론 사람에게 의지하지않는듯해요
그렇다고 돈에 맹목적인건 아니고
돈이 마음의 안정을 주더라구요

답글

2 ***

2017-08-01 am 8:31:00
211.--.155.142

부럽네요 속물이긴요 돈이 능력이 되기도 하지요~

답글

3 ***

2017-08-01 am 9:39:00
125.--.6.5

제 얘길 하자면.. 지금은 신앙에서 위로와 평안을 구해요.
그전 어릴적엔 엄마였지만..나이 좀 들어선 친구였다가..
여러 힘든 일들 가운데 교회 다니며 정말 구도하는 심정이었고 자푸라기 잡듯 교인들에게도 돈은 아니고 정신적이나마 의지했었는데, 그 정신적 의지란 게 사람에게서 구할 게 아님을 교회생활 몇년 하고 알았어요. 사람은 사람일 뿐 의지할 존재가 아니란걸요. 제 아무리 신앙의 선배라해도.. 제가 그랗다고 막무가내로 의지하려든 건 아니고 그냥 생각만해도 맘이 편안해지고 신실한 신앙인이니제 속 털어놔도 다 이해해주고 포용해 줄 것 같아서 이런저런 속얘기들도 가감없이 하고 .. 또 저도 때되면 선물도 하고.. 암튼 그랬었는데, 관계란 게 무섭더군요. 그것들이 어느 순간 뒤얽힌 사람들 관계 가운데 제 잘못이 아닌 그저 속얘기도 뒷담화로 등뒤에 칼로 꽂혀요. 오랜 고통 속에 만난 신앙인이라 넘 믿고 의지했던 제 잘못이었다 하고 제 가슴만 치죠. 하나하나 따져 그럴 수 있냐 하고 싶지만 그역시 뒷말만 낳을 뿐 같아 그냥 덮어두고 잊혀지길 바라네요.
그래서 지금은 성경 읽으며 그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합니다. 아픈 속 울며 기도하다보니 점점 치유도 되는 거 같고.. 그러고나면 새 힘도 얻고요.
님 글 읽다 제 속풀이했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답글

***

2017-08-01 pm 1:51:00
203.--.208.2

네 조언 감사합니다 항상 평안하셨으면 합니다~~

4 ***

2017-08-01 pm 3:22:00
222.--.185.43

다들 손해보고 살아요.원글님의 문제는
나만 손해본다.나만 없이 살았다 거기서 부터
잘못된것같아요.내가 유독 피해본다 생각안하면
할인제품만 봐도 내가 재수가 좋아 할인받았네 라고
생각될께예요

답글

5 ***

2017-08-02 am 12:43:00
125.--.134.26

전 친구가 많지않은데 맘편히 속얘기할수있는친구가 하나있어요 요즘 이친구에게 위로를 받이 받네요
남편도 절힘들게 할때가 많고 형제들은 힘든얘기만하니 전혀 위로가 안되구요 이럴때 맥주한잔에 속풀이 들어줄 친구하나만있어도 정말 큰힘이 되는

답글

6 ***

2017-08-02 pm 1:22:00
202.--.218.38

전 외국인데 저와 족히 6~7세 차이나는 이웃이자 아이학교 친구 엄마들 ~정말 큰힘이되요^^*
그러고 보니 저는 인복이 많네요~
저도 주변사람 돕고 주는거 좋아해요~
그리고 설겆이 다하고 애랑아빠랑 영어 리딩 풀이할때 저는 하이네켄 1캔 따서 식탁에 앉아 독서하는게 그게 위안이라해야하나?무튼 좋아요

답글

댓글달기